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알종알 내 손으로 고양이를 분양 받자!!

[pognycattery]

브리더를 통한 입양

많은 분들이 브리더를 꿈꾸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들 중 한사람으로 이제 막 브리딩을 시작한 햇병아리 입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물어 볼 사람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여러분께 제 경험담을 나누어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미숙하나마 도움이 되시길....

국내의 브리딩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극소수의 열혈 애묘인들만이 브리더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어나 인정된 매우 좋은 고양이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묘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초기단계이다 보니 자묘의 수와 다양성이 흠이지만 시간의 흐름과 이글을 읽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극복 되리라 확신합니다.
브리더나 브리딩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정중하게 문의 한다면 나를 포함한 모든 브리더들은 분명 여러분을 아는데 까지 도와 줄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브리딩 하지 않는 묘종일지라도 해외의 아는 브리더에게 물어 도와 주는 브리더도 있습니다.
하지만 A부터 Z까지 요구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며 앉아서 해결하려는 사람에게 모두 답변 해줄 브리더는 없습니다.



울산 캣쇼의 심사위원(AB Judge)이신 다카노씨의 글을 인용하면 클럽이나 심사위원으로 부터 소개 받을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캣쇼와 클럽이 활성화된 외국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에 이미 같은 묘종의 브리더가 있다면 해당 브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문의자의 태도나 브리더의 성향에 따라 달린 문제이지만 도움을 주는 브리더도 있을 것입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이제 여러분의 스스로 힘으로 해외의 캐터리를 선별하고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브리더라고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좋은 브리더..그리고 좋은 고양이를 어떻게 선별 하면 될까요.
개인적인 의견이 강한 글이니 유의해서 읽으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캐터리 선택이 중요합니다.
초심자면 고양이 하나만 보고 선택 하는 것보다 캐터리(브리더)를 보고 그곳의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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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통해 특정 지역의 몇몇쇼의 BEST KITTEN이나 CAT의 정보를 입수하여 출신 캐터리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힘들다면 혈통서를 통한 추적 방법이 있습니다.
혈통서를 공개하는 캐터리가 많습니다. 브리딩 할 묘종을 결정했다면 해당묘종 중 뛰어난 고양이들의 혈통서를 보면 조상이 어디 출신 캐터리가 많은지 금방 알수 있습니다.
또는 혈통라인(Blood Line)을 공개하는 캐터리도 많으니 참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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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캐터리마다 링크가 되어있다거나 규모가 큰 홈페이지라고 해서 그곳의 고양이가 반드시 좋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캐터리는 상업성이 짙을 수도 있으니 잘 알아봐야 한다고 봅니다.
고양이를 파는데 중점을 두는 캐터리와 쇼에 중점을 두는 캐터리 둘중 어느것이 좋은 곳인가는 각자의 판단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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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의 캐터리가 유리합니다.
어떤곳을 보면 수십마리의 고양이를 가지고 브리딩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능력이 된다면 수백마리가 된들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직접 가서 확인 할길이 없는 처지입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고양이는 매우 활동적인 동물로 병이나 발정 중 원치않는 교배 같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가두어 키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다수의 고양이를 관리하기 위해 철장에 가둔다는 의미도 될수 있습니다.
설사 풀어서 키운다 해도 그만큼 관리가 허술해지고 병에 대한 위험성도 높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브리더는 반드시 여러분께 질문 할것입니다. 풀어서 키울것인지 아니면 가두어 키울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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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리 소개를 유심히 보십시요.
떳떳한 캐터리라면 연락처나 자신의 정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어떤 곳을 보면 달랑 이메일 하나만 있는 곳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을 권합니다.
역사가 오래될수록 좋은 캐터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의 유수 캐터리는 보통 10여년이 넘었고 20년이 넘은 곳도 많습니다.
희말리안을 브리딩 하는 해외 모 캐터리는 브리딩 3년만에 히말리안 부분에서 놀랄만한 성과를 내는 곳도 있는걸로 보아 캐터리의 역사가 반드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보편성을 근거로 한 판단이라고 말해두죠.
상벌(Award) 부문도 소개글에 있거나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출신 캐터리에서 CH,GC,RW,NW,DM이 몇마리를 배출 하였는가 나와 있습니다.
캐터리 소개에 보면 "분양정책"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분양 가능 연령 명시, 때론 퀄리티에 따른 대략적인 가격, 특히 펫샵, 업자와 대규모의 캐터리에 분양하지 않는다고 명시되었다면 일단 표면상만이라도 양심있는 브리더라고 좀심스럽게 결론을 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운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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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고양이라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2002년 초가을쯤에 좋은 고양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분이 계시단 말을 듣고 먼길을 찾아갔습니다.
그분의 열정이나 고양이에 대한 지식은 매우 훌륭했고 많은 점을 배울수 있었지만 고양이의 퀄리티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조심스럽게 수입경로와 혈통에 대해 물어보니 어떤 부유한 나라에서 데리고 왔다고 하더군요.
고양이의 분양비는 세계적으로 비슷하지만 나라마다의 물가 차이로 선진국일 경우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베리안 허스키 켄넬은 놀랍게도 아프리카 케냐에 있다고 합니다.


