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꺼꽁.미지의 보석같은 해안도시 여행기
■ 시간과 공간이 멈춘듯 꺼꽁의 바다는
꼬레 나그네에게 살가운 키스와 침묵으로
미소지으며 반기고, 진정한 여행의 여유와 삶이
무엇인지를 다정하게 알려주니 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내가 느껴야 할
자유로운 영혼의 나그네가 누려야만 하는
여행의 참다운 맛이 아닐까요?
캄보디아 장기여행 목적으로 정착한지 3개월 남짓,
캄에서 나름 알려진 곳인 시엠립,프놈펜,시아누크빌
여러곳을 여행했고 이번에는
아름다운 해안과 산악의 맹그로브숲이 적당히 어우러져있고 황혼무렵 선셋이 매우 아름답고 그림같은 폭포가 있다는 숨겨진 보석의
해변도시인 꺼꽁여행기를 포스팅해본다.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또 하나의 낙원. 이제 꺼꽁주에는 자연을 벗삼아 ‘에코 투어’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는 ‘꺼(koh)’ 라는 이름이 들어간 지명이 많다. ‘꺼’는 캄보디아어로 ‘섬’이라 인데, 대부분은 섬에 위치한, 또는 섬을 끼고 있는 지명에 이런 단어가 붙는다. ‘꺼 꽁’주 또한 캄보디아에서 가장 많은 섬들, 그리고 ‘꺼 물’과 ‘꺼 꽁 끄라으’와 같은 국내 최대의 섬들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꺼꽁’은 ‘굽은 섬’이란 뜻이다.
꺼꽁은 캄보디아의 가장 서쪽에 위치해 있다. 북으로는 뽀쌋주,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국만과 맞닿아 있다. 꺼꽁주의 면적은 총 11,160㎢이며 219,253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총 8개 군, 33개 면, 13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 꺼꽁주의 주도시는 꺼꽁시이다. 꺼꽁은 프놈펜시로부터 4번국도, 48번국도로 연결된다. 4번 국도에서 48번 국도로 꺾어지는 지점인 ‘쓰라에 엄벌’부터 꺼꽁까지의 도로는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산악지대인데, 그 경치가 정말 일품이다. 예전에는 이 길을 따라 여행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였지만, 이젠 도로가 말끔이 포장되어 캄보디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가 되었다.
꺼꽁주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어업, 천일염업, 모래 준설업 등도 이뤄지고 있다. 꺼꽁주에도 항구가 있는데 작은 선박만이 정박할 수 있는 소규모 항구다. 현재 꺼꽁은 시하누크빌, 까엡과 함께 캄보디아의 3대 해안 관광지대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부터 이곳은 전 세계적인 에코투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중이다. 매년 꺼꽁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꺼꽁에는 열대우림, 해안, 산악지대가 골고루 갖춰져 있으며 태국 국경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국경을 넘어오는 태국인 원정도박단들로 붐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꺼꽁주민들이 태국어를 구사할 줄 알며, 이 곳에서는 캄보디아 화폐단위인 리엘보다 태국 밧(Baht)이 더 널리 쓰이기도 한다.
캄보디아 최대 섬으로 알려진 ‘꺼 물(둥근 섬)’은 길이 24km 폭 6km의 대형 섬이다. 이 섬의 해발고도는 350m로 굉장히 높다. ‘꺼 꽁 끄라으’ 섬에는 10여개의 멋진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폭포의 높이는 6m에서 25m 정도 되며, 3,000~5,000 미터 길이의 아직 개척되지 않은 아름다운 해변이 자리 잡고 있다. 백사장과 청아한 바닷물이 어우러진 이 섬은 고급 관광지로 개발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특히나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에서는 돌고래들이 헤엄쳐 다니는데,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도 있다.
꺼꽁 주에 가면 ‘사파리 월드’를 방문하는 것을 잊지 말자. 꺼꽁 사파리월드는 캄보디아 상원의원이자 사업가인 리용팟이 개발한 캄보디아 최초의 국제적 수준의 동물원이다. 해변가에 위치해 있으며 캄보디아-태국 국경으로부터 몇 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곳에서는 오랑우탄 쇼, 돌고래쇼, 물개쇼, 버드쇼, 악어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원숭이들은 아주 잘 훈련되어 있어서 쇼가 아주 재미있기로 유명하다. 악어 턱을 벌리고 고개를 집어넣는 등의 살 떨리는 쇼도 이곳에 가면 볼 수 있다. 사파리월드 입장료는 캄보디아인 $8, 외국인 $12이다.
예전 ‘캄보디아 이해하기’ 지면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치 팟’은 꺼꽁에서 가장 유명한 생태관광지역이다. 치 팟은 태국 국경으로 이어지는 48번 도로의 언동 뜩 지역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치반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정평이 나 있다.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현지 주민들과 수영, 사이클링, 배구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긴다. 이곳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산악 트레킹을 할 수 있는데 하루 $10 정도의 비용에 밀렵사냥꾼 출신의 가이드와 산행을 할 기회가 있다. 치팟은 산, 폭포, 강과 더불어 푸르른 상록수와 어우러진 자연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따따이’이다. 따따이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데 강변을 따라 형성된 맹그루브를 숲을 중심으로 폭포등이 있는 천혜의 낙원이다. 따따이가 유명해진 데에는 ’4 Rivers Floating Eco-Lodge’가 한 몫을 하고 있다. CNN캄보디아 홍보영상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리조트는 강 위에 띄워놓은 12개의 텐트로 구성된 리조트로, 자연의 중심에서 선탠, 수영, 낚시, 피쉬마사지, 스쿠바 다이빙, 스노클링, 카누 등의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런 식당과 Wi-fi 인터넷등이 구비된 이 숙소의 숙박비는 일박 $90~145 선이다.
꺼꽁주에는 캄보디아 최대의 다리 ‘스삐은 꺼꽁’이 꺼꽁과 태국 국경지대를 잇고 있다. 이 다리는 지난 2002년에 지어졌는데 길이가 무려 2km이다.
《폭포와 꺼꽁주의 지도》
《꺼꽁다리의 황혼은 환상의 극치를 보여주고~》
《탁트인 해변은 태고의 바다를 연상케 한다》
《호젓이 거닐면 저절로 힐링되는 맹그로브 숲》
● 태국의 국경과 인접한 미지의 해안도시 꺼꽁
저 다리를 건너면 태국이다.
■ 멩글로브 나무와 번식
멩글로브 나무는 태생식물이라고 하며
주아가 바로 땅 위에 떨어졌을 경우 그 자리에서 자랄 수 있으나, 물 위에 떨어질 경우에는 물위에 뜰 수 있고 자체적으로 광합성을 할 수 있어 물위를 떠다니다가 적절한 환경을 만나면 바로 뿌리를 내리고 생장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식의 번식법은 물을 이용하여 먼 거리를 이동하여 분산되거나 생존하는데 유리하다. 최장 40일까지 이동한 기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맹그로브 [mangrove] (두산백과)
첫댓글 행복한시간은
여행길에 만나는
시간과 풍경속에서
찿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