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초상화 '구세주' …
역대 최고가
기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살바토르 문디'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억5000만달러(약497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 사상 최고 기록이다.
구매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지금까지 최고 경매 기록은
2015년 5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이
세운 1억7940만 달러였다.
공개적인 경매가
아닌 개인적 거래 기록으로는
지난 2015년 9월 윌렘 데 쿠닝의 '인터체인지'가
세운 3억 달러가 최고 판매 기록이었다.
데이비드 게펜 재단 소유였던 이 그림은
헤지펀드 매니저 케네스 그리핀이 구매했다.
'살바토르 문디'(구세주)는 현존하는
다빈치 그림들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작품이다.
소유주는 러시아의 억만장자이며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였다.
다빈치가 1500년경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예수의 상반신을 담고 있다.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던
1958년에는 45파운드(약 7만 원)에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적도 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이번 경매에서
1억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907억 낙찰
고흐
'들판의 농부' 누가 샀을까
▷ 빈센트 반 고흐(1853∼1890)
'들판의 농부'가 13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8130만 달러(907억원)에 낙찰됐다.
◇ 전화와 전화 치열한 경합을 거쳐
긴장감을 선사한 이날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는 미국 억만장자
낸시 리 배스와 페리 R. 배스 부부가
새 주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한화 907억에 팔린
빈센트 반
고흐 1889년작
‘들판의 농부’(Laboureur dans un champ)
그림 한 점에 900억이 넘치만
이번
낙찰가는 고흐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 기록은 아니다.
현재 최고 기록은 1990년 인상파주의
열풍이 일었던 시기에 낙찰된 1890년 작
‘가셰
박사의 초상(Portrait du Dr Gachet)’이
보유중이다.
8250만 달러(918억원)에 팔렸다.
△ 사진: 크리스티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거쳐 빈센트 반 고흐
1889년작
‘들판의 농부’가 8130만 달러(907억원)에 낙찰됐다. 사진은 크리스티 경매 홈페이지 캡처.
한편 '들판의
농부' 그림은
고흐가 사망하기 직전 프랑스
생레미드프로방스의 생폴드무솔 정신병원에
머물던 시절 자신의 방 창문에서 내다본
풍경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승화시켜 ‘별이 빛나는 밤(La Nuit etoile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