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궁 히스로 공항을 입국한지 10일이 지났다. 엊그제 입국한것 같은데 이젠 영국을 떠날때가 되었다.시간이 광속
으로 흘러 간다. 항상 자유여행자는 현지에 조금 적응할때 즈음 떠나야 하는 아쉬움이 있으며, 설레임에 찾아왔다
아쉬움을 안고 떠나게 마련이다. 다들 영국 여행하면 런던을 떠올는데, 런던은 영국의 수도로 많은 관광지가 있다
필자의 이번 영국 여행은 두번째다. 처음은 페케지로 런던을 잠시 다녀갔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아 영국일주 여행
에 도전했었다. 영국은 런던 가이드 북만 있고 영국 전체를 안내하는 가이드 북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그런 만큼
우리나라 여행자는 런던외 다른 도시는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여행은 개성에 따라 다르지만 영국은 런던외 다른
지방이 더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잉글랜드는 4개의 연방국가로 형성된 나라지만 현재까지도 스코틀랜드인
들은 독립을 위한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대부분 유럽국에서는 영국의 국가명을 잉글랜드 보다 유나이티드 킹텀
으로 부른다. 영국은 1세기 로마군에 점령되었다가, 11세기 노르만족의 침공으로 비로서 전국이 통일된 국가가
되었고, 지방 호족들과 막강한 교회 권한 등으로 전국시대를 맞이했으나, 여러 왕조를 거치면서 나라가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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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외곽에 있는 던 대스 성(Dundas Castle)은 넓은 벌판의 유채꽃이 만개한 지역의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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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의 애칭은 <예쁜 언덕의 성>이라 부른다고 한다. 유채꽃과 고성이 잘 어울릴듯 하다
필자의 여행은 여행지 내용도 모르고 단지 정보만을 보고 찾아가다, 멋진 전경이 나타나면 편하게 즐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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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은 공유지가 아닌 개인 사유지라 내부로 들어가기가 다소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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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입구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정원길을 10여분 달리면 고성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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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꽃과 아름다운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던 대스 성(Dundas Castle) 정원길은 그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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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넝쿨 터널을 지나면 던 대스 성(Dundas Castle)의 뒷마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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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으로 가는 길목 고풍스러운 항아리와 얕은 언덕에 끝없이 펼쳐진 잔디밭과 나무들로 색다른 비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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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 동쪽으로 다소 특이한 분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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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를 줌으로 당겨보니 계단이 보인다. 왜?? 분수대에 계단을 만들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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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 전경(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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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의 애칭인 "예쁜 언덕의 성" 이라는데, 스마폰을 뒤져보니 역사가 제법 오래된 성이다
최초 11세기 정복왕 윌리암 왕의 방어성으로 건축된 기록이 있으며, 15세기 크롬웰이 전투중 잠시 머문적도 있다
1899년 성은 섬유 사업가, 자선사업가인 스튜어트 클락이 구입하여 개인 소유지로 변경되었고, 그후 클락은 성의
일부를 증개축하여 현재에 이르며, 1995년 이후 클락의 증손자인 "잭 스튜어트 클락" 경이 유산으로 물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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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던 대스 성(Dundas Castle)에 갔을때 무슨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안내원에게 내부를 볼수 있느냐 물어
보니 이곳은 개인 사유지라 내부 관람은 불가 하단다. 오늘은 성의 주인과 클럽 회원들의 행사가 있는 날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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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관람이 불가하여 성의 정원을 줌으로 당겨보니 엄청난 조각물들이 보인다. 모두 흰색인데 대리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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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된 도구를 보니 주인장과 회원들이 활쏘기 대회를 하는것 같다. 참고로 성주는 유럽의회 의원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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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의 성채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외벽은 간결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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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곳곳에 예쁜 조각상들이 보이는데 재료가 이상하다. 사암 종류로 만든 석상에 흰색 페인팅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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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활쏘기 대회후 이곳에서 오찬을 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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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의 뒷모습. 미국이나 유럽은 개인 사유지에 침입하면 바로 신고 할수 있으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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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을 둘러보고 유채밭 길을 지나 돌아오는 길에 딘 공동묘지를 잠시 둘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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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공동묘지(Dean Cemetery)는 에딘버러 북서쪽에 위치한 딘 빌리지 마을 중앙에 있다. 이곳은 에딘버러의 공동
묘지중 하나로 1846년 건설되었으며, 이곳에 묻힌 사람들은 당시 중상류층 사람들의 공동묘지로 사용되었다고함
글래스고 네크로 폴리스 공동묘지의 영향을 받아 만든곳으로 공동묘지 내부 비석이나 조각상은 별로 볼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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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공동묘지(Dean Cemetery) 전경. 중앙탑은 추모탑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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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공동묘지(Dean Cemetery)는 글래스고 네크로 폴리스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간혹 화려한 조각상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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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공동묘지(Dean Cemetery)를 둘러보는 중에 공동묘지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다. 한바퀴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묘지 주변 의자에서 한 노인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신문을 보고 계신다. 그때 필자의 머리를 쓰쳐가는 생각
