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책로]구질따라 티샷 위치 바꿔라
골프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샷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대부분 티샷이라고 말할 것이다. 실제로 티샷이 차지하는 비율은 보기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해서 약 20%가 된다. 다음 샷에 미치는 영향은 50%에 가깝다.
멋진 티샷을 날리기 위해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티잉 그라운드를 적적하게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 결과는 생각했던 것 이상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두 발이 편안하게 설 수 있는 곳을 고르는 것이다. 이렇게 한 후 티를 꽂고 샷을 해야 거리와 방향이 좋아지며 스윙 도중 몸을 다치지 않는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항상 중앙에 볼을 놓고 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본인의 구질에 따라 티샷의 위치를 조금씩 바꿔보면 방향도 놀랍게 좋아진다.
예를 들면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티잉 그라운드 우측 끝에서 페어웨이 좌측을 보고 공을 보내고 훅을 자주 내는 사람은 좌측 끝에서 페어웨이 우측을 향해 샷을 하면 페어웨이 중앙에 공을 보낼 확률이 크다.
이치는 간단한다. 페어웨이를 대각선으로 사용하면 그만큼 더 넓은 공간을 향해 공을 보내게 되므로 방향성이 좋아지는 것이다. 이 같은 티잉 그라운드 활용법은 파3 홀에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에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있지만 이렇게 간단한 기술도 있으니 그 세계는 넓기도 하고 깊이도 무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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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경
[골프산책로]구질따라 티샷 위치 바꿔라
안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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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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