2. 고양이를 골라야 합니다.
캐터리를 선택 했다면 그곳에 있는 고양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반드시 캐터리 선택이 우선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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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근친을 한 고양이는 피해야 합니다.
희귀묘종이나 철저하고 계획된 조심스런 인브리딩(In-Breeding)이 아니라면 피해야 합니다.
특히 페르시안 계열의 고양이는 PKD 테스팅을 하는 캐터리 선택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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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은 실패의 확율을 높입니다.
인터넷이건 샵이건 무슨 혈통의 좋은 캐터리 출신이라고 자랑하며 2-3개월 된 고가의 고양이를 팔거나 주문 받는 곳을 보게 됩니다.
이런 글을 접할 때 마다 정말 좋은 캐터리 출신이 맞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집니다.
내가 연락한 모든 브리더들은 적어도 5개월 미만의 어린고양이들을 바다를 건너는 것과 같은 먼길을 보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대부분 캐터리에서 Sale 하는 고양이들의 생일을 적어 놓습니다.
마음에 든다고 한국처럼 3개월 미만의 자묘를 함부로 팔라고 이야기 했다가는 Backyard Breeder로 오해받거나 고양이를 살수 없을 뿐더러 브리더들간의 정보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를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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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캐터리에서 가능한 다수의 고양이를 입양하세요.
친척간의 암묘를 다수 입양시 숫묘는 소개를 받게나 타 캐터리에서 입양 받는 방법을 택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본다면 혈통관리를 위해 같은배에서 나온 고양이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문제는 적어도 이들로 부터 태어난 자묘가 브리딩을 시작할 1년뒤에 고민해도 충분 할 것입니다.
지금은 실패확율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환경 적응에 같이 온 고양이가 있다면 적응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며 결과적으로 브리딩 프로그램을 앞당겨 실행 할수 있습니다.
브리더에 따라 자금적인 문제도 한집에서 다수를 입양하면 많은 이득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한 입양은 절대 금지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하면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 쉬우니 계획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여 입양계획을 세우세요.


