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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 00방송사
발신: 난고 김삿갓기념화사업회 (T.017-707-1577)
제목: 군(軍)부대 담장 철책선 제거 프로젝트 및 난고 김삿갓 백일장 행사 취재 협조의 건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6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시는 최근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경기북부 수부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금년에는 나흘간 펼쳐질 세계민속축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회는 양주문인협회와 함께 축제기간동안 난고 김삿갓의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국의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김삿갓백일장을 개최하고자 합니다.
또한, 연차적으로 88억 원의 예산이 결정되어 김삿갓의 출생지인 회암동에 김삿갓문학기념관 및 공원 등 부대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지만 거대 사업임에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업회는 김삿갓백일장이 열리는 10월 4일 마을 입구 군(軍)부대 담장의 철책을 제거하고 대신 전통기와를 올리는 행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휴전선 인근 지자체에서 군부대 철책을 제거하는 최초의 행사로서 선구성이 매우 뛰어난 의미를 부여할 것이며, 상당수의 이북5도민이 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철책 대신 전통기와를 올리는 작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과 평화를 염원하는 계기로 작용될 것입니다.
요청컨대, 그동안 언론에서 비껴가 김삿갓의 출생마을이 어디인지도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양주 회암동을 방송에서 조명해 주신다면 본 사업회는 물론 20만 양주시민은 더 없는 영광이자 환영할 일입니다.
귀사의 방송제작에 적극 참조해 주실 것을 간청드립니다.
2008년 8월 25일
난고 김삿갓기념화사업회 회장 정재진
붙임: 1.철책을 전통기와로 변신 프로젝트 개요
일시:10월 2일-10월 5일/4일간 양주세계민속극축제 중 10월 4일(토)
장소: 김삿갓 고향마을 입구(회암동 3283군부대 일원)
주최: 회천4동주민자치위원회 참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추진
개요:
주제: 철책을 전통기와로 변신 프로젝트 및 600년 역사와 풍류, 문학이 공존하는 회암동 김삿갓거리 탄생!
내용:
본 사업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참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에 응모하여 지난해 국고 지원금 1500만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페인트 한통 모금운동을 전개해 부족한 2000여만원을 추가로 모금하여 600미터에 달하는 군부대 담장에 김삿갓의 일대기를 벽화로 채색하였으며, 더불어 김삿갓기념관 및 공원을 조성함에 있어 군부대 철책을 제거하고 대신 600년 역사에 걸맞는 전통기와를 올리는 행사를 금년에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는 민,관,군(軍)이 일심하여 김삿갓문학기념관 및 마을을 조성하는데 뜻을 모은 결과로서 군부대의 보안상 철책제거가 용이하지 않은 전방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이 직접 나서 군부대와 철책제거협의를 이루어 냈다는 것은 선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할 것입니다.
40년간 주둔하면서 철책은 민과 소통을 단절한 또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이번 제거작업 및 전통기와올리기 사업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상징성을 나타내며 동시에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는 하나됨을 의미한다 할 것입니다.
이로인해 보안상 큰 문제가 없는 군부대의 경우 그동안 시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했던 철책을 제거하고 대신 전통기와를 올리는 기화점이 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예상됩니다.
붙임: 2.난고 김삿갓 백일장 행사
일시:10월 2일-10월 5일/4일간 양주세계민속극축제 중 10월 4일(토)
장소: 김삿갓 고향마을 입구(회암동 3283군부대 일원)
주최: 양주문인협회
대상: 전국 학생 및 일반인
개요:
취지:
양주에서 태어난 천재시인 김삿갓의 문학성, 그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아 오늘날에도 이 고장 출신의 문인들이 도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문화예술역량인 우리 청소년들은 각박한 사회현실과 입시지옥 속에서 문학예술의 자질과 기량을 닦고 기를 기회를 사실상 차단당하고 있는 실정이므로 이에 우리 양주시와 문인협회에서는 특별한 사명감과 지역문학의 미래에 대한 책무감으로 지역의 문학역량을 발굴하고 추후지도를 통해 지역문학의 토대를 튼튼히 다지자는 취지로 양주 김삿갓 청소년 문학상을 제정하여, 문학상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다.
이 청소년문학상은 이런 문학적 목적 외에 청소년들의 진솔한 삶이 드러난 문학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과 정서를 새롭게 이해하고, 교육적 단서를 찾아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발전에 기여하자는 의도로 모색한다.
내용:
양주시 풍류축제와 함께 어우러지는 김삿갓 백일장이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면서 그동안 별산대 놀이마당에서 거행하던 행사를, 이제는 김삿갓의 고향마을이며 흔적이 있는 회암동에서 행사를 합니다.
