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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헷세
기이하도다, 안개 속을 편력하는 것은! 모든 숲과 들은 외롭고, 나무들은 서로를 보지 못해, 모두가 다 홀로이도다. 내 인생이 아직 밝았을 때는, 세상은 내겐 친구들로 가득했었는데 이제 안개가 드리워지고 나니 누구한사람도 더 이상 볼 수 없구나.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이 조용히 사람을 분리시키는 어둠을 알지 못하는 자, 그 사람은 참으로 현명치 못하도다. 기이하도다. 안개 속을 편력하는 것은! 인생이란 외로운 존재, 어떤 사람도 타인을 알지 못하니 사람은 각자가 홀로이도다. Seltsam, im Nebel zu wandern! Einsam ist jeder Busch und Stein, Kein Baum siect den asdern, Jeder ist allein. Voll von Freunden war mir die Welt, Als noch mein Leden licht war Nun, da der Nebel fallt Ist keiner mehr sichtbar. Wahrlich, keiner ist weise, Der nicht das Dunkel kennt Das unentrinnbar und leise Von allen ihn trennt. Seltsam, im Nebel zu wandern! Leben ist Einsamsein. Kein Mensch kennt den andern Jeder ist all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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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춘기시절 데미안을 가슴속에 깊이 품은 낭만이 있다면 헤르만헤세를 기억할 것입니다. 우연히 헤세의 안개란 시를 발견하고 그 시절의 감정이 솟아나네요..인생이 밝았을때는 친구로 가득했으나 안개가 드리워지니 홀로되고 어둠을 알게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된다고 헤세는 말합니다.
수험생활도 그 안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에서 오는 외로움과 타인에 대한 상심을 이겨내고 헤세가 말하듯 어둠을 알아 현명을 얻읍시다..^^
외로움도 1년이면 익숙해지더군요..도서관에서 1년동안 10마디도 안했다는..완전 반묵언수행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