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6.5% vs 이재명 24.9%…홍준표 약진 [리얼미터] 윤 후보자의 2030 지지율은 이제 단기 하락이 아닌 중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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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6.5% vs 이재명 24.9%…홍준표 약진 [리얼미터]

기사입력 2021.08.26. 오전 9:00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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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12.8%…홍준표, 8.1%로 최재형 제쳐
양자대결선 윤석열 42.5% vs 이재명 36.3%
양당 유력 주자들 경선 앞두고 상승세 제동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추이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1%차이의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6인을 대상으로 한 2021년 8월 4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 8월 2주차 조사 대비 0.2% 상승한 26.5%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1.0%포인트 하락한 24.9%였다.

양 후보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지난 조사 대비 0.4%포인트 벌어졌으나 오차범위 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충청권과 인천·경기, 60대와 50대, 무당층과 열린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자영업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TK)와 부산·울산·경남(PK), 70세 이상과 20대, 30대,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무당층과 열린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자영업과 학생, 사무·관리·전문직에서 내렸고, TK와 PK,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2.8%를 기록해 10%대 초중반을 이어갔다.

홍준표 의원은 2.7%포인트 상승한 8.1%로 최재형 감사원장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월(7.6%) 이후 최고치다. 최 전 원장은 2.1%포인트 하락한 4.0%로 5위로 주저 앉았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7%, 유승민 전 의원 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4%,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1%, 원희룡 제주지사 0.6%, 김두관 민주당 의원 0.4%, 박용진 민주당 의원 0.3%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 포함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6%였다.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유승민·안철수·윤희숙·황교안·원희룡·김동연)은 1.6%포인트 상승한 49.4%,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김두관·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1.5%포인트 낮아진 45.2%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4.2%포인트로 벌어졌다.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2.5%, 이 지사는 36.3%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6.2%포인트 앞섰다.

윤석열 대 이낙연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 43.1%, 이 전 대표 32.3%로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 보다 10.8%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 지사는 8월 2주차 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나 31.7%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0.1%하락한 21.7%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0.0%포인트로 지난 조사 11.3%포인트 보다 소폭 좁혀졌다.

그 외 후보들은 모두 한자릿대 지지율을 보였다. 박용진 7.1%), 추미애 6.4%, 정세균 5.4%, 김두관 1.3%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 21.8%, 잘 모름 4.5%를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26.3%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사진 = 리얼미터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절반 이상인 53.6%는 이 지사가 대선주자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 32.7%, 추 전 장관 6.0%, 정 전 총리 3.4%, 박 의원 1.2% 김 의원 1.1% 순이었다.

보수 야권 대선주자 중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윤 전 총장이 1.4% 상승한 28.6%로 가장 높았다. 홍 의원은 4.8% 급등한 20.2%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간 격차는 8.4%포인트로 전주 조사 11.8% 보다 좁혀졌다.

이어 유 전 의원 11.4%, 안 대표 5.3%, 최 전 원장 4.6%, 원 지사 2.7%, 윤 의원 2.7% 하태경 의원 2.7%, 김 전 부총리 2.2%, 황 전 대표 2.0%, 박진 의원 0.5%, 안상수 전 인천시장 0.4% 순이었다. 없음 12.3%, 잘 모름 2.6%을 포함한 부동층 합계는 15.9%였다.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국민의힘 지지층 53.3%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로 적합하다고 답했다. 홍 의원 16.8%, 최 전 원장 6.9%, 유 전 의원 6.4%, 안 대표 3.7%, 윤 의원 2.7%, 하 의원 2.0%, 원 지사 1.5%, 김 전 부총리 0.9%, 안 전 시장 0.5%, 박 의원 0.2%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양 후보가 나란히 본격적인 경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진영 강세 지역에서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린 것이 특징적"이라며 "홍준표 의원이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20%대를 진입, (국민의힘 대선주자 구도가) 1강 1중으로 재편될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 지지율과 관련해선 "범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과 이낙연 모두 하락 및 정체 양상이 보인다"며 "이재명 후보의 상승 흐름 제동은 '황교익' 논란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3만8589명에게 접촉, 최종 2015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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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포인트

0. 모든 대결 관계 후보자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지지율을 형성하였음.

1. 홍준표 후보자가 정치적 굴복이나 양보 없이 대결을 택할 근거가 형성되었음. 적어도 30일 이상은 유지될 수 있음.

2. 윤석열 후보자의 2030 지지 상실이 연속되고 있어 이제 단기성 답변이 아닌 중기성 답변으로 전환되고 있음. 통계적 추이가 유지된다면, 2030 지지율에서의 과거와 같은 강세 유지 불가. 이를 해소하려면, 당권 장악을 포기해야 하지만, 캠프 형성 특성 상 매우 난망할 것.

3. 윤석열 후보자 지지가 기존 국민의 힘 당권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보수 여론층 거주 지역에서 일제히 하락하였음.

4. 양 정당 모두 본격적인 경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진영 강세 지역에서 상승 흐름에 제동

5. 어느 선거 캠프건, 낙관 하지 못하고 긴장을 유지하는 분위기를 자극하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