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정부, 부산~창원에 광역급행버스 운행 검토
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밝혀
“가덕신공항 건설·부울경 광역철도 구축도 적극 추진”
정부가 광역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부산과 창원 간에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Metropolitan Bus) 운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가덕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평가 용역 병행으로 차후 일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이 같은 사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보고했다. 올해의 업무 목표는 국민 주거안정 지원, 압축과 연결을 통한 실질적 균형발전, 신성장 동력 확충, 교통편의 제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공공부문 혁신 등으로 정해졌다,
우선 국토부는 대도시권 주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자 M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유력한 검토 대상은 부산~창원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환승센터 등 광역권의 주요 거점 간 연결강화가 꼭 필요한 지역이다.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적기에 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메가시티를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권역별 광역철도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부산~양산~울산철도(50㎞)는 지난해 8월 선도사업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아직 선도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진영~울산)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사전 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필요할 경우 투입 차량을 KTX 대신 GTX(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급으로 상향한다는 방안도 수립했다.
이날 원 장관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도 재천명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가덕신공항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거쳐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신속한 진행을 위해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지방에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고밀도·복합성장거점(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캠퍼스혁신파크 등) 조성 전략도 제시했다. 원 장관은 “민생안정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비수도권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