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접관은 임원은 아닌거 같고 차장,부장급쯤으로 되보였고 면접비는 없었습니다
면접비대신 하벤 감기약 주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감기약도 아까웠나보네요
대기실 들어가서 있는데 왠지 뭔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회사가 좀 허접하고 아니다싶으면
대기실에서부터 느낌이 오거든요
면접은 압박면접이었습니다 좀 알아볼걸 솔직히 고려제약정도 회사가 압박면접한다면 그냥 안갔을거거든요
사실 제약회사 영업직은 압박면접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저는 관리파트쪽이라서 압박면접이 있을거라곤 예상못했거든요
이건 뭐 평범한 질문에 평범한 대답을 하는 것도 인상쓰면서 뭔가 불만이라는 듯이 쳐다보고
알에듣게 얘기를 해줘도 어떻게든 압박을 하려고 하니 나중에는 면접관 하는 부정적인 얘기에 그냥 수긍을 해줘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완전인상쓰던데요 --;
여러가지 물어보다가 공백기간을 물어보는데
제가 공백기간이 꽤 되거든요 구직활동 했다고 하니까
어디어디 면접봤냐 그동안 뭘한거냐
몇군데 못봤습니다 어디어디 봤는데? 이러이러한데 봤습니다 면접봤던 회사들 마치 고백식으로 말하게하는데 기분나뻐지지 시작합니다
어 그회사? 그회사는 너가 예전근무한데보다 작은회사 아니냐? 이부분도 기분나쁘죠
결국 면접 본데도 몇군데도 없고 암것도 한것도 없네?
결정적인건 면접관이 초조하지도 않습니까? 이러더군요 그것도 아주 기분나쁘게 거만하게 인상쓰면서
참 가슴아픈 얘기였습니다 인신공격을 해도 참을 수 있지만 이건 제가 정말 듣기 싫은 얘기였거든요
수없이 이력서 써서 정말 몇 군데 면접기회 주어졌다가 떨어졌는데
가장 자신감 떨어지게 하고 듣기 싫은 얘기를 면접불러서 하니까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초조합니다 하지만 그런 질문을 들으니까 제가 그런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인생에서 제 공백기간이 그렇게 중요하고 긴 시간이 아닙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는지 앞으로의 미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아주 펄쩍 뛰더군요
가장 기분나쁜 소리좀 해줘서 기죽이고 싶었는데 자기 말한게 무시되었다고 생각되었나봐여
신입사원지원 할때부터 지금까지 압박면접도 보고 여러 면접을 봤지만 여기처럼 기분나쁜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
압박면접을 해도 여기처럼 재수없게 하는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곳의 압박면접은 상황을 이해해서 감안이 되는데 여긴 이상할정도로 기분나쁘고 재수없는 소리만 하더라고요
이건 압박면접이 아니라 뭔가 다른 면접같았습니다 뭔가 기분나쁘고 재수없게 하려는듯한 면접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첫댓글 저 대학 선배가 그 회사 다니는데.. 안 좋답니다..
여기처럼 재수없게 하는 곳은 처음이였습니다.. 웃기네요..^^;;
저도 전에 고려제약 면접보고 완전 황당했던 기억이... 님말씀대로 그정도 회사가 멀쩡한 사람을 얼마나 무시해대는지;
그뒤로 우리가족 감기걸려도 하벤은 절대 안먹는다죠.ㅋㅋㅋ 면접자도 잠재적 소비자란 개념도 없는 사람들..
그냥 좋은경험했다 생각하세요..앞으로 별의별 인간들 다 만날텐데...
ㅋ 백발마왕한테 당하셨군요. 그분 좀 유명하죠. ㅡ.ㅡ;
고려제약 작년 하반기 최종합격했었는데(안갔음) 제가보기엔 압박면접이라기 보다는 평이한 질문과 돌발질문들 좀하구.. 면접관분들 그렇게 나쁘지 않은데염.. 나만그런가... 흰머리분이.. 좀 황당한 질문좀 하죠
나도 욕나왔음.. 기분 드러움.
저도 작년 하반기 면접 보고 왔는데 흰 머리 아저씨 한테 당했습니다. 뇌를 한번 갈라보고 싶더군요... 가지 마세요 거기... 아무리 어디가서도 열심히 하면 된다지만,,, 그런 모자란 사람 밑에 들어가서 굳이 인정받아봐야 자신도 그 백발 상사 닮아가면 인생 골치아파 집니다. ㅋㅋ 고려제약 만큼은 패스.....
정말 모자라요 그...그..... '사람'이라는 말을 쓰기가 왜이리 아까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