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말라가1 - 런던에서 비행기로 말가가에 도착 히브랄패로 성채에 가다!
10월 13일 런던 의 피터팬 민박집에서 새벽에 일어나서는 걸어서 얼스코트 Earl's Court
지하철 역에 오전 5시경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라 근무자도 없고 정적만 감도네요?
불량스러운 복장의 터키풍 노인이 하나 배회하여 신경이 쓰이길래 밖으로 나오니 아랍인
상인들이 점포 문을 열기로 기다리노라니 다른 승객이 들어가기에 마음을 놓습니다.
선로 점검 요원들을 비켜 들어가서는 첫 지하철을 타고는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이스터 카드 는 에러메시지가 나길래 보니 충전 금액 이 모자라네요?
창구에는 사람이 나타났건만 아직 근무시간이 아니라고 손을 저으며 기계 에서 충전
하라는데 시간이 급하니 마음 마저 급해 잘 되지를 않네요?
이따금 보이는 승객들도 급한지 쏜살같이 지나가므로 말 붙일 틈을 주지않는 터라.....
첫 지하철 을 놓치면 공항에서 바쁜 걸음을 쳐야하는데...
염치불구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는 2.5파운드씩 충전 하여 디스트릭트선 첫
차를 타고는 4정거장 빅토리아 지하철역 에 내립니다.
여기서 공항 가는 기차 를 물으니 13번 게이트로 가라는데.... 모퉁이를 돌아가니 거기
앞에서 표 검사를 하길래 유레일 영국패스 를 보이고 붉은색 공항 기차에 탑승합니다.
우린 예전에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와 톨레도를 보았기로
말라가 를 택해 저가항공 이지젯으로 www.easyjet.com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었습니다.
말라가 가는 이지젯은 스텐스테드 Stansted 공항에서 08시 35분 출발하여 12시 25분에
도착 35£, 루튼 Luton 공항에서 06시 출발하여 09시 50분 도착 33£
게트윅 Gatwick 공항에서 05시 45분 출발하여 09시 35분 도착 30£ 와 07시 25분 출발
하여 11시 15분 도착 33£ 의 4가지가 있는데.... 우린 마지막 노선을 택했습니다.
해서 빅토리아 기차역 Victoria Station 에서 게트윅 익스프레스 ( 15분에 1대, 2등석
15 파운드) 05시 30분 출발하는 첫차를 탄 것인데....
어두운 밤길을 달려 불과 30분만인 06시 도착하니 아니??? 공항이 남북 두곳 이네요?
당황하여 영국인 승객에게 물으니 우리 전자 티켓을 살펴 보더니....
거기에 자그만 글씨로 North 라고 쓰인걸 찾아내네요? 당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니!
북공항 에 도착하여 이지젯 항공 카운터에서 출국수속을 밟는데 승객이 아주 적은 줄은
돈을 더내고 “빠른 탑승” 을 신청한 사람들일 것이고....
다음으로 인터넷 부팅이라 쓰인 줄이 있어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티켓을 구입한 승객들인
줄 알고 줄을 섰다가 다시 앞사람 티켓을 살펴보니 우리와 다른지라....
아마도 인터넷에서 바로 좌석 위치 지정등 수속까지 마친 사람들인 것 같아 다른 줄로
옮겨서는 체크인을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초조해집니다.
비행기 출발 한시간 전인 6시 25분이 되니 질서유지 요원인 흑인 직원이 “말라가”라고
외치므로 우리 부부는 줄에서 벗어나 냉큼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우히~~~
여기 게트윅 공항 은 가까운 탓인지 시내에서 먼 루튼공항 보다 엄청 더 크고 복잡하여
늦게 오면 부팅수속을 밟는데 시간이 걸려 비행기를 놓칠수도 있겠네요?
인터넷 발권시 추가비용으로는 유일하게 선택한 것이 부치는 수화물 하나씩 이라 배낭
부터 들이미니, 여직원이 보딩패스를 발급해 줄 생각은 안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뒤쪽 사무실로 들어가더니 한참만에야 나타나 묻는다는게“말라가는 왜 가느냐” 라네요?
아니 관광여행 다니는 사람이 어딘들 못가냐? 그건 왜 묻니?
그래서 암스테르담에서 귀국하는 전자항공권 을 보여주니 말라가에서 암스테르담 까지는
또 무슨 수로 갈 것이냐고 묻네요? 아니 우리가 테러를 할 사람으로 보이니?
하여 유레일 패스 를 보여주니 그제사 밝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보딩패스 를 줍니다.
출발전에 이메일을 받았었는데 답장을 무시했더니... 그나저나 많이도 까다로워졌네요?
이윽고 비행기는 동남쪽으로 날아서 3시간이 채 안되어 푸른 해안선이 나타나니 사람들이
모두 창가로 눈을 돌리는데 사시사철 흐린 런던과는 달리.....
스페인은 날씨가 맑아 해안선은 환상적 이니.... 비로소 영국이나 북구의 흰 피부를 가진
백인들이 여름에 “태양을 찾아 남국 지중해로 바캉스” 를 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네요?
