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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모터쇼를 대비해 속속 신차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10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GLE 쿠페를 공개했고, 12일에는 아우디가 자신들의 플래그십 SUV Q7의 신형을 선보였는데요. 두 차량 모두 SUV라는 점, 그리고 비교적 덩치가 있는 모델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 미국시장을 겨냥한 포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아우디 Q7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무게를 325kg이나 줄인 점일 텐데요. 무게 감량에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아우디다운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2톤이 넘었던 현재 모델에서 3.0 TDI 디젤 모델의 경우 1995kg, 그러니까 2톤 이하로 뚝 떨어뜨렸는데요. 3.0 TFSI 가솔린 모델의 경우는 1970kg까지 낮췄다고 아우디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무게를 이렇게 줄였다는 건 직접적으로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고 또한 연비효율성이 좋아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는 기존 대비 28%의 연비효율이, 디젤의 경우는 23%의 효율이 개선되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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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년 만에 풀체인지가 되는 터라 그런지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엔진의 경우는 부분변경이 한 번 이뤄지면서 업그레이드가 된 것에서 또 다시 마력과 토크를 높였습니다. 기름은 아끼고 힘은 더 좋아졌다는 것이죠. 차체는 오히려 조금 작아졌습니다. 길이는 37mm, 폭은 15mm가 줄었는데요. 하지만 실내 공간은 더 넓어져 공간활용성과 안락함은 높아졌고 전체 부피는 줄어드는 효과를 봤습니다.
현재 공개된 엔진은 세 가지입니다.
3.0 TFSI V6 수퍼차저 가솔린 : 333마력 최대토크 44.88kg.m
3.0 TDI V6 터보디젤 : 272마력 최대토크 61.2kg.m
3.0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373마력 최대토크 71.4kg.m
아우디 최초로 선보이는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디젤과 가솔린 출시 후 바로 뒤 이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마력과 대단한 토크, 거기에 56km까지는 전기동력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218마력에 연비효율을 고려한 엔진과 처음으로 4기통 252마력의 가솔린 엔진도 탑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두 가지 후속 엔진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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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분위기 또한 확 바뀌었습니다. 좀 더 젊어지고 디지지털화 된 느낌을 주고 있죠. 아우디 TT에 적용된 디지털 계기반은 물론, 3D 입체 음향 시스템을 통해 사운드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종합선물세트처럼 적용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호기심이 생기는 건 '교통정체 보조시스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속 60km/h 까지는 막히는 구간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것을 교통정체 보조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차선 변경은 안되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지키며 자동차 스스로 운전을 하게 되는 것으로 BMW 7시리즈 역시 이 기능을 장착해 새모델을 내년 중에 내놓게 됩니다. 부분 자율 주행의 가장 기초적인 단계가 바야흐로 2015년부터 본격화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어서스펜션과 함께 총 7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다양한 달리는 질감을 선사하게 될 것을 보이고, 좀 더 명쾌한 음성명령 시스템을 통해 아우디의 장점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다채롭게 제공받게 됩니다. 현재 아우디 측에서는 가장 낮은 급의 시작 가격을 61,000유로라고 밝혔는데요. 이 금액은 현재 모델 보다 살짝 오른 수준으로 내년 여름부터 길거리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독일 반응은 GLE 쿠페의 험악(?)한 분위기와는 달리 약간은 호의적인 편인데요. 워낙 처음 등장 시 비판이 많았던 모델이라 아우디 입장에선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공을 들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관보다는 실내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아우디의 실내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은 양산 메이커들 중에선 단연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신형 Q7의 실물은 내년 1월 17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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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실내 디자인은 아으리가 갑이네요. 근데, 저 헥사고날 어쩔...ㅠㅠ
실내에서의 인터페이스? 가 예전보다 느낌이 개인적으로 더 나아보입니다.
아니..무슨 헐리우드 영화배우도 아니고 300키로가 넘는 몸무게를 훌쩍 줄일 수 있다니...대단합니다... 바뀐 디자인은..개인적으로 좀 더 오프로드 차량 분위기가 나는 것 같네요... 아우디 디자인이 점점 로보트화 되는듯..ㅋㅋ
외형의 디자인만 보면 크게 발전한 모습 같지는 않습니다! 오래 걸려 나온 모델이니만큼 좀더 세련되어지고 멋져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감이 컸었거든요!!!
그러고 보면 오히려 볼보XC90이 더 나아보이기까지 합니다.
외형 디자인 6.5점
저 그릴이 전체 부분을 망치는 느낌이 듭니다.!
렉서스의 스핀들 그릴보다도 더 못하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ㄷㄷㄷ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 8.3점!!!
실내와 외형이 정반대로 가는것 같네요
외형은 구형이 더 좋은거 같아요
그래도 성능은 더 좋아졌겠죠!!
구형 디자인이 워낙 무식해서 거부감이 심했었는데, 신형은 외관 인테리어 모두 맘에 드네요. 구형의 3열 시트는 어떻게 된건지가 궁금하네요.
신형도 3열 시트용 Q7이 나오지 않을까요?
이미지 컷이라서 그런건진 몰라도 실내의 개방감이 엄청나네요
뒷좌리..가운데 턱이있네요... X5는 없던데....
자고로 풀싸이즈 SUV는 커야 제맛인데 무게 줄이는건 좋지만 크기가 줄어 이전 모델보다 작아보이네요.
저 앞트임도 한 몫하는거 같구요.
하긴 유즘 추세가 다운사이징이긴 합니다만 고유영역의 아이덴티티만큼은 유지해주길 바랬는데...
이러면 지인 추천해드릴 수가 없네요.
지인이 Q7 사시겠다는걸 말려놨는데 이러면 그냥 지르라 그래야겠습니다.
실내는 기똥차게 나온거 같은데 아쉬운건 키패드를 좀 경사지게 디자인 했으면 어떨하네요.
운전중에 누워있는 무언가를 본다는게 여간 껄끄러운게 아닌데...
사진에 안보이지만 3열이 있다면 무지 좁을거 같고, 없다면 Q7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거 같네요.
좋네요. 돈만 있으면. ㅎㅎ
웬지 외형에 벤츠GLK분위기가 풍기는것 같습니다, 실물은 다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