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경(發勁;發力)의 요령은 어디에 있을까?
수련자는 어디에 중점을 두고 공(功)을 쌓아 나가야 하는 것일까?
그 답은 전신조화(全身調和)에 있다.
태극권에서 끝없이 상하의 조화와 내외의 조화 등을 부르짖는 것은 간단한 이치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간혹 사람의 사회에서도 생각해보자!
절대적인 힘을 가진 한 사람이 있다 한들 대부분은 연합한 세력에 의해 무너지게 마련이다!
조화로움은 국가나 사회, 작은 단체나 조직에서도 늘 강조되는 말이다!
뭉친 힘은 하나의 힘을 능가하기 마련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우리의 인체도 마찬가지이다.
크게는 정신과 육체가 결합되어 있는 구조이고, 더 작게는 중추신경과 자율신경계에 의해 지방, 단백질 등의 세포 집합체가 통제를 받으며 활동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형태의 구조물인 것이다!
이것은 엄연히 집합체이다!
이러한 연합 구조물에서는 특정부위의 힘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선 예에서도 보다시피 차원을 달리하는 힘을 위해서는 구조의 형태를 이해한 단합된 힘을 기르는 것에 집중해야 함이 당연해진다!
그래서 옛부터 시간은 더욱 걸리겠지만, 심신의 유기적인 힘을 길러내는 것에 수련의 중점을 두었던 것이다.
한 팔의 힘보다는 두 팔의 힘이, 상체만의 힘보다는 하체가 더해진 힘이, 팔다리의 힘에 엉덩이와 허리의 힘이 더해진다면 당연히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것에 집중력을 기르는 훈련을 통해 분산된 의식을 한 곳에 폭발적으로 뿜어낼 수 있게 한다면 가히 그 힘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근력적인 관점에서만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복부나 등배, 엉덩이, 허벅지, 어깨 등의 특정부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기본이지만, 어느 근력하나 혼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드물다!
모든 방향의 큰 힘은 주변의 협력하는 근력들이 있어야만 힘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불수의근을 제외한 근력들은 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협력근들의 힘이 크면 클수록 특정 방향으로 더욱 큰 힘을 낼 수 있는것이다!
이것은 특정부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과는 또 다른 메카니즘이다!
수 많은 근육세포들을 한 곳의 힘을 위해 동시에 폭발시키기란 의식의 훈련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러한 감각은 보이지 않는 흐름을 체득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전신조화이다!
발경 이전의 축경 단계를 통해 전신을 이완하고, 의식을 집중시킨 후 짧고 강한 호흡과 발성과 함께 전신이 폭탄처럼 동시에 터져 나가는 느낌!!
이 압축된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터져나가는 힘 또한 강하다!
물론 의식의 훈련도, 그것에 필요한 각 협력근들의 발달도 모두 갖추어져 있을 때 가능한 얘기이지만...!!
이러한 메카니즘에 의거해 태극권 수련이 짜여져 있다!!
폭발력은 날을 더해 수련할 수록 더욱 강해진다!
그것은 의식 집중의 훈련이 더욱 강화되고, 협력근의 강화는 물론 전신조화의 느낌이 더욱 또렷해져 가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 번 움직이면 전부 움직이고, 멈추면 전부가 멈추는 것이 바로 태극권 아니던가!!
여타 다른 부위별 근력 운동보다는 그 효과가 더욱 느리고, 더욱 긴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무한의 힘을 얻어갈 수 있음이 그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오로지 체득의 깊이가 필요한 만큼 부위별 또는 전신의 노화를 저지해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련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쌓여가는 발력의 크기를 만끽해보자~
수련이 한 결 재미가 있을 것이다~~^^
첫댓글 저의 이름을 한결이라도 바꿔야할것 같아요...한결같이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