2-4
연령대를 선택하세요.
암코양이는 5개월에서 1년정도의 고양이가 적당 하다고 봅니다.
교배 경험이 없는 암묘의 배우자로는 3-4년 정도의 경험많은 숫묘를 배우자로서 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통 암묘는 6-7년정도까지 브리딩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며 숫묘는 10년이 넘은 녀석도 현역에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은퇴를 하면 주로 중성화 비용만 받고 일반 가정으로 보내져 펫으로 새삶과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하는 브리더가 많습니다.
1년 정도의 시기에 암코양이는 일반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보고 비쌉니다.
급하지 않는 브리딩을 하시려면 4-5년 정도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암묘를 데리고 와서 한두번의 출산으로 태어난 자묘들로 브리딩을 시작하여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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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경험이 있는 고양이가 좋습니다.
이것은 설명 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는 캣쇼가 잘 열리지 않아 타이틀을 딸 기회가 적습니다.
특히 암묘는 발정이나 임신중에 쇼에 나갈수 없어 더욱 힘들겠지요.
다소 비싸더라도 이미 외국에서 인정받은 고양이를 데리고 오는 것이 역시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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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캐터리에서 보유했던 타캐터리 출신의 고양이 입양시 조심하세요.
혈통의 개선이나 근친을 막기위해 캐터리끼리 교류를 많이 합니다.
타캐터리에서 영입한 고양이를 분양하는 것에 대해 한번쯤 물음표를 던져봐야 합니다.
고치기 힘든 버릇이나 다른 고양이와 잘 어울리 못하는 성격이라든지 후손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든지 숫묘의 경우 교배를 못하다든지..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캐터리에서 태어난 분양을 기다리는 성묘에게도 해당 되는 사항입니다.
대부분 브리더들은 명예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터무니 없는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열정에 감동해 양보를 하는 것이면 매우 감사를 해야 하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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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사진이란 찍는 각도와 환경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부모묘가 같은 캐터리 출신이면 찾아서라도 사진을 꼭 봐야 합니다.



3.이제 캐터리나 브리더를 선택 했다면 연락을 해야 합니다.
비록 비영어권 브리더라도 대부분 영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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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너무 무서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의사소통입니다. 영어를 반드시 잘 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는 영어라고 말하기 조차 부끄러울 정도의 실력이지만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로 메일을 주고 받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뿐더러 평소 궁금한 사항 같은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2,3형식의 간단간단한 문장으로도 충분히 대화 할수 있습니다.
이것도 어렵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통역사를 고용해 3자 통화를 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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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한국의 인터넷이 유달리 익명성이 강하다 보니 외국인에게 실례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직접 해외의 브리더에게 입양을 받아 보려고 애써 메일을 보냈지만 답변 조차 오지 않거나 퉁명한 답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소개를 가능한 자세히 쓰고 두어번의 메일을 주고 받은 후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처럼 닫자고짜 자신의 소개도 없이 '얼마예요?' 묻는다면 원하는 답변을 듣기 힘듭니다.
어떻게 보면 여러분이 분양 받을 브리더나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브리더가 고양이를 '대신'하여 여러분을 선택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브리더라면 여러분이 브리더와 분양받을 고양이에 대한 궁금증 못지 않은 의문을 브리더는 품습니다.
좋은 고양이를 받기 위해서는 브리더의 날카로운 질문과 때로는 기분 나쁜 질문에도 성실히 답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께 많은 질문을 하는 브리더가 좋은 브리더일 것입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이곳저곳 입양 희망 메일을 함부로 보내면 안됩니다. 중요한 사항이니 꼭 명심하세요.
많은 캐터리 숫자가 있다해도 흔히 말하는 "한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신중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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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질문을 해 봅니다.
몇번의 메일 후 라고도 대놓고 어떤 고양이가 마음에 드니 얼마냐라고 묻는 것은 실례입니다.
자신이 고양이를 들이는 목적을 앞서 설명하고 고양이를 추천해 달라거나 찍어 놓은 고양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대화가 오가면 그 고양이의 다른 사진도 부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운이 좋다면 더 좋은 고양이를 추천해 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브리더와의 많은 대화가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여러분이 브리더라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좋은 고양이를 쉽게 내 줄리 만무 할 것입니다.
유명 캐터리에서 SALE을 위해 내 놓은 고양이 대부분 매우 우수한 고양이들 입니다.
하지만 욕심 있는 브리더 희망자라면 더 좋은 고양이를 끝없이 갈망할 것입니다.
브리더가 고양이 몇마리로 평생 갈 것은 아니라는 걸 누구나 압니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며 공개되지 않은, 그러니까 남에게 보내지 않고 캐터리에 머물며 쇼나 브리딩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키워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런 고양이를 받을 수 있다면 시작전 벌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물론 분양비가 높고 쉽지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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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생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미리 합의를 봐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나 깜박하고 넘어가게 되면 결국 손해는 구매자가 보게 됩니다.
특히 검역에 필요한 진단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만 말하면 3개월 이상의 성묘는 광견병 접종 기록 후 한달이 넘어야 되면 3개월 미만의 고양이는 건강 진단서만으로 통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발송한 경험이 있는 브리더는 우리나라의 동물통관 절차에 대해 물을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싸이트를 참조 하세요.
통관서류에 대한 영문 자료가 필요하면 개별 문의 바랍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먹던 사료를 조금 넣어서 보내 달라고 요청하세요.

