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말(8일)~~
연옥 친구 딸 결혼이 강릉에서...
청안,증평,청주 친구들은 승용차 몇 대로 가느니 승합차를 대여(15인승)하기로 결정...
가기 전 날 2~3명이 사정으로 빠지고...
열명이 강릉으로 출발...
충주,원주로 가는 도로변은 황금 들녁...콩도 수확하고 ..
차창 밖 모습이 정겹고 한가롭기만...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어느 친구의 제안으로 노래 한 곡씩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울고 넘는 박달재,돌아와요 부산항,선창...등등...
박수치고,따라부르고....술 한 잔 안 마시고 즐겁게 놀 수도 있다는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횡성,평창에 들어서니 높은 산 군데 군데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2주 정도 후에나 제대로 된 단풍 구경을~~
경포호수에 위치한 예식장~~
연옥친구의 모습..곱게 단장하고 화장한 모습이 넘 아름다웠구요~~
혼자 몸으로 키운 딸 결혼에 연옥 친구의 맘이 ..아마도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을 듯 싶습니다.
부디 행복하게 잘 살그라~~!!
부페 예약한 인원보다 손님이 넘 많을것 같다는 혼주의 전화...
거기다 58회만의 관례대로 주변 식당을 예약...
전복 갈비탕(생전 첨 먹어 보았음)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강릉까정 왔는데 바닷가에서 비린내 맡으며 술 한 잔 하자는 친구들의 강력한
의견에 따라 아름다운 동해 바다가 보이는 횟 집에서 물회와 해물 전골로 ....
옥의 티~~
서울서 관광버스로 온 다른 일행들의 강력한 항의에 먹다,마시다 말고 서울 팀 출발....
청주팀들은 30분 정도 더 있다가 출발...
서울 기석 친구의 합류로 오는 길도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즐겁게 왔습니다.
증평 도착 후 ...보광천에서 열리고 있는 증평 인삼축제에 들려...
육계장과 인삼 튀김등으로 늦은 저녁과 막걸리 한 잔씩 하고....
청주 도착 9시 30분....
피곤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번 강릉길에.....
오며 가며 운전하느라 술 한 잔 못한 뽕선상에게 고맙구,미안하구요...
또한...
연희 친구의 새로운 모습....
재치있는 농담과 유머에 뿅 갔습니다.
우째 그리 말을 맛깔스럽게 잘 하는지~~
시할머니,시어머니,시동생들 다 모시고 키우고...
이제는 자식,남편 사랑 듬뿍 받으며 살고 있는 연희 친구~~
동네에서도 인정받고 살고 있다 하구요~~
거기다 뜀박질은 거의 국가 대표 수준 ...
요 번 체육대회 때 보셨쬬~~?
첫댓글 이 번 결혼에..멀리서 병오 친구도 참석했구요.... 바쁨에도 ..친구들 애,경사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친구들..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즐거웠던 하루 일정이 그려집니다. 울 친구들 주말마다 엄청 바쁘십니다.
개인사정으로 못 참석했지만 뽕선생님 수고 했네요..
성격 좋은 연희 친구가 친구들을 즐겁게 해줬군요,,,역시 이쁜 사람은 어디서든 표가 난다니까 ~~
근데 차안에서 한곡씩 부른 노래가 우리 친구들의 세월을 말해 주네요(가요 무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