듣던대로 3시간 동안 서비스는 식사나 술은 커녕 물 한 잔도 없는데.... 하여 점심으로
빵을 하나 사는데 파운드 잔돈이 모자라니 유로로 악착같이 다 받네요!!!
공항에 내려서는 아주 간단한 입국절차를 밟고 나와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 표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니 여긴 분위기가 멀리 가는 장거리 버스라....
다시 올라와 밖으로 나와 시내 가는 버스를 타는데 사전에 여행계획서를 작성하면서 C1
이나 C 2 를 타야한다고 적어 왔는데 여긴 그런 버스는 없고...
안내판에 보니 그라나다가 하루에 2회 세빌랴는 1회 출발하는데 말라가 기차역 은 19번
이나 A 두 대의 버스가 있어 옆 승객에게 물으니 맞다는데 요금은 2유로 합니다.
그런데 노선도에 보니 기차역을 Malaga Estacion 이라고 하는게 아니고... 스페인어로
Tren Estacion Renfe 라고 적혀 있으니 영어가 통했던 영국이 천국이었나 보네요?
시내로 들어서서는 버스안 전면에 전광판 이 있어 다음에 도착할 정류소 이름이 뜨므로
이번에는 다른 승객에게 물을 필요가 없이 제대로 내립니다.
그런데 현대적으로 새로 지은 말라가역 은 간판을 Estacion Mario Zambrano 라고 또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신경이 쓰입니다!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니 일본에서 사용하는 말 “코인라까” 가 아니라 영국에서 사용
하는 말인...
“라기쥐 라커 Luggage Locker” 아님 프랑스 처럼.... Consignes 라고 불러야 하나요?
트렁크와 열쇠 표시 가 된 표지를 따라 가니 마침 유인 라커가 있어... 엑스레이 투시
기계로 검사한 다음에 짐을 맡기는데 큰 것이 3유로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나와 기차표 를 끊는데 은행처럼 번호표를 받아 한참이나 기다린 후 창구
에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 신청하는데 보름 날짜 계산을 한참이나 하여 날짜를 적네요?
말라가 - 코르도바, 코르도바 - 세비야, 세비야 - 마드리드, 마드리드 - 리스본 4장을
예약하는데 우린 성인이라 당연히 1등석 을 적어 내었더니....
계산기를 두드려 고속철도로 예약필수인 아베 Ave 좌석 예약비가 2등은 거리 관계없이
10유로 (리스본 가는 침대기차 30유로) 인 데 1등은 23유로라기에 모두 2등으로 바꿉니다.
그런데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 가는 기차는 없다며 버스를 타라는데 영문을 모르겠네요?
기차역 대합실에는 여기 말라가가 피카소의 출생지 임을 웅변하는 듯..... 피카소의
그림 이 여러점 걸려 있어 구경할만 합니다!
그러고는 역을 나와 택시 를 타고는 야자수 우거진 시내를 통과하여 산 정상에 있는
성채 히브랄파로 캐슬 에 이르니....
차는 엄청 커브를 그리며 올계속해서 라 가는데, 택시 요금은 8유로가 나오네요!
스페인 동남쪽 지중해 연안의 도시 말라가 Malaga 는 코스타 델 솔 ( 태양의 해변 ) 의
관문으로 영국인 들이 좋아하는 휴양지이며....
또 말라가 시내의 거리에서는 바이얼린 선율이 들리는 예술의 도시 이자 집시 들의
도시라는 데....
예전에 페니키아, 로마 및 아랍 무어인의 지배를 받았고 이슬람 세력에 의해 북쪽으로
쫃겨난 기독교도 들이 실지 회복을 위한 레콩키스타 시절인....
1,487년에 에스파냐 가 그라나다로 부터 말라가를 탈취하였다는데, 해물 볶음밥 빠에야 가
먹을만 하며 소매치기 를 조심하라고 했으니.....
하지만 여기 높은 성채 에 서서 앞쪽으로는 저 멀리 시가지와 그 앞으로 부두 그리고
그 너머 펼쳐진 푸르디 푸른 바다를 보고...
또 뒤쪽으로는 산에 형성된 오래된 촌락 에 다닥다닥 붙은 집들을 바라 보노라니 모든
시름을 잊게 되는 것이네요!
옛날 대포 를 지나 자그만 박물관으로 들어가니 옛날 바닷가에 축성한 궁전 알 카사바 가
미니어처 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시 보니 도시의 상징인 큰 건축물은 궁전이 아니고 대성당 이네요? 그 옆으로 자그만
궁전 과 또 계단으로 이어진 산 정상에 여기 히브랄패로 성채 가 한눈에 보입니다?
창과 총을 든 병사며 옛날 범선 아니 노를 내는 구멍이 있는 것을 보니 그럼 캬라벨
전투선 인가요?
근대에 들어와 나폴레옹 시대 병사들이며 대포를 보고 밖으로 나오니 참 햇살 가득한
한낮에 내려다 보이는..... 푸른 바다 가 참 한가로워 보이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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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말라가 한번 가보고싶습니다 스페인투어할때 가봐야할곳이죠
참 편안하게 쉴수 있는 휴양지이지요?
성채와 해변도 좋은데다가 피카소의 고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