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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쏭후후후
날씨 : 선선하고 좋음
벨로 : 내 사랑 알빅500 (애칭 알쏭 )
6시 20분 : 집에서 출발
6시 45분 : 한강대교 도착
7시 10분 : 친구 도착
거리 : 집에서 약 10km
3개월 전부터 계획한 경주 여행을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이른 아침 새벽공기를 마시며 한강대교에서 친구를 만나,
철인3종경기에 출전하시는 75살 어르신과 담소를 나눈뒤,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했어요
날씨 : 정말 좋음
8시 20분 : 잠실대교 도착
거리 : 한강대교에서 약 15km (누적 25km)
한강대교에서 출발해 1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잠실대교 도착했습니다
시원한 아침 공기와 맑은 하늘을 뒤로 하고 사진 한장 찍었어요^ ^~
길 : 본격적인 3번 국도 진입
11시 20분 : 성남 지나 광주시 도착
거리 : 누적55km
잠실에서 성남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모란시장에서 사진 촬영을 실패했습니다 (못찍게 하셔서 ㅠㅠ)
본격적으로 3번 국도로 진입해서 남한산성 넘어 광주시로 진입했지요~
이때까지만 해도 힘든것도 없고 신나게 달렸습니다만 이천에서 많이 고생했어요ㅠ
길 : 이천의 평야라는 장호원 답게 도로 상태 아주 좋음
5시 30분 : 장호원 도착
거리 : 누적 110km
특산물 : 장호원 복숭아
이천을 지나며 지쳐버렸는데, 다행히 장호원은 예상대로 길도 좋고
쭉빵대로여서 초고속으로 라이딩했습니다!!!!!
장호원에 도착하니 길 곳곳에서 복숭아 냄새가 진동 ~.~
알고보니 장원 복숭아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합니다 ^ ^~
친절하신 아주머니의 배려로 3개에 1,000원에 복숭아 구입
얼마나 맛있는지, 그 맛은 100점 만점에 100점 정도????
날씨 : 기상청 비올거라 예상
9시 30분 : 늦잠자고 늦게 출발
준비 : 비닐 2장으로 가방 방수 & 레인자켓
충주에서 충주사과와 맥주로 피로를 풀고 취침을 한 다음, 당연히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ㅠ_ㅠ
기상청에서는 오늘 하루 문경과 안동 모두 비올거라고 한데다가 아침먹으러 나갈때까지만 해도 비가와서,
가방 방수 준비를 하고 레인코트도 입고 단단히 무장을 하고 인심좋았던 충주에서 출발을 했죠~!~!~!
하지만 제가 여행만 가면 태풍도 빗겨가곤 해서 비가 올지는 사실 미지수였습니다
길 : 계속 이어지는 힘든 오르막길
12시 30분 : 수안보 도착
거리 : 충주에서 약 30km
특산품 : 대학 옥수수
충주에서 수안보 가는 길이 의외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자전거 여행의 가장 좋은점은
여행 도중 그 지역의 특산물들을 바로 보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직접 농사를 지으시고 그것들을 팔러 나오신 분들이여서
시골 분들의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자전거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이 때도 옥수수 파시는 할머니가 계속 쉬고 가라시면서
찬물도 몇번이나 떠주시고 참 기억에 많이 남는 장소였습니다
바로 옆 옥수수밭에서 따와서 삶은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맛있게 먹으면서 핫뜨거 핫뜨거 사진을 찍었죠 ㅎㅎㅎ
대학 옥수수의 맛은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최고로 맛있었어요~
터널 : 아주 위험하고 자동차의 엄청난 소음을 느낄 수 있음
장점 : 문명의 이기와 위험함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단점 : 과속방지턱에 '톡' 치이면 그 순간 즉사다 *^^*
여행을 통해 느낀 것중 하나는
문명의 이기와 동시에 그것들의 무서움에 대해서였습니다
터널을 들어가면 뒤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의 엄청난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지금껏 제가 태어나서 들어본 모든 소리중에 가장 소름 끼치는 소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무섭습니다
조깅, 등산, 마라톤, 싸이클 등 인간 본연의 동력을 사용하는 운동의 장점은 바로,
"인간의 나약함을 깨달을 수 있고, 자연을 경외할 수 있게 되는점" 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날씨 : 비는 커녕 해만 쨍쨍
길 : 새도 넘기 힘들다는 그 '문경새재'
2시 30분 : 문경새재 도착
거리 : 이틀째 누적 60km
수안보부터 이어진 힘든 경사길을 올라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길이 바로 문경새재로 향하는 길이였던 것이죠
힘들었던만큼 끝없이 이어진 내리막길을 내려오며 두팔을 벌리고 하늘을 보면
힘든것은 다 날아가 버리고, 내 안의 자유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자유로운지, 그때 그 순간은 그 누구도 내가 달리는것을 막을 수 없으니깐,
이 세상엔 하늘과 나, 그리고 자전거만 존재할 뿐이니깐,
그래서 달리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어서 말이죠.
