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도 풀겸 통영 다녀왔습니다.
다 같이 보시고 잠시나마 한숨 놓으시라구 올립니당.
통영바다도 보고 통영 맛집도 들르고. 짧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중요한 바다사진이 핸드폰 사진이라 영 그렇지만.. 그래도 바다 상상하시며 보세요 ㅎ
이에스 콘도 옆에 있는 수산과학관에서 보는 바다, 연무가 끼어 저 멀리 섬들까진 또렷이 보이진 않더라구요
공공미술로 유명한 동피랑 마을도 들러 보았습니다.
재기발랄한 그림들이 웃음 나오게 하더군요.
저도 얼른 저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를 내보고 싶다는.ㅎ
동피랑 반대편은 바다가 보입니다. 정말 좋지 않나요?
앞은 바다요, 옆엔 그림이라니. 아무 걱정없이 이런 데 살 날은 언제쯤 올까요.
길게 갈 수없는 처지의 저로썬 당일치기로 바다만 잔뜩 볼 요량이었기에 관광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엔 식욕 자극입니다. 통영 맛집 횟집에도 들렀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도 유명한 횟집이라 들었습니다.
통영바다이야기- 횟집 이름치곤 독특하더군요. 이름만큼이나 깔끔한 간판.
요즘 시내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아이디어 기발하고 깔끔한 간판들이 많던데- 가게의 이름표쯤으로 생각되는 간판에 따라 가게의
가게의 인상도 좋을 수 밖에 없지- 하며 문을 열고 들어갔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여기도 그렇더군요.
8층까지 오르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통나무로된 실내간판에, 통영관련 사진들로 입구를 장식.
사진찍고 있다보니 점원분이 나와서 서울아가씨 통영 처음이냐며, 이 분들이 다 통영 출신이라고 자랑자랑-
박경리, 윤이상, 김춘수- 교과서 시긴하지만 꽃을 몹시 좋아하는 1人으로써 여간 반가운게 아니더군요.
뭐 어쨌든, 서울 아가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건 별로 달갑지 않은데다가. (내 성격이 못됐나..ㅎ)
주린배 움켜 잡고 있었기에 안으로 다시 고고씽.
점심이고, 또 아시죠? 가벼운 주머니 ㅋ회정식 12000원..
주문하고 기다리며 눈을 살짝 돌려보니!!!!!!!!!!!!!!!!!!!!!!!!!!!!
바다야 바다야- 너 정말 끝내주는구나!! 가슴 뚫어주는 탁트인 바다. 정말 다 잊어버린 채
바다 보며 회먹으면, 회가 입속에서 펄떡 거리겠구나 하는 비룡식 혼잣말을 가슴 속으로 어찌나 해댔던지..ㅋ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복어껍질을 곁들임 반찬으로 주는 횟집도 있나요? 12000원낸 손님한테,,? ㅋ
너무너무 잘 먹은거 있죠..
그동안 스트레스성 위장병에 시달리던 저로썬, 밥그릇 끝까지 비운 건 꽤나 오랜만이었습니다.
잠시나마 여유 즐기면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통영, 통영바다이야기 강추입니다!!
첫댓글 통영에 내 친구 사는데 ! ㅋ 통영굴밥이 유명하다는 데 맞나요
지난 여름에 저두 통영 다녀왔는데~너무너무 좋아요~ 또 가고 싶어요..ㅠㅠ
아 좋네요.. 저도 여행가고 싶어요 ㅠ
또 한번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