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문회 1급 시험을 봤습니다. 어문회 1급에서 제일 어려운 분야는 단연 '뜻풀이'라고 생각됩니다. 워낙 일상생활에 쓰이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말이지요.
이번에 '廐舍'의 뜻을 묻는 문제가 나왔는데 저는 '마굿간'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정답지에는 '마구간'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이 경우 받침자 하나 차이로 오답으로 처리될까요?
방금 '마구간'과 '마굿간'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 10위 내에 든 것을 보니 저처럼 이 문제로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
어쨌거나 이 경우 정답으로 인정해줄지, 오답으로 처리해줄지 매우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지요? 어문회가 국어문법을
워낙 중시하는 곳인지라 맞춤법에 맞지 않으면 오답으로 처리하지나 않으까 우려됩니다.
방금 가채점을 해보니 160점은 간신히 넘긴 거 같긴 하지만 워낙 실제 점수가 가채점보다 적게 나오는 경향이
많아서 정말 한 문제 한 문제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ㅠ.ㅠ
참, 그리고 繭綿의 뜻을 묻는 문제도 나왔는데 저는 '고치로 만든 솜'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정답지에는 '고치솜'으로 나와
있더군요. 이 경우는 정답으로 처리되는지 궁금하군요.
아무튼 이에 대한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