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려나!
어찌나 더운지 잠깐 틈을 내 밀양8경 중 하나인 호박소에 갔다.
정말 좋았다.
꼭 다음에 한 번 더 가야지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경험으로 봐서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호박소아래 계곡을 이어주는 멋진 다리
호박소
작은 평풍으로 감싼 듯하다.
일렁이는 맑은 물 안의 주인공은?
나는 너를 통해 본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전기가 없어도..
또한
물은 그 무엇과 싸우지 않으며 그저 끊임없이 흐른다.
또 앞에 가는 물을 탓하지 않고
뒤에 오는 물을 싫어하지도 않는다.
같이 흐르다 옆으로 새는 물을 비난하지도 않는다.
먼저 바다에 이른 물을 시기하지도 부러워하지도 않고
아무런 불평없이 아무런 충돌없이 그저 자기의 길을 갈뿐이다.
첫댓글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