3-5
계약을 합니다.
이부분은 브리더 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자는 브리더도 있는 반면 서로 믿고 거래를 요구하는 브리더도 있습니다.
계약서를 작성한다 치더라도 브리더에게 너무 일방적인 계약서라면 약간의 조정을 요구해도 될 것입니다.
비록 계약서를 쓴다해도 이미 한국에 들어와 통관까지 한 상황에서 계약과 다름을 주장하고 보상을 요구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믿을 수 있는 브리더와 거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송금
고양이를 건내 받기까지 현지에서 드는 비용(입양비, Vet Paper, 케이지비, 운송비등)을 정확하게 한 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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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하는 돈의 성격을 명확하게 구분합니다.
일단 계약금과 받고 고양이를 보낼 준비를 하는 브리더도 있고 한번에 돈을 모두 요구하는 브리더도 있습니다.
특히, 아직 어려 긴 여행이 어려운 고양이를 희망할때는 충분한 기간이 될때까지 계약금을 보내 예약을 하거나 쇼에 출전하여 원하는 타이틀이 따서 보내는 경우도 계약금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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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외에 돈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봅시다

계좌이체
은행은 지정한 한 곳에서만 송금 가능합니다.
외환송금의 경우 은행 한곳에서 보내야 합니다. 다른 은행을 통해 보내고자 하면 기존의 은행변경에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반드시 브리더의 계좌정보를 알아야 빠른 송금이 가능하고 정확하게 송금됩니다.
예금자명, 은행이름, 계좌번호, 은행코드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처음 보내시는 분은 은행직원에게 브리더로 부터 받은 정보를 가지고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 줄 것입니다.
개인자격으로 연간 1만불 이상 송금은 국세청에 통보됩니다.

머니오더(Money Order)
규모가 조금 큰 은행에서 가능합니다. 작은 은행의 경우 본점에서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머니오더는 전신환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우리돈을 가져가서 은행에서 희망하는 금액을 이야기 하면 금액만큼 머니오더를 끊어 줍니다.
만원권보다 조금 큰 종이를 여러분께 줄 것입니다.
그럼 이것을 EMS나 DHL같은 국제우편을 통해 브리더가 지정한 주소와 이름으로 보내면 됩니다.
외국의 경우 계좌번호를 함부러 가르쳐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직불카드가 별로 안 쓰이지만 외국은 계좌번호를 가지고 직불카드를 만들어 계좌에 남은 잔액만큼 신용카드처럼 사용합니다.
문제는 우편물이다 보니 분실시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물론 보험에 들수 있으나 유가증권 같은 것은 금전과 직접적인 관련있는 것은 보험금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우편이 잘 발달된 나라는 보통 5일정도에 도착합니다.
이것을 받은 브리더는 은행에 가서 현금화 시킵니다.

신용카드
아직 직접적으로 사이트에서 결제를 하는 캐터리는 보지 못했습니다.
구두상으로 신용카드정보를 알려주면 그쪽에서 결제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아무리 믿는 사람이라해도 신용카드 정보를 타인에게 알려주는 것은 한국정서상 금기시 되어는 문제입니다.
그나마 아멕스, 비자, 마스터 카드등 국제신용카드만 가능합니다.

