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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5월 아침햇살의 눈이 부시게 찬란함은 그 무엇으로 비유할까? 제대로 올려다 보는 것 만으로도 형언하기 어려운 뿌듯함이 있고, 눈안으로 파고드는 빛의 영롱함을 한웅큼 입안에 집어 삼켜 음미하면, 첫사랑, 첫키스의 황홀함보다도 더 진하게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싱그러움이 가득해 집니다.. 공인중개사…, 수많은 이들이 현업에 종사하고 있고 또 서민층의 생업의 수단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활동하기 쉬운 영역으로, 21세기 불꽃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실에서 2004년 지난 1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여 낙방의 고배를 마시고 한때는 실의와 좌절속에서 잠시나마 방황하기도 하였지만 2005년 5월 22일 15회 추가시험에서 1,2차 동시합격의 안정권에 든 성적을 시현하고, 가르침을 받았던 분들의 열성적인 가르침에 감사를 드리면서 16회시험에 응시할 분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까 짧은 생각들을 몇자 정리합니다. 우선은 2004년 11월 14일 15회 시험에 응시하기에 앞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획득하고자 목표를 세우고서 저역시 처음 생각은 기본서만 몇 번 터득하면 첫 번 도전에 1,2차 동시합격의 영광은 문제없다는 자만심을 가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공중사시험을 시작하고부터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는 길은 난관의 연속임을 알게 되었고 왜 이렇게 어려운 시험을 보면서까지 공인중개사자격을 획득해야 하는지 회의을 느끼고 중도에 포기할 생각을 여러번 하였었습니다. 요즘 저녁 8시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인용한 말 그대로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임을 그 당시는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2004년 4월부터 천호동 학원에서 야간반으로 공인중개사과정 강의를 수강하면서부터 ‘중개업법령은 법령의 지존이신 장건교수님’께, 공법은 ‘고공법교수이신 고상철교수님’께, 민법은 ‘장진종교수님’께, 세법은 ‘김희수교수님’께, 학개론은 ‘하영보교수님’으로부터 배움의 길을 시작하였지만 교수님들의 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고 방향설정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만 “랜드스쿨”의 모의고사로 본인의 실력평가에 임하면서 실전에서의 결과는 모든 것이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지요. 2004년 8월 이왕에 시작한 것 공인중개사시험에 도전했다면 반드시 한번에 동시패스를 해야 겠다는 각오로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두고 오직 한길로 몰입하면서 수강하던 학원도 그만두고 8월부터 11월 시험을 치르기까지 매일 아침8시부터 새벽1시까지 철저한 자기관리와 나자신이 계획을 세운 각 과목별 진도일정으로, 지난해 그렇게 더운 여름 한 철 엉덩이에 땀띠가 나서 짓물렀지만 의자 곁을 떠나지 않는, 하루 15시간 그이상의 긴 시간을 모의고사 문제와 씨름을 하였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4개월간의 학원수강으로 중개업법령은 ‘법령의 지존이신 장건교수님’이 작성배포한 중요 암기사항으로 기본적인 방향설정을 하였고, 공법은 ‘고공법교수님’과의 4개월간의 호흡을 맞춘 정리로 중요부분은 충분히 숙지한 상태였으며, 공시법령은 ‘김의열교수님’의 핵심요약정리집으로, 학개론은 7회부터 14회까지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았고, 민법은 ‘장진종교수님’의 요약집을 두세번 독파한 후였기에 오로지 모의고사 문제만으로 승부를 걸었던 것이었습니다. 시중모의고사 문제로는 매월 실시하는 “제일고시학원의 모의시험”, “새롬애듀의 모의고사”, ”랜드스쿨의 모의고사“를 1회부터 10회까지 전부를, ”박문각의 모의고사문제집 2000선”, ‘공사모회원’으로서 공사모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상의 모의고사’문제등을 하루에 1회 전체문제를 시험장에서 시험치듯 제한시간안에 치르고 채점하여 그 결과를 엑셀로 저장 관리하면서 60점이하의 결과가 나오는 과목은, 며칠후 틀린 문제만 골라 재검하고 다시 취약부분을 재검하고 하기를 수차에 반복하여 시험장에서 제한시간안에 전과목 고른 득점을 목표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8월이후 모의고사 테스트를 시작후 처음 몇회 분은 60점이하 이던 공법도 8월중순부터 전과목이 60점이상의 고른 득점을 보였고 모의고사 약50회분의 평균득점이 1,2차 모두 75점을 상회하는 고른 분포로 2004년 11월 14일 15회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5회 시험을 보고나서 채점결과 평균57점대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허지만 한두 문제도 아니고 더 이상 행정소송이나 이의제기로는 합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섰고 좌절과 모멸감으로 심한 무기력증에 빠져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날을 상당기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근조를 거쳐 공투련에서 가산점주장을 하면서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때문에 몇날 며칠 밤을 세워가며 “청와대 인터넷신문고에”, ‘대통령님에게 E-메일을“ ”국무총리님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건설교통위 국회의워님들께“ ”김한길 국회의원님께“ ”법제처장님께“ 등 등…항의아닌 호소를 쏟아내기를 근 3개월여... 