전국에서 참석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한시, 수필, 산문 등의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게 되며 당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예상 시나리오:
*1부 행사
10:00-11:00 식전행사
시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농악, 사물놀이, 난타, 스포 츠 댄스 & 축제위원회에서 준비한 공연 )
11:00-12:00 개회식
12:00-12:20 벽화 및 시화전 감상
*2부행사
12:20-13:30 점심시간(회천4동 여성단체에서 운영하는 유료 먹거리 장터)
13:30-15:30 백일장 개최 (문인협회 주관)
15:30-16:30 軍병영체험(현대무기관람, 특공무술 및 격파시범 관람-반공의식고취)
16:30-17:30 양주별산대놀이마당 이동, 수상자 발표, 수송차량 대기
*초청인사
행정자치부 참 살기 담당국장, 경기도지사, 양주시장, 국회의원, 26사단장, 65사단장, 5기갑여단장, 교육감, 도의원, 시의원, 양주시 기관단체장
*언론: 방송 및 중앙,지방일간지, 국방일보 등
언론에 나온 김삿갓 관련 기사
1.(양주신문)창립기념식 기사내용 스크랩
민중시인 김삿갓 기념화사업회 ‘창립’
문화공원사업 박차… 파란만장 ‘난고’ 정신 재조명
[2007-02-05 15:03]
조선시대의 풍운아 난고(蘭皐) 김삿갓(김병연 金炳淵ㆍ1807-1863)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김삿갓의 태생지인 양주 회암동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김삿갓의 태생지 고증활동과 생가복원 추진 및 기념화 사업을 추진했던 ‘김삿갓 기념화사업 추진위원회’가 ‘난고 김삿갓 기념화사업회’(위원장 정재진)로 명칭을 변경, 지난 25일 회천4동사무소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창립식은 양주시가 지난해 11월 ‘2020년 양주도시기본계획(안)’에 김삿갓 문화공원사업을 수립하면서 추진의 활동이 일정부분 성과를 낸데 따른 것이다.
정재진 위원장은 “해학과 풍자로 세상을 마음껏 풍자하며 삶의 희로애락과 자연의 멋을 알고 이야기했던 김삿갓의 기념화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학자들의 논문과 강원도 영월의 묘비 등에 기록된 모든 자료를 토대로 김삿갓의 태생지가 회암동으로 고증됐고 이 자료를 토대로 의미 있는 기념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난고 김삿갓은 숱한 고난을 겪은 후 벼슬길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있었음에도 부패와 부정으로 얼룩진 벼슬자리의 욕망을 버린 채 민중의 삶을 이야기했다”며 “김 삿갓의 생애와 문화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대식 의장을 비롯해 영월향토사연구회 엄흥용 회장, 이흥일 양주문화원장, 추진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화사업회는 향후 양주시가 추진하는 김삿갓 문화공원 사업과 관련, 부지물색 등 측면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기념화 사업회 전신인 추진위원회는 지난 2004년 발족한 뒤 영월묘역 답사, 자료수집 및 전문가 면담, ‘김삿갓 밸일장’ 후원 등의 역할을 해왔다.
미/니/인/터/뷰
난고 김삿갓 기념화사업회 정재진 위원장
난고 김삿갓의 기념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늘 전면에 섰던 정재진 위원장. 정 위원장은 김삿갓의 출생지가 양주 회암동이라는 학계의 보고 후 지난 2004년 추진위원회 발기모임을 주도하며 태생지 고증 및 발굴 작업을 펼쳐나갔다. 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뒤 강원도 영월에 소재한 김삿갓 묘역을 수차례 답사하며 자료수립 활동을 벌인데 이어 지난 2005년에는 김삿갓 표석 및 교명주 제막행사를 열기도 했다.
기념화사업회의 창립 취지는
천재시인 김삿갓이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이 같은 땅 속 보물을 발굴하자는 게 창립취지다. 김삿갓 기념화 사업을 회암사지와 연계해 후손에게 멋진 문화유산을 물려주는 게 주민들의 희망이다. 3년 전 김삿갓의 출생지가 양주 회암동이라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고증됐을 때 마을주민이 모여 뜻을 함께 한 게 오늘의 기념화 사업회를 창립한 원동력이 됐다.
기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처음 생가복원을 하기 위해 생가 터 고증자료를 찾았으나 허사였다. 일제 강점기 시대 이후에 주소가 만들어진 것이 자료발굴의 걸림돌이었다. 홍경래 난으로 인해 3대 멸족형의 죄를 짓고 피난을 하던 중 삿갓을 쓰고 회암리에서 시를 읊으며 살았다는 구전이라도 전해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단지, 학자들이 논문과 책자를 통해 김삿갓의 태생지가 회암리라고 인정한 자료를 토대로 고증작업을 벌여나갔다.
김삿갓 기념화사업의 향후 방향은
지난해 11월 양주 도시기본계획(안)에 김삿갓 문화공연사업이 반영됐다. 천재시인을 상징하는 시비공원을 비롯해 문학관과 야외 백일장 등을 조성해 김삿갓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관광명소로 꾸밀 것이다.