PAYPAL
간혹 캐터리에 PAYPAL 배너가 들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캐터리에 많이 있습니다.
PAYPAL은 중간에서 결제를 대행 해 주는 역활을 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이트 입니다.
얼마전부터 한국어로도 서비스가 되는 것 같더군요.
브리더와 입양자 모두 PAYPAL에 가입되어 있다면 신용카드로 간단하게 처리할수 있습니다.
VERYFIED 유저의 경우 연간 5만불까지 사고가 나도 보상을 받을수 있어 EBAY 같은 경매나 기타 개인거래시 매우 선호되고 있습니다.
역시 마스터,비자,아멕스 같은 카드만 가능하며 머니오더를 통해 금액을 충전하거나 통장계좌와 연계 할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통장과 연계는 안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PAYPAL의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하게되면 길어지니 개별적인 문의나 PAYPAL.COM을 참조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유사한 BIDPAY라는 업체도 있습니다. 이업체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거나 미리 머니오더를 통해 돈을 충전해 놓으면 업체에서 요구금액 만큼의 머니오더를 끊어 직접 보내주는 서비스를 합니다.

PERSNAL CHECK
개인수표입니다. 부도등의 이유로 개인수표를 잘 받지 않을 뿐더라 국내에서 개인이 발행한 수표는 해외에서 통용되기 어렵습니다.
역시 머니오더처럼 우편을 통해 전달 됩니다.

기타
고양이 금액에 상당하는 물품을 요구하는 브리더도 있다고 합니다.


5. 이제 고양이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의사소통과 함께 통관을 가장 큰 어렵게 생각합니다.
검역에 필요한 서류와 비행기편, 그리고 고양이 컨디션등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면 브리더는 스케쥴을 잡을 것입니다.


5-1
모든 정보를 입수 하십시요.
비행스케쥴이 잡혔다면 비행기 번호, 출발시간, 도착시간, 송장번호(AIR WAY BILL)를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특히 송장번호는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케이지에 하나당 송장번호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마리가 들어오든 10마리가 들어오든 케이지와 마리수에 관계없이 송장번호를 하나로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살아있는 생물이다 보니 시간싸움은 불가피 합니다.
송장번호가 하나라면 통관시 많은 절차상의 이득이 있고 통관대행을 맡긴경우 송장번호 하나당 의뢰로 취급합니다.
통관시간을 절약하며 대행수수료를 절감할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전에 브리더와 미리 협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야간이나 업무시간 종료(18시이후)에 도착하게 되면 업무가 시작되는 다음날까지 대기해야 합니다.
그러니 절대 야간이나 공유일을 끼고 도착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능한 업무시간의 오전중 도착을 권합니다.

5-2
통관을 어떻게 할 것인가.
브리더로 부터 발송 정보를 접하기 전에 미리 결정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직접 검역을 받고 세금을 낼수도 있지만 처음하는 분이라면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관세사에게 의뢰를 하거나 문의를 하면 동물전문 통관업무를 보는 사람이 필요한 사항을 물어 보고 알아서 통관해 줍니다.
통관의 여부는 관세사에게 달린 것이 아니고 서류와 고양이의 상태에 따릅니다.

5-3
부대 비용은 얼마가 드는가.
간단하게 말해 고양이에 관련된 현지비용 + 운송비 에다 관세 8%와 부가세 10%가 부과 됩니다. 여기에 검역비와 대행을 할경우 대행료가 부과됩니다.
세금은 관세사가 청구하는 만큼 지불하면 됩니다.
고양이 입양비로 돈을 다 써버리거나 돈이 생길거라는 계획만으로 일을 진행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부가비용까지 예산에 넣어 미리 확보해 놓고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5-4
이제 고양이를 받습니다.
만일 국제공항에 직접 가서 받는다면 계류장 현지에서 바로 관세사에 세금과 부가세, 대행료를 지급하고 찾으면 됩니다.
국제공항까지 갈 처지가 못 된다면 이또한 관세사에 의뢰하면 여러분이 있는 곳까지 배송을 맡아 줄 것입니다.

