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수, 신앙(고제교회) 23-6, "서울 가요" 그 의미에 대해
하인수 씨가 교회 갈 준비를 끝내고 기다린다. 예배하는 날은 아니지만 고제교회로 드라이브를 떠난다.
“서울 가요?”
“교회에 가고 있어요.”
“아니요. 서울!”
하인수 씨에게 서울은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서울은 어떤 곳인가요?”
“선생님.”
“서울에 선생님이 있나요?”
“응. 고향이다.”
전임자 중 누군가의 고향인가 어떤 분을 보고 싶은 의미인가 생각했다.
“하인수 씨가 길 안내해 주시면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응. 여기, 여기.”
하인수 씨가 안내하는 쪽으로 가다 보니 관광버스가 여러 대 지나간다.
“서울 간다.”
“버스 타고 싶어요?”
“응.”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은 것 같다.
“오후에는 버스 타고 외출할까요?”
“응.”
풍경을 보면서 드라이브하던 중 다시 서울 이야기를 꺼낸다.
“서울, 고양이.”
“서울에서 고양이 본 적이 있나요?”
“응.”
“고양이 보고 싶어요?”
“응.”
“제가 아는 카페에 고양이가 있어요. 오후에 그 카페에 가볼까요?”
“응.”
하인수 씨의 말에 경청했다. 직원이 이해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하인수 씨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23년 9월 20일 수요일, 전종범
하인수 씨에게 서울은 여행이 아닐까요. 전임자와 여행 다녀온 후 서울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요. 신아름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일수록 귀 기울이며 말의 뜻을 알아들으려 애써야 한다고 배웠지요. 거듭 되물으며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은 어떤 의미일까? 월평
첫댓글 "하인수 씨의 말에 경청했다. 직원이 이해한 내용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하인수 씨는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회사업 잘하려면 경청을 잘 해야하지요. 이런 마음 품어주어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