날씨 : 햇살 쨍쨍 , 결국 레인자켓 벗음
4시 30분 : 문경 도착 못하고 식사
거리 : 이틀째 누적 90km
점심 : 명문돌솥밥
가도가도 끝없는 문경을 향해서 가던 도중 열량보충을 위해 밥먹을 곳을 찾았지만 연휴라서 문 연곳을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제가 찾은 '명문돌솥밥'집에 들어갔죠
그 누가 경상도 음식이 맛없다고 했던가요?!?!?!?
여행 도중 먹어본 밥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게장, 전, 김치, 나물, 조기, 젓갈 등 모든 찬도 다 맛있고 돌솥밥도 단연 최고로 맛있었어요
아, 지금 생각해도 군침 도네요
해 짐 : 달빛 하나만 보고 달림
9시 30분 : 안동 도착
거리 : 이틀째 누적 130km
서바이벌 모드 : 살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초극도로 집중 라이딩
이틀 째 최종 목적지였던 안동
달려도 달려도 나오지 않는 안동 가는 길에 해는 져버렸고 또다시 서바이벌 모드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도는 해가지고나면 빛 자체가 하나도 없어서 정말 위험해집니다
차들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노면 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로도 바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해가 지고나서부터는 무조건 살아야한다는 일념하나로 라이딩을 해야만 하죠
함께간 친구의 전조등이 최상급이고, 제 후방등이 최상급이여서
저녁이 되면 친구가 앞장서고 제가 바싹 뒤에 붙어서 달리는 모드로 달렸습니다
이 때 정말 그 어느때보다 더 깊이 친해진것 같습니다 (둘다 살아야 했으니깐요 ^ ^)
안동에 도착해서 얼마나 기쁜지,
하회탈 표지판 앞에서 덩실덩실 탈춤 추다가
차에 치여서 죽을뻔 했습니다 *^^*
날씨 : 최고로 좋음
10시 30분 : 최고로 늦잠 자고 늦은 출발
길 : 대경(대놓고 경사)의 끊이지 않음, 알고보니 산이였음
둘째날 너무 무리를 해서 둘다 뻗어버리고 셋째날 완전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ㅠ_ㅠ
추석당일이라서 문연 가게도 없었는데 친절하신 가게 사장님의 배려로
아침을 해결하고 기분 좋게 안동에서 출발했죠~!~!~!!~!!