이제 병원에 바로 가서 전염병이나 건강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를 하고 사랑스런 고양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정말로 긴 여정을 마치고 여러분에게 온 고양이 입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안정시켜 주세요.
이제부터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6 거래는 끝났지만 여러분의 할일은 아직 끝나지 않습니다.
브리더를 안심시켜 주십시요.

6-1
브리더에게 경과를 통보합니다.
고양이를 보낸 브리더는 매우 초조할 것입니다. 먼길을 가는중 잘못 되지는 않았나...무사히 도착은 했나...
많이 피곤하고 지쳤어도 경과를 간단하게나마 전해 주세요.

6-2
고양이를 들여 왔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락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서로를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고양이의 적응경과와 상태를 가능한 사진을 첨부해서 보내주고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아야 겠습니다.
커가는 모습이나 쇼에 참여 했다면 결과통보 등의 연락을 통해 우정을 쌓게 되면 다음에는 분명 더 좋은 고양이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후배 브리더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우정을 쌓은 브리더의 도움을 받아 많이 도와 주도록 하십시요.

이상의 글들은 WWW.POGNYCATTERY.COM의 사견으로 작성된 글로 상업적인 용도나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피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만일 내용상 오류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 또는 항의를 하고 싶은 분은 환영합니다.

[샤니살앙♡]

잘 읽었습니다 정말 세심한 글이네요 많은분들께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전 넘 어려워서 꿈도 못꾼답니다 훌륭한 냥이 많이 배출하시기를 바랍니다

[젤라몸종]

휴..저도 아주 잘읽었습니다.저번에 애기 나눠을때 충고도 해주시고~엑죠틱에 대해서 모르는것도 갈켜 주시고~~>.< 정말 감사했어요.하루빨리 캐터리 오픈하시길 바라구요.예쁜 엑죠틱 녀석들 많이 보고 싶어요.엑죠틱 광팬인지라~~ㅋㅋㅋ 읽어봐도 이게 뭔알이냐..하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 됬어요

[젤라몸종]

저도 한번쯤은 언젠가 갈라와 마샤같은 멋찐 녀석들을 좋은 브리더 만나 분양받고 싶네용~~>.< 혹시 외국 엑죠틱 캐터리 좋은 홈페이지 아시는 거 있음 갈켜주시어요~>.<

[달래맘]

와..진짜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읽어두 좋은말들이고,다 피가되고 살이될수도 있는지라 ..잘읽었습니당. 아웅..나두나두 브리더 하구싶어진당..ㅠㅠ쩝..

[단비야~]

gj헉~~넘 길어 눈 빠지겠다//.

[윌슨아빠]

좋은 혈통도 좋고 좋은 퀄리티의 아가도 좋다만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나 같은 사람 브리더 했다가는 제명에 못 죽지 싶어요 아 넘 어렵고 힘든게 브리더의 길인가부다.....아무리 브리딩된 높은 퀄리티의 아가라해도 전 세상에서 울 윌슨과 베티가 잴루 이뽀여

[美美]

잠시라도 브리더에 대한 생각을 가볍게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군여..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가슴깊이 새겨넣겠습니다. 언젠가 제가 준비가 되면 많은도움 부탁드릴게요..(언제가 될지...)

[캣플라워]

저도 이러한 절차를 거처 우리 아들 피아츠를 데리고 왔답니다. 데리고 오는 기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정말 꼭 필요한 정보를 올리 셨네요.^^

[숲고양이]

저희 놀숲까페 회원분께서 이글을 퍼다 올려주셨더라구요. 자세히 읽어본 다음에 써주신 분께 왠지 감사의 인사를 한번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들렀습니다. 경험과 지식을 조건없이 나눠주시는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4년이 넘는 시간을 걸려 절지부심했던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더군요. ^^

[♡쿠로&피치♡]

저번에 대화 나눴었죠??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돼었어여^^ 이 글을 보면서 탄사가 절로 나오네여~ 좋은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