안녕하십니까 밤이슬을 맞으며 카페 회원 여러분.
저는 서울시 노원구에 거주하는 14년차 대리운전 기사입니다.
카페에서 여러 글을 접하며 많이 배우고 느끼는 점 또한 많습니다.
좋은일 보단 안좋은 일이 많다는 거 또 그 과정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발견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 가시는 여러분들 우리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보니 많은 분들이 감동을 하고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역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구나. 통일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생각합니다.
제 나이 71년생 돼지띠 젊다고 생각하고 살아 왔는데 요즘은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오랜만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건강이 날로 안 좋아지고 있거든요.
시력도 안좋구요 제가 통합면허를 갇고 있기에 검사를 통과 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몇개월을 미루고 3개월 정도 남았는데요 한번 부딪쳐 보고 안되면 제정비 하여 또 하는 거죠.
뭐 운전면허 시험도 아니고 왜 그렇게 부담스러운거죠. 남들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것두 아니고
통합면허에 여지것 운전직만 해왔기에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연로하신 두분 부모님과 수억원에 빚을 안고 살아가는 제 인생이 너무도 버겹네요.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갇고 살아 가시는 회원 여러분 모두 힘내십시오.
살아 있다면 그것으로 희망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일하는 중 저의 어려움을 불쌍하게 보았는지 어떤 고객은 주머니와 지갑을 전부 털어 저에게
주실려고 하더라구요 아침에 술깨면 후회 하실려구요 ㅎㅎ 뭐 조금만 더 받았습니다.
30대 중반 때 제가 인상이 좋은 편이라 대리일 하실분 같이 안생겼다. 나와 함께 일해보자.
또 이쁜 외모를 갇고 있던 여손은 전화 하라고 폰번도 주고 그랬는데 내 후년이면 50세가
되는 지금은 그런 말을 전혀 못듣고 열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형편인데도 날로 대리일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나이 먹으니 겁도 많아지는지 눈오고 비오면 일 안하게 되고 콜 고르다 숙제 못하는 날까지~
그래도 제가 여복은 있나봐요 결혼은 못했지만 24년간 제 곁을 한결 같이 지켜주는 여친이 있거든요.
제가 체중이 55킬로 날씬해 보여도 허약 한거죠. 여친이 보약도 사주고 치과 가라고 돈 줍니다.
남들에게 오래된 여친 이야기 하면 제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 오랜 세월 책임도 안지면서 왜 붙들고 있냐고 말이죠.
어릴때 부터 산만하고 결단력이 부족한 저의 안일함이 지금까지 잘못 살아오고 있다는 것.
사람이 변하는거 쉽지 않은 일입니다.하지만 노력은 해야죠 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대리기사에게 연휴는 보탬이 되지 않는 직장인들의 일상의 보상 같은 거.
오늘도 일하시는 모든 대리기사님들 안운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긴 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할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첫댓글 전, 님이 부럽습니다;;;;;
한해한해 지나고보니 환갑이 얼마 안 남았네요.......
여친이랑 헤어지신거 아니에요
누가 그래요 헤어 졌다고..ㅎㅎ
빛이 수억원인거 실화인가요...??
이자는 어떻게 감당하시는지요..!
그래서 집에 잘 안들어 가요 피방에 주로 있음.
카페에서 퍼피님글 빼고는 다 구라~
썩어질 육체라지만
어찌 구라로 가득찬 정신으로 사누...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