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때는 다시는 히말라야쪽에 오줌도 안 싸겠다고 하고 오지만,
다들 히말라야를 떠나고 일년이 되면 다시 병이 도진다.
Resham Firiri(레쌈 삐리리).
네팔 민요인데, 우리나라 아리랑 같은거다.
레쌈 삐리리~ 레쌈 삐리리~ 우레라 정키 달라마 번잠 레쌈 삐리리
멜로디는 똑같이 반복이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노래에 실어 부르면 된다.
'레쌈'은 비단손수건, '삐리리'는 흔든다는 뜻.
작년 3월, 설산밑에서 네팔리들과 모닥불 피워놓고 새벽까지 술마시며 레쌈삐리리를 부르고 놀았다.
이노래가 또 귓가에서 떠다니는걸 보면, 슬슬 히말라야 병이 도지기 시작한게다.
설산을 한번 본 사람은 주기적으로 그 산을 보지 않으면 미치게 되어 있다.
설산이란 고산병을 앓으면서도 또 보고 싶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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