하지만
얼마 가지도 않아서 급격한 경사가 끊이지 않고 나와서 자전거를 끌어야만 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길안 가는 길에 있는 높은 산이였습니다
날씨도 최고로 햇살이 쨍쨍해서 라이딩 시작하자마자 산 올라가며 금방 지쳐버리고
그래도 산 정상에 올라가니 기분은 최고로 좋았죠 ㅎㅎㅎ
안동에선 숙박했던 사모님이 정말인지 최고로 친절하셔서 떡이니, 사과니 다 챙겨주시고 얼마나 응원과 칭찬을 해주셨던지
지금 생각해도 그 사려깊음과 친절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안동에 관한 모든 기억이 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날씨 : 최고로 좋음
1시 : 길안 도착
거리 : 안동에서 길안까지 30km
특산물 : 길안 사과
안동을 출발해 길안에 도착했습니다
길 상태도 좋아서 쉬지 않고 1시간 30분 동안 달렸죠
날씨도 최고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는데 맞은편 차선에 길안의 명물 사과를 팔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사과 2개에 1,000원에 구입하고 아이들이 2개 더 줘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면서 꿀맛같은 길안 사과를 먹었죠
정말 자전거 여행의 최고 묘미는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바로 옆 과수원에서 직접 따온 과일들을 먹는 재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진속의 사과팔던 아이들 정말 순수하고 착했었는데 많이 보고싶네요
6시 30분 : 영천 도착
거리 : 셋째날 누적 110km
길 : 여행 도중 최고로 좋음
특이사항 : 완전 타고 난뒤, 3일째 승윤이가 선크림을 찾음
현서를 지나 영천 가는길이 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길이 좋았습니다
내리막길의 연속도 있었지만, 차량들이 정체되면서 정체된 차들을 제끼면서 달리는
제대로 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죠 (바로 추선 연휴때 떠난 목적이 이게 아닌가 하는데 말이죠)
덕분에 거의 안쉬고 30km는 최고의 기분으로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도중 내내 쉴 때 필수 였던 내 피터래빗 돗자리
휴식을 취할때면 갓길 옆에 돗자리를 펴고 두다리를 쭉 뻗고 누워서 쉬면 진짜 천국이 따로 없어요~
이렇게 사소한 것들을 소중한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야 말로 바로 여행의 진정한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1시 : 드디어 경주시 도착
거리 : 셋째날 누적 150km
달 : 구름 한점 없는 밤하늘에 정말 이쁜 보름달
세르머니 : 수고해준 우리의 자전거를 하늘 높이 들어줌
영천을 지나 해가 져버리면서 경주가는 길이 수월하지가 않았습니다
친구가 정성스레 준비해 간 지도에서 경주 밑 부분이 잘려있어서 정확히 지도를 읽지 못해서 길을 잘못 들었나 하는 걱정도 들었죠
하지만 우리는 믿음을 갇고 계속 달렸고 드디어 저녁 11시가 되서야 경주시내로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첫째날 충주,
둘째날 안동,
그리고 경주
모두 도착할 때마다 고레고레 소리를 지르며 시내로 들어왔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다고
우리가 왔다고
드디어 왔다고
정말 그 기분은 완주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에요
3일동안 정말로 수고해준 나의 알빅500을 사랑스럽게 들고,
친구는 스트라이다를 들고
경주 시내에서 찰칵
거리 : 경주 벗꽃길
달 : 구름 한점 없는 경주 밤하늘의 보름달
경주 시내에 들어와서 벗꽃길로 가라는 친절한 가르침을 듣고 벗꽃길로 향했습니다
양쪽에 끝없이 펼쳐진 벗꽃나무 사이로 경주의 보름달이 보이는데,
전 벗꽃 나무잎과 하늘과 달을 보며 달리면서
진심으로 소원을 빌었습니다
3일동안 밤낮으로 달려 도착한 경주에서,
벗꽃나무 아래를 추석 보름달을 보고 달리며
진심으로 소원을 빌었죠
2시 : 불국사 도착
거리 : 천년 고도를 느낄 수 있는 기품있는 경주의 거리를 버스타고
조연 : 전국일주를 하시던 라이더 2명
4일 째 피곤함에 완전 뻗어 둘다 12시가 넘어 일어난 뒤에 7시 서울행 티켓을 끊어놓고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경주는 과연 신라고도 1000년을 이어온 도시답게 기품이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불국사에 도착하니 전국일주를 하시던 라이더 2명이 있어 반갑게 담소를 나누었죠 ^ ^
그 분들은 9일째라고 하시던데, 안전하게 전국일주 완주 화이팅 하시기를 기원하네요!