이 필자의 미래를 보는듯 했다. 세상의 누구도 피할수 없는 죽음을 노인은 이미 예견하고 받아 들일 준비중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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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대스 성(Dundas Castle)과 딘 공동묘지를 둘러보고 다시 에딘버러 시내로 돌아 왔다. 지금부터는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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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를 타고 시내 전경을 보기 위해 목적지도 없이 에딘버러 시내를 돌아 다녀 본다. 자유 자유 자유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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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다니다 보니 고급 카페 지역도 지나 가는데 생맥주 한잔이 생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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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카페의 그림판 내용은 알수 없는 광고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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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스트리트 스콧 기념탑 부근 같은데 돌로 만든 애기 코끼리 석상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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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현상으로 19시가 되어도 해가 지지 않고 10시가 넘어가야 조금 어두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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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시내의 다소 고급스러운 사무실의 건물 형태는 대부분 빅토리아 식으로 건축하여 고전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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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일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사람 모두 매우 친절하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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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시청사 앞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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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시청사는 제법 큰 건물이라 사진 한컷에 모두 넣을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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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프라이어 바비(Greyfriars Bobby) 무덤. 스코틀랜드인들이 사랑하는 바비는 원산지인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에서 태어났으며 품종명은 스카이 테리어(Skye terrier)로 주인에게 복종을 잘하는 애견으로 알려져 있다. 그레
이 프라이어 바비는 1855. 5. 4일 부터 1872. 1. 14일 죽을 때까지 무려 14년동안 주인의 무덤을 지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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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시내에는 그레이 프라이어 바비(Greyfriars Bobby) 간판을 단 카페와 레스토랑도 제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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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캐슬의 진입로인 로열 마일로 다시 돌아보니 각종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마술 공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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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가 쇠사슬을 온몸에 감은 쇠사슬을 풀고 나와야 되는데 한참을 봐도 쇠사슬을 풀지않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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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유럽의 대도시에 가면 보이는 행위 예술가들. 인형인지 사람인지 하루죙일 서 있기도 힘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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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사람에 굳어버린 숙녀상도 행위 예술가들이다. 동전을 던져주면 사진도 찍고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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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일 아래쪽에서 한 소년이 바이올린을 연주 하고 있다. 애처롭게 보여 동전 하나을 넣어주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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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버러 시청사 뒷쪽 다소 복잡한 상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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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가게의 여러가지 선물들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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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 스러운 케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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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은 인도 사람들 만큼 새끼 코끼리와 무슨 인연이 있는것 같다. 많은 가게가 새끼 코끼리 인형를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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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건물에 푸른색을 칠한 건물도 보인다. 1층은 상점, 2층은 호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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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같은 건물도 보이고, 하지만 건물 형태는 빅토리아 양식을 고집하여 꼭대기 장식이 대부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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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일 아래쪽을 둘러보다 종교시설 같은 건물을 발견 고저녁한 멋이 살아있는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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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기념비 전망대에서 시내를 감상하며 영국에서 지낸 10일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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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2일간 묵었던 숙소가 있는 마을의 교회. 필자는 주차장이 있는 숙소라야 하기에 변두리 숙소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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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묵었던 숙소 마을의 유치원
여기서 영국일주 자유여행을 마치며 10일간의 여정을 되돌아 보니 다소 안전하리라 믿었던 영국에서 연이어 발
생되는 테러로 다소 긴장된 여행이였다. 도심 곳곳에는 중무장을 한 경찰이 곳곳에 보였으며 런던에서는 아랍인
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우범지역은 불심 검문이 철저하게 시행되고 있었으며, 주요 관광지 주변은 보안이
더욱 강화되어 사복 경찰과 무장 경찰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템스강 주변은 오후 9시만 되어도
인적이 더물었다. 지하철도 한칸에 몇사람 정도만 타고 있었다. 다중 집합장소는 가급적 피해 다녔고, 우범지역
은 길을 찾다가 우연히 한번 들어가 봤는데 여행자가 갈곳이 아니였다. 영국은 날씨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기도
하는데 필자도 예외일수 없었다. 수시로 솟아지는 소나기, 안개, 기온 급강하등은 영국인들이 왜 프랜치 코트를
즐겨 입는지 알수 있었다. 영국 입국시 평균 기온은 10~15도 정도로 살살한 날씨였다. 스코틀랜드에 들어 서니
기온은 10도 정도로 다소 추운 날씨로 변했다. 필자가 주로 이용했던 호텔은 주차가 가능한 IBIS HOTEL이였다
이비스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로 전세계에 거대한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호텔이다. 필자는 영국자유여행
을 끝내고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다. 필자는 예순을 넘어 일흔에 가깝다. 나이가 들수록 체력부족으로 힘이 든다
필자의 좌충우돌 여행한 영국일주 자유여행기를 끝까지 감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다음은 영국과 또다른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곳곳을 여행한 여행기를 게제할 예정입니다
9월 초부터 프랑스 일주 여행기를 연속 게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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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HD 동영상 및 자세한 내용은 나의 카페 : http://cafe.daum.net/wjdrhksch38 (천년愛의 세계일주 자유여행 이야기)
첫댓글 잘봤습니다
베리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