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사회적가치 생태계 플랫폼 SOVAC(Social Value Connect)이 지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주최 대한상공회의소)를 공동 주관했다.
올해 페스타에는 400여 기관이 참여하며, 이 중 SOVAC은 총 228개 기업·기관과 함께 세션·마켓·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 SOVAC의 핵심 의제는 '로컬(Local)-지역의 미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커지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 지역의 과제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OVAC은 지난 5월부터 오프라인 모임 'SOVAC Salon'을 통해 지역 청년과 사회적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의 과제와 가능성을 살펴왔다.
행사 첫날인 9월 21일 열린 대표 프로그램 'SOVAC Flagship 세션'에서는 기업·학계·사회적가치 생태계 관계자들이 지역 현장에서 마주한 과제와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SOVAC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과 김종걸(53회) 한양대 지속가능경제학과 교수가 각각 키노트 연설을 통해 지역이 청년과 사회적가치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조건을 짚었다.
이어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 허재형(73회) 임팩트얼라이언스 이사장, 하동 지역 농산물 유통·가공 기업 '다른파도'의 이강희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진행했다.
AI를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시도도 처음 선보인다. SK가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은 AI 기반 사회공헌(CSR) 사업 성과 측정·평가 오픈형 플랫폼을 이번 SOVAC에서 처음 공개했다.
사회적기업 육성, 취약계층 지원 등 CSR 사업으로 나타난 실제 변화를 AI로 분석해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사업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CSR 활동의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AX기획전'에서는 사회적가치 생태계 실무자들이 보고서 기획·작성, 리서치 등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를 무료로 공개했다.
전체 전시·마켓 부스 300여개 중 올해 처음 마련한 '팝업부스'에는 총 57개 기업·조직이 참여한다. 성장이 기대되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활동을 알릴 수 있도록 참여 부담을 낮춘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