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못 본 상태에서 보게 됐습니다. 원작이 소설이니 상관은 없겠지요.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에 얽힌 이야기를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지어낸 겁니다. 물론 다른 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구요. 그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옆에 있는 베르메르의 그림을 같이 보니 느낌이 묘한게 좋더라구요. 실화가 아니라는 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진짜라고 믿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우면서도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 랍니다.
스토리도 충분히 흥미롭고,(제가 좀 시대극을 좋아합니다) 그리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소설 읽으니 영화가 더 보고 싶습니다. 영화보신 분 계시다면 어떤지 조금이라도 이야기 해주세요.^^
첫댓글저 역시.. 즐겁게 읽었습니다. 원래 그림을 보기 전에 그 작가에 관계된 글이나 자서전 같은 것을 먼저 보고 그림을 보는 편인데, 그림을 보고 작가가 지어낸 소설이지만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니 단순히 오래된 서양화일 뿐이던 그림이 말을 하는 것처럼 풍부한 느낌을 주더군여. 영화도 영상이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
첫댓글 저 역시.. 즐겁게 읽었습니다. 원래 그림을 보기 전에 그 작가에 관계된 글이나 자서전 같은 것을 먼저 보고 그림을 보는 편인데, 그림을 보고 작가가 지어낸 소설이지만 이 책을 읽고 그림을 보니 단순히 오래된 서양화일 뿐이던 그림이 말을 하는 것처럼 풍부한 느낌을 주더군여. 영화도 영상이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
저도 참 재밌게 봐서 추천^^
안타까움이나 절실함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도 좋았던 거 같애요.
절제된 언어와..섬세한 묘사가 참...인상깊었던 책이였읍죠~~
섬세하고 아름다운 책.., 저도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해서 아쉽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