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긴다!"
조금 생소하시죠?
그럼 저와 함께 그 현장으로 가볼까요?

이 곳은 종로 3가에 있는 노천 카페입니다.
제가 종로는 매주 나가고 있는데
길을 걷다가 우연히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작고 예쁜 노천 카페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격을 볼까요?
제일 비싼 것이 2300원이네요!

이곳의 저의 시선을 붙잡은 이유가 바로 이 테이블과 가게의 조명이었습니다.

종로에서는 보통 길거리에서 떡볶기와 순대를 많이 팔잖아요~
그래서 항상 복잡하고 북적이는 노점상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곳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깔끔함이 느껴졌습니다.

위치는 어디인지 짐작되시죠?
종로 3가에 버거팅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지오다노 매장이 있고요!
가게의 은은한 조명과 테이블 위의 작고 심플한 조명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긴다.?
낮설게 느껴지지만
이곳처럼 깔끔하고 분위기 있게 시설을 갖춘다면
많은 사람들이 노천카페를 즐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위 아래의 사진은 버거킹 2층에서 상점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테이블 주변에서 옹기종기 모여 얘기를 나누는 분들도 계시고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분들도 가게 앞에 계시네요^^

테이블과 작은 조명 그리고 전화부스
갑자기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전화부스 옆에서 커피한잔을 시켜주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장면
마치 영화 속 한장면 같잖아요^^

앗~색색깔로 나란히 놓여있는 저것들은 무엇일까요?
궁금한데요
제가 내려가서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뷰는 해야하는데
어디다 녹음을 해야할까 할때 마침 핸드폰 녹음기능이 떠올라
사장님 손에 제 핸드폰을 드리고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고기자 : "사장님 이곳에서 대해 소개 한번 해주시겠어요!"
사장님 : "이곳은 오픈한지는 8일정도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는 낮설게 느껴지시겠지만 외국에서는 상당히 대중화 되어 있는 커피 문화이죠. 그래서 저희도 그 문화를 들여와서 대중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기자 : "사장님 제가 아까부터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 색색깔로 놓여있는 이것은 무엇인가요? "
사장님 : "아! 이것이 바로 곱게 갈린 원두가 들어있는 캡슐입니다, 이 안에는 1인분의 원두가 저장되어 있는데요, 원두 생산에서 추출후 캡슐에 저장되는 것이 12시간안에 이뤄져서 상당히 신선한 상태를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저희 가게에서는 이 캡슐에 담긴 원두를 추출하는 기계가 마련되어 있어 숙련된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맛과 같은 에스프레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고기자 갑자기 또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

이렇게 다양한 색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다시 질문해 보았습니다.
고기자 : "사장님! 그런데 캡슐의 색이 다양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요?
사장님 : "아~에스프레소도 그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분들이 다양한 기호를
맞춰드리기 위해 가장 연한 맛부터 가장 진한 맛까지 맛의 농도별로 진열된 것입니다
고기자 : "그럼 제일 왼쪽에 있는 검은색 캡슐이 가장 독한 것이겠네요?
사장님 : "그렇죠!^^ "

모양도 그렇고 다양한 색의 캡슐이 시선을 끌만하죠?^^

사장님! 인터넷에 기사로 올리겠다고 말씀드리니 제일 이쁜 색으로 꺼내주신다면서
황금색 캡슐을 보여주셨습니다^^

고기자: "그렇다면 사장님 이런 가게가 현재 많이 생겼나요?
사장님: "아니요 저희 가게가 먼저 시작하였고요. 곧 종로 2가에 2호점을 오픈할 것입니다.
고기자: "가게는 몇시부터 몇시까지 운영되나요?
사장님: "현재 이곳은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하고요, 종로2가에 오픈할 가게는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고기자: "운영시간에 차이가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장님: "아무래도 종로3가는 밤에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그렇고요 종로 2가는 출근시간대와 점심시간에 유동인구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인터뷰 도중 잠시 저의 시선이 고정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샌드위치모형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실제로 판매하는 샌드위치더라고요
가격은 하나에 700원!^^
간단히 즐기기에 부담없는 가격이죠?^^


바로 위의 기계가 캡슐에서 원두를 추출하는 기계입니다^^


커피를 만드는 과정인데요
이곳은 테이크아웃만 하는것이 아니라 가게 옆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때문에
사진처럼 작고 이쁜컵에 커피를 담아드리기도합니다.

휘핑크림도 살짝 올리고요^^


사장님의 말씀대로 네스프레소카페는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친근한 브랜드인 것 같았습니다.
평소에도 손님들중 60%는 외국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던 외국분들이라고 하시네요

관광객인듯 보이는 외국인들이 사장님께 무언가 여쭤보고 있었고요^^

사장님이 답변을 잘 해주셨는지 매우 감사해하더라고요^^

사장님과 에스프레소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는 장면이네요^^
친구가 함께 있었기에 제 사진도 한장 실렸습니다!!

사장님과의 인터뷰는 가게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고기자 : "사장님 제가 알기에 이태리에서는 아침 식사 대신에 간단히 에스프레소 한잔을 즐기는 문화가 있다고 하던에요"
사장님 : "맞습니다. 이태리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이 상당히 대중적인 문화입니다."

고기자 : "제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으로는 에스프레소는 설탕이나 프림이 들어가지고 않아서 매우 쓰고 독한 것으로 아는데요"
사장님 : "맛은 다양합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맛의 캡슐이 준비되어 있는것이죠!"

고기자 : "그럼 맛이 독해서 속이 쓰리진않나요?^^::: 에스프레소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사장님 : "그렇진 않고요. 오히려 아침에 에스프레소를 먹으면 정신이 번쩍 들고 그러던데요^^
카페인도 박카스의 1/3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에스프레소를 맛보며
종로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상당히 이색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오늘 촬영에 도움을 준 친구가 모델까지 되어주네요^^
여러분도 종로 길거리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사진도 한번 찍어보세요!
상당히 분위기있을 것 같은데요^^

종로에서 만난 에스프레소 전문점 어떠셨나요?^^

낮설게만 느껴졌는 커피인데 오늘 사장님과
대화를 통해 에스프레소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조명장치 위해 컵을 올리고 찍어보았는데 예쁘죠?^^

종로에서 만난 에스프레소 전문 노천카페 "네스프레소 카페"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
이 곳에서 띠뜻한 커피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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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울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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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