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까마'라는 단어는 유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중개상인이란 뜻으로 쓰여져온 말로 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속어입니다. 영어로는 딜러(Dealer)보다는 브로커(Broker)의 의미에
가까운 말입니다.
나까마란 어원은 일본어 '나카마'에서 유래가 된것으로 파악됩니다.
'나카마'가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쓰여지기 시작하면서 발음이 부드러운 '나까마'로 자연스럽게 정
착되어져서 통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나까마의 일본어 어원인 나카마(なかま)는 '동료'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仲間(나카마) 라고 씁니다.
나카마는 같은 회사나 학교 등 같은 모임에 소속돼 있는 사람을 의미하지만, 그 중에서도 '친구'처럼 친
한 사이에서만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여 '동료'와 '친구'를 합친 말로 '친한동료(한패)'라고 번역할 수 있
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카마의 한자어를 살펴보면 중간(仲間)으로 사람인이 붙은 가운데중과 사이간 으로 구성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사람이 볼때 한자로 '중간'이라고 읽히며 플어쓴 그데로 해석하면 '중간에 있는 사람'으
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일본어의 '친한동료'라는 원뜻을 벗어나 우리나라에서는 나카마가 중간상이나 거간꾼을 지
칭하는 속어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후 발음상 편한 '나까마'로 변천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나까마'는 각 분야마다 조금씩 틀리게 사용되고 있는데 그중 가장 통상적인 나까마의 의미는 판매
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매매를 중개하는 중개상을 지칭합니다. 특히 돈도없고 물건도 없으면서 판매자에
게는 돈이 있는것처럼 속이고, 구매자에게는 마치 자기 물건인냥 거짓말을 하여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중간에서 마진을 먹는 조금은 안좋은 중개상을 지칭 하는것이 통상적 입니다.
그러나 자기돈으로 덤핑이나 재고상품을 대량구매후 다시 다른 상인에게 되파는 사람을 지칭 하기도 하
고, 주식이나 채권 또는 미술품 전문 브로커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기업체들이 현금을 마련하기위해 세
금없이 뒤로 내보내는 물건을 나까마물건 이라 하기도 합니다.
결국 제조업체, 도매업체, 소매업체순으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유통경로에서는 쓰여지지 않는 단어로,
조금은 비정상적인 유통 경로에서 쓰여지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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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덤핑 매매 중개 사이트 나까마(www.naggama.com)의 소개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