어째됐든 저희는 기대했던 불국사 기행을 시작했죠
대웅전을 지나 석가탑과 다보탑을 본 후에 부처님께 삼배도 드리고
관음전 및 불국사 뒷편도 구석구석 탐방 했습니다
그 때 발견한 이쁜 돌탑 무리들
다시한번 돌을 올려놓으면서 소원도 빌고 ^^^^
자연과 하나됨을 보여주는 대웅전의 아름다움
시대를 앞서간 다보탑의 화려함
신라의 고고함을 보여주는 석가탑
그리고 창살 옆 사이로 다보탑과 석가탑을 찍을 때 우연히 지나가는 스님의 뒷모습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한국만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곡선 : 수천년을 이어온 한국의 아름다움
세계 그 어떤것보다 지혜로움과 아름다움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7시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며
저희는 피곤함에 깊이 잠들고, 3일동안 고생한 저희의 벨로들도 버스 안 짐칸에서 고이 잠들었습니다
3일동안 40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주에서 4시간만에 서울로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약간 묘했습니다
다시 한번 문명의 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도 백일몽같은 저의 싸이클 다이어리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움을 바로 곁에서 느끼고 싶었고,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멋이 아닌, 직접 걷고 달리며 바로 옆에서 느끼고 싶은 우리나라의 멋)
그리고 그러면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정 많은 사람들을 잊을 수가 없네요
(체게바라가 젊은 시절 훌쩍 떠난 그의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사람들을 생생히 보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듯이
저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우리나라의 정많은 사람들을 자전거 한대만을 타고 직접 느껴보고 싶었던건지도 모르겠네요^ ^)
이번 여행을 통해 더욱 강해질 수 있었고 제가 느낀 많은 것들을 가슴속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23살에 도전한 나의 싸이클 다이어리는 그 어떤 여행보다 값진 경험이였습니다
여행을 한다고
바로 무언가가 남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행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낯선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음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사치가 아니다.
왜 꿈만 꾸고 있는가.
한번은 떠나야 한다.
떠나는 건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다.
돌아와 일상 속에서 더 잘 살기 위해서다.
- 박준의《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중에서 -
떠나세요! 여러분!
젊음은 다시는 오지 않습니다!
첫댓글 작년 여름에 친구와 다녀왔던 경주 자전거 여행 사진입니다. 저는 파란옷이고 친구는 빨간 옷인데 저친구가 블락머신님 도움을 받아서 알싸에서 참언론 지키기 광고를 냈던 친구입니다 ^^ 블락님께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리라고 해서 멘트 붙이고요 참 즐거웠습니다 또 저때처럼 떠나고 싶네요
우왕굳......최고네요
운동+ 귀여우신얼굴이네영..ㅋㅋ 인기 많으실듯!
전 얼굴 안나온 사람입니다 ㅋㅋㅋㅋㅋ 친구놈이 제 얼굴을 가리고 올렸더군요 ㅋㅋ
아 죽이네요.. 소름이 돋네요 차르륵~ 보는내내 정말 미소가 ㅋㅋ 재밌네요 꼭 한번 해보고싶네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런지는..ㅠㅠ)
멋있네요..부럽삼
와~ 너무 머찌네요^^
저는 빨간옷이 마노님인줄알았는데 댓글을보니 본인 얼굴만 모자이크네요 ㅋㅋㅋ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올린게 아니라능 ㅋㅋ 친구가 알싸에 올린거 퍼왔습니다 ㅋㅋ
스트타고 경주를 가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러고보니 친구분도 알톤.. 엔진만 된다면 잔차기종이 절대적인건 아니겠지만 쉽지는 않으셨을텐데..
저 스트로 3일만에 부산간적도 있습니다 ㅋㅋㅋ 스트기때문에 경사가 심해지면 무조건 끌여야 됩니다 ㅋㅋㅋ
스트를타시고가시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얼마전 했다가 야밤에 이동중 발목 나가서 악몽입니다,,진짜 밤에 이동 하고 터널은 무섭더군여,,11시간동안 이동하다가 밤에 너무 위험해서 멈춰버렸습니다,차가 옆에 지나가면 정말 살벌해여,,
전 근육맨?이 mano님인줄 알았는데 그나저나 즐거우셨겠습니다. 친구분 갑바가 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