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 떠나자 동해바다로 의 여정은
강릉, 평창, 주문진을 거쳐서
우리는 삼척쪽으로 동해안 하향길을 따라내리다가
바다가 보이는 전망을 가진 아름다운 휴게소
동해휴개소에 들렸다.
바다를 내려다 보면서
맛있는 아침식사 -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하면 그렇구저렇구하는데
동해휴게소의 황태찜과 황태국 정말 맛있다.
식당 앞의 작은 푯말에는 이렇게 쓰여져있다.
"여러분이 음식을 남기면 조리실장님이 울어요 ! "
드디어 도착한 아름다운 해변.
장호항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 1리)
장호항은 정말 예쁜 해안을 가진 포구마을이다.
여행가 손미선은, 많은 이들이 손꼽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해안보다
장호항을 아름다운 해안으로 추천한다.
또다른 여행가들은 한국의 나폴리 라고 한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장호 1리 는 태백시를 경유하는게
일반적이지만, 강릉에서 동해시까지 가서 7번 국도를 타고
영덕방면으로 내려오면 이쁘디 이쁜 장호항을 만나게 된다.
투명 카누 (보트)
아름다운 장호항 해변의 투명하게 맑은 물속에서
수영, 스노클링 보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만으로 둘러싸인
해변이 안쪽으로 깊이 들어와 있고
암초들이 파도를 막아주며
수심이 얇고 물속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을 즐길 수 있다.
ㅣ요렇게 예쁜 해변 !
해외에서나 제주도에서 할 수있는 스노클링
장호항에서 할 수 있다.
필리핀 보라카이, 태국의 파타야 해변의
스노클링 못지않다.
우리는 또다시 남쪽으로 -
동해안 하향길을 따라 내려온다.
포항으로 가는 길목의 울진에 들리기로 하였다.
울진의 한울 원자력
울진면 부구리의 청기와 바다장어 식당
담백하고 쫀득쫀득 한 게 아주 그냥 죽여줘요 !
바다장어에는 붕장어 (일명 아나고)
갯장어 (일명 하모 ), 먹장어 (곰장어)가 있다.
바다장어구이 한판에 6만원,
맛은 있는데 가격이 쪼 - 까
민물장어가 비싸니까 덩달아 -
아나고 양념발라 지역행사 때 마다 구워먹었었는데,
아 옛날이여 ! -
아 드디어 포항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포항해변의 영일대 라는 곳이다.
이곳에서 바다건너 포항제철이 보인다.
둥근 만으로 둘러싸여 포근하고 아늑한 해변과
백사장 그리고 도시가 함께 있어
참 아름다운 항구도시 같다.
언젠가 봤음직한 이야기의 주인공
떳다 ! 도너츠의 달인이 이곳에 -
도너츠는 만났지만 포항의 자랑인
호미곶은 일정상 포기하였다. 아쉽다 --
GO GO
포항의 죽도시장
게.
게는 전세계에 약 4500종, 우리나라에도 187종이 알려져 있다한다.
동해에서는 대게, 홍게, 털게. 남해와 서해에서는 꽃게, 민꽃게, 칠게, 방게
그리고 제주도에서는 홍색 민꽃게가 나온다.
미국 꽃게는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식용으로 팔리는 가장 흔한 게이다.
인도와 태평양에서 몇종의 게가 식용으로 잡고있다.
동남아의 야자게와 맹그로브게도 기억될만하다.
오스트레일리아 해역에서 잡히는 가장 흔한 게 중의 하나인 청색 꽃게가 있고,
톱날 모양의 갑각을 가진 몸이 큰 톱날 꽃게도 많이 잡힌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는
홍게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한다.
홍게는 대게와 비슷하게 서식하는데 대게와 비슷한 크기이면서도
껍질 색갈이 붉고 값이 싸다.
대게는 한국산 게중에서 가장 크다.
동해안, 일본, 알래스카 등지에서 산다.
우리나라에는 러시아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킹크랩은 다리가 8개이며 몸통이 삼각형에 가깝다.
대게와 덩치는 비슷하다.
수심 200미터 이상의 깊은 바다에 살고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겨울에 동해에서 볼 수 있으나
러시아 수입산이 대부분이다
랍스타는 바다가재이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연근해 등에 분포하며
육지와 가까운 바다 밑에 서식한다.
수명은 약 15년-100년이며 이탈리아,영국등지에서
요리로 많이 쓰이며 미국요리에도 가끔 쓰인단다.
하봉석 대게타운 011-571-2594 대게, 문어 도소매 전문. 전국택배
게 살 파먹는 전용 집게
홍게는 몸통이 온통 붉으나,
대게는 등쪽이 주황색이고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영덕 대게는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 앞바다에서 3-4월에
잡힌것이 살이많고 맛이 좋아 명성이 높다.
술판이 벌어진 배에 올라,
오른 손에는 술 잔을 들고
왼손에는 집게발을 들고 먹노라면
인생살이 족하지 않은가 ?
중국 문인 비줘정 의 게에 대한 예찬시이다.
나는 태국 파타야 해변의 파라솔 노천 휴게소에서 먹은,
살이 꽉찬 야자게의 맛을 잊을 수 없다.
가게의 정식 메뉴가 아니고 근처에서 대바구니에 담아 팔려고나온
여자에게서 즉석에서 구입하여 구었는데, 크기는 둥근 건전지만 했고,
살이 구운 밤 맛 이었다.
대게 껍질을 머리에 쓴 2014 영덕 대 게 아가씨
마무리는 게알 비빔밥과 생선 매운탕으로 -
포항에서 대구로 이동하고 대구에서는 4차선 확장공사중인
88고속도로을 타고 2014년 여름 최대의 물폭탄을 뚫으며
전라도 고향에 왔다.
우리들의 " 자 ! 떠나자 동해바다로 - "의 여행은 이제 끝이 났다.
" 여행 중에 보고 듣고 생각했던 일들은
그대로 생활의 진폭을 넓히고 사상의 씨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떠한 여행도 또한 즐거운 것이 아닐 수 없다. "
라고 소설가 이 효석은 그의 수필에서 말한다.
나는 늘 여행을 꿈꾸며 산다.
여러분 안녕 !
2014 늦여름 ㅊㅍㅅㅂㄷㅊㅅㄱㅁ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