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성탄에 우러르다
시인 신 성 수 라파엘(의정부성당)
치유의 주님
위로의 주님
용기의 주님
오시다
드디어 오시다
천안함 영령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유가족들을 어루만져 주시고
금양호 선원들
그 가족들 눈물을 닦아 주시고
연평도 순국 장병들, 주민들 넋을 보듬어 주시고
그 가족들을 품어 주시며
연평도 주민들의 시름을 달래주소서.
구제역으로 너무도 힘든 농민들 새 힘주시고
미물들의 주검도 살펴 주소서.
주님
이렇게 간절히 우러러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시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올 한해 주님 주신 이 땅이 너무도 아팠습니다.
이 땅에 새 빛을 밝혀 주소서
주님
부족한 저희들 죄 많은 저희들
내치지 마시고 굽어 살피소서
진정 낮추게 하시고 나누게 하소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코 주님 대전에 나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성탄의 주님
주님께 아무것도 드리지 못하고
두 손만 모아 우러릅니다.
평화의 주님
이 땅에 더 이상의 슬픔은 없게 하시고
화합과 일치의 기도만 이어 나가게 하소서
주님
아아
찬란한 성탄이어.
구원의 새 빛 우러름이어.
카페 게시글
신성수
성탄에 우러르다
신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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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25 20:0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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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낮은곳에서의 아기 탄생을 축하하며 낮은곳에 구원의 새빛 글 기도하는 마음으로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