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최초로 개최, 31일 개막
서울시는 국제배구연맹(FIVB)ㆍ대한배구협회와 함께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대회’를 5월30일(수)~6월3일(일)까지 5일간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7월 한강에서 한강 잠실지구에서 서울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초청대회)가 개최됐는데, 당시 참관했던 FIVB(국제배구연맹)의 감독관과 참가선수 등으로부터 주변 환경, 시민들의 호응 등에 있어 월드투어대회(1급 대회)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세계 160개국에 중계되는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대회가 서울의 브랜드 가치 향상 등에 적합한 스포츠라고 판단해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서울국제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와는 달리 비치발리볼 월드투어대회는 축구의 월드컵에 비교되는 비치발리볼 최고의 대회이다. 여기에는 세계랭킹 1~100위까지의 선수에게만 출전자격이 부여되며, 대회의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자격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브라질, 중국, 독일, 노르웨이, 쿠바,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에스파냐, 벨기에, 스웨덴 등 25개국 62개팀이 참여하며, 세계 랭킹 1위(브라질)에서 50위까지의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만큼,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빅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강에서 개최되는 대회가 IEC(International Event & Communication)를 통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가입된 국가 160여국에 중계될 예정이어서 세계의 이목을 한강으로 집중시키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회 상금 총 20만 달러가 걸려있는 이 대회는 5월30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1일(목)과 6월1일(금)에는 각각 본선 32경기, 본선 22경기가 열리고, 2일(토) 준결승전을 거쳐 3일(일) 3ㆍ4위전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서울시는 비치발리볼대회를 한강을 대표하는 스포츠대회로 확대 발전시키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월드컵트라이애슬론대회 등 다양한 세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강과 서울을 세계적인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가족체험 놀이시설, 수상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
대회기간에는 문화공연, 수상스포츠 행사, 가족체험 놀이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5월31일, 오후4시30분 개막식에는 HOT의 이재원, 서울랜드 브라스밴드 축하공연이 있고, 6월3일 오후3시 결승전 및 시상식에는 가수 LPG의 공연이 있다. 대회 중간에도 태권도, 난타, 치어리더 등 다양한 공연들이 시민들을 즐겁게 맞는다.
또한 윈드서핑, 요트 퍼레이드, 카누강습회, 수상구조 강습회 등 수상스포츠 행사도 개최된다. 경기장 주변에 놀이시설을 설치해 경기를 보면서 색다른 레포츠도 체험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경기장을 찾는 시민 중 1천명을 매일 선정해 티셔츠, 모자, 시계 등의 경품도 증정한다.
비치발리볼 대회는
1996년 미국 아틀란타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모래·맨발·비키니 등 시각적 효과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이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가장 관중이 많은 종목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전통적인 강국은 미국, 브라질, 호주이나 최근에는 그리스, 독일, 중국이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
■ 문의 2171-2760 (서울시 문화국 체육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