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고 나누면 질이 높아진다?!
삶의 질을 높이는 가르침을 종교(宗敎)라고들 한다.
요즘 우리가 쓰는 종교라는 말은 동북아에서 이미
쓰던 말을 재결합시킨 말이다. 조계종,태고종의
종지(宗旨)와 같은 뜻으로 절대,유일의 창조주,
주재주가 있다는 종 곧 유일신종의 가르침이라는
뜻을 일본 학자가 도입해 일반화의 오류가
쓰이고 있는 것이다.
종교집단은 없는 곳을 희구하는 모임의 지향이 있다.
없는 곳(理想鄕,utopia)의 방향과 장소가 궁금하다.
이런저런 생각의 모래들이 사람들 밥상에 오른다.
이웃종교의 천국이든,불교의 정토,극락이든
괴로움이 없어 즐거움이 그득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담은 체제다.
방향과 장소를 어떻게 정하든 그 종교를 믿는
씨족들이 가진 바람의 방향과 관계있다.
모자람과 쓰임새가 솜씨있는 이들의 생각솜씨에
따라 버무려진다. 모자라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나?
그곳을 채우는 어떤 것은 쓸모다.
어느 믿음이든 비슷하게 제시한다.
그 믿음의 지킬 바를 꼭 지키라고 한다.
'나를 말미암지 않고는~~~'
이런 표현은 우리 담장 안에는 없다 하겠지?
'까닭 없는 지킴(戒禁取見)을 지니면 ~~~'
이렇게 놓고 보니 슷비 아니한가?
다른 것을 지키면 안된다고들 굳게 말한다.
거기에 모자람이 있지만 그 때는 몰랐다.
그 때 거기 그 사람들에게 있었던 쓸모다.
지금 여기 우리에게도 같은 쓸모라고 하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건 재미있다.
그곳에 포자(胞子,spore)가 날아든다.
포자가 크는데 비슷한 것들이 쓰인다.
가족이나 이웃이 아닌 이들과도 나누라 한다.
어디에 나누느냐가 갈라진다.
쓸모의 크기가 다르다 한다.
그럴 듯하다.여기에도 날아든다.
속성이 그렇다.
모아서 말하면 '지키고, 나누면, 질이 높아진다'고 한다.
벼락같이 쓰잘 데 없는 생각 부수기 잘하는 절
일본 나가노 금강사에 여러 이웃종교인들이 모이는데
어떨는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 아시아나로 나른다.
왜?내일 백중 행사에 강제동원 희생영가를 더해서
마음 모으기로 해서다.종교평화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