허나 돌아오는 대답은 오직 하나였습니다. -“귀하의 고충은 이해하나 법 테두리안에서 구제할 방법은 없노라”-라는 답변에서 분노와 증오는 자꾸만 쌓여 갔습니다. 그러면서 아예 공중사 지망자체를 포기하고 노동부 “work net"을 통한 구직활동을 시작하기에 이르렀지만 최종 법제처장님의 답변을 등기우편으로 받고 토지공사의 추가시험응시권고 문자안내를 3번 받고 나서 결국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15회 추가시험에 응시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허지만 그때는 이미 남들이 다들 2월부터 추가시험 준비에 들어간 상태로서 3월 중순이 지난 때였기에 합격권에 들수 있을까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주위의 많은 분들이 그냥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까우니 시험장에라도 나가보라는 권고에 다시 시작하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3월 중순부터 새로 시작한 시험 준비 역시 지난해과 마찬가지로 이미 기본은 정립되어 있었기에 시중모의고사로 승부를 걸기로 작정을 하고 ‘제일고시학원의 모의시험’, ‘새롬애듀의 모의고사’, ‘랜드스쿨의 모의고사’ ‘박문각의 적중모의고사’, ‘경록 최종모의고사’, ‘새롬애듀의 통으로 끝내기’등 모의고사 문제집을 붙잡고 아침부터 새벽1시까지 흔들림없이 시험지와 매일을 씨름하였던 것입니다. 그 결과 다시 시작한 모의고사 테스트 성적은 10여일이 지나면서 지난해 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시험을 앞두고 최종 테스트를 한 ‘제일고시학원의 모의시험’은 평균 85점대의 성적을 나타냈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여전하였습니다. 시험 당일 1차 시험문제 학개론을 풀면서 불안한 마음은 다소 안정이 되었지만 민법을 풀면서 진정된 마음은 다시금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민법 문제가 결코 쉬운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15회와 비교할 때 문제지문을 읽고 생각할 시간이 더 있다는 것, 그래서 정답을 선택할 수 있는 여유가 더 있었음에 합격의 안정권에 들 수 있게 기회가 주어 졌을 뿐인 것입니다. 2차 시험에서 공시법령을 풀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인지 법무사시험인지 분간키 어렵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고 급기야 최종 답안 마킹과정에서 두번씩이나 답안 마킹을 잘못하는 손떨림이 나타나 최종적으로 답안을 제출하면서 속이 얼마나 새까맣게 타버렸는지 집에서 가져간 냉수 한병을 다비우고도 마음을 진정 시킬수가 없었습니다. 시험을 끝내고 1,2차 시험 성적결과가 합격의 안정권으로서 상위권에 들었음을 확인하였지만 그래도 떨쳐 버릴 수 없는 허전함이 며칠을 휩쓸고 지나 갔습니다. 돌아 보건데 시험에 합격하고 못하고는 자신의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정도의 자격시험으로서의 기준이 얼마나 공정하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많이 좌우됨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라건데 부디 정책당국자들께서는 2004년 11월 14일 실시한 15회 공중사시험이 얼마나 철저하게 당시의 시험응시생들을 우롱하고 기만하였으며 자격시험으로서는 터무니없는 부당한 시험이었고 그 폐해로 선량한 서민들의 가슴에 엄청난 분노와 좌절과 피눈물을 흘리게 하였는지를 직시하여야 하고, 앞으로 그로 인한 모든 파장에 대해 겸허하게 수용하여 타산지석의 본보기로 삼아 주실 것을 감히 충언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향후로도 공인중개사 지망생들의 꿈을 이루기위한 나아갈 길에 밑그름이 되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교수님이하 전문 직업인들께서 아낌없는 열성과 지원으로 이 사회의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어 주실 것을 간청드리면서 공중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 2005. 5. 26 -yemok드림- |
첫댓글 정말 존경합니다....같은 샘 밑에서 가르침을 받은 저이지만..얼마나 노력을 안했는지...반성 또 반성해봅니다....이번16회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보고 타락이두 합격수기 쓸래여...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리구여....항상 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