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기 위한 고시촌 분향소가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분향소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고자 하는 고시생들의 자발적 모임에서 시작되었으며
행정고시, 사법 고시 등 각종 고시를 준비중인 수험생들의 자원봉사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운영기간은 5월 25일 오후 5시 부터 영결식 당일인 5월 29일 저녁 8시 30분까지였으며
총 19분의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영정 사진과 기본적인 분향 물품밖에 없었고, 헌화할 꽃조차 준비하지 못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추모하기에 너무 부족한 모습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점차 분향소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헌화할 꽃값이라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에 기부금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께서 기부를 해 주셔서 부족함 없이 분향소를 운영하게 되었고
이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부금이 예상보다 많아져서 3일째 밤 부터는 기부금을 받지 않기로 하였는데
마음을 꼭 보태고 싶다고 간곡히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거절하지 못하고 받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부금과 비용을 정산하니 기록상 386500원이 남았고, 실제 356500원이 남아 있습니다.
저희가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자원봉사를 하다 보니 약간의 오류가 발생한 듯 싶습니다.
기부금이 중복 기록되었거나, 물품 구입이 기록되지 않았거나 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남은 기부금의 처리 방식에 대해 자봉자들이 논의를 해 봤는데요
향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기록관이 세워질 때 기부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상당기간 남은 금액을 저희과 보관하고 있는 것은 부담스러워서
봉천동에 소재한 공부방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 운영하고 계시고, 아이들의 대부분이 결손 가정의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으셨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기리는 뜻도 있고
최근 복지 예산 삭감으로 공부방에 대한 지원이 대폭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여
그렇게 결정하였습니다.
조만간 기부하러 갈 예정이구요, 추후 다시 공지 드리겠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몸은 우리를 떠나셨지만
그분의 정신은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은 기부 내역 및 정산 입니다.
1. 현금 기부
119명의 기부자께서 총 2162000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자 명단 및 금액은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2. 물품 기부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음료, 빵, 간식, 각종 물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사용 내역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