문화공원 사업부지는 회암사지와 연계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생각이다.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장소가 중요하다. 또한 시대흐름에 맞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의 배움의 장이 돼야한다.
2.[신문기사] 2007.2.12.경인일보 기사내용
'김삿갓의 고향' 양주시 재조명 활발
생가복원·기념공원 조성 등 추진 수도권 전통문화 새명소 탄생 기대
"죽장에 삿갓쓰고 방랑 삼천리~~"의 노랫말로 우리에게 친숙한 조선 후기 시인 김삿갓의 고향인 양주시에서 새해들어 천재 방랑시인 김삿갓에 대한 생가 복원 및 김삿갓공원 조성 등 '김삿갓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내 새로운 명소로 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 (金炳淵)으로 호는 난고(蘭皐)이며 양주 회동(지금의 회암동)에서 태어났다. 평안도 선천부사였던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 위기에 처하자 형 김병하와 함께 황해도 곡산으로 피신해 살았으며 후일 폐족으로 사면돼 모친과 함께 곡산을 떠나 경기도 광주, 이천, 가평 등지를 전전하다 강원도 영월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반가의 자손으로 산골에 은거하면서도 모친으로부터 글을 배운 김병연은 훗날 영월도호부 과거에 응시해 장원급제까지 하였으나 집안 내력을 알고 난후 자책감과 폐족의 자손이란 주위의 멸시로 20세때 처자식을 둔채 유랑길을 떠난다.
이때부터 김병연은 죄인으로 하늘을 똑바로 쳐다볼 수 없다하여 삿갓에 죽장을 짚으며 전국 팔도를 돌며 방랑생활에 나섰고 57세때인 1863년 전라도 화순에서 객사한 후 차남에 의해 영월군으로 돌아와 하동면 와석리에 묻혔다.
난고 김병연의 태생지로 알려진 양주시 회암동의 개발위원들은 지난 2004년 고향 출신 천재시인인 '김삿갓 기념화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후 그동안 전남 화순과 강원도 영월지역을 대상으로 김삿갓에 대한 자료 수집 및 묘역 답사 등을 거쳤고 지난 1월 학술 자문위원과 문화계 인사, 지역주민 등 70명으로 '난고 김삿갓 기념화사업회'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 사업회는 앞으로 난고 김병연의 태생지 고증과 생애 재조명, 김삿갓 문학의 발굴 및 홍보 등 체계적 정립에 주력할 예정이며 양주시와 공동으로 생가 복원 및 김삿갓 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삿갓의 생가터는 현 양주시 회암동 254의 1로 추정되고 있으며 양주시는 회암동 산17 일원 2만2천여㎡에 총 89억원을 들여 김삿갓의 동상과 시비, 정자, 문학관, 조경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기념공원을 조성해 국가지정문화재인 회암사지와 김삿갓 생가 등을 연계한 전통 문화벨트를 형성해 나갈 구상이다.
시관계자는 "난고 김병연 기념화사업을 위해 김삿갓공원 조성 사업을 2020양주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한 상태"라며 "공원조성 계획 수립 등 필요한 행정절차 및 예산 확보를 거쳐 이르면 내년말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10년께 완공할 목표"라고 말했다.
3.(양주신문)김삿갓 추진위, 문학기념관 건립위해 영월 답사
김삿갓 추진위, 문학기념관 건립위해 영월 답사
천보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 벨트 구축위해 민관 협력 다짐
[2007-05-07 오후 2:46:00]
조선 말기 삿갓을 쓰고 전국을 방랑하며 풍자와 해학이 깃든 시로 서민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고, 기존 정형시를 탈피한 현대적인 시 문학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난고 김병연.
김삿갓의 태생지가 양주 회암리로 여러 학자들의 의해 추정되면서 ‘김삿갓기념화사업회’가 금년 1월 정식 발족되었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30일 시관계자 및 사업회 위원, 향토사학자, 교수, 시민 등이 김삿갓의 묘소와 생가가 복원 된 영월군을 현지 답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영월군을 방문한 현지에서는 제41회 단종제가 폐막되었지만 단종 승하 550년만에 국장을 치룬 흔적이 도심 곳곳에서 볼 수 있었고 산업기반 시설이 취약하여 관광도시로의 일신을 꿈꾸는 영월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태고의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영월군의 경우 김삿갓의 묘지와 생가에 대한 고증과 동시에 도비 지원을 통한 김삿갓문학관을 개관하여 김삿갓의 고장임을 널리 인식시켰으며 주변의 고씨동굴과 민화박물관, 청령포, 장릉 등과 함께 영월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김삿갓문학관이 설립되기까지 영월군도 10여년의 시간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1982년 10월 17일 향토사학자 정암 박영국옹이 김삿갓의 생가터와 묘지에 대해 처음 고증작업을 시작하였고 이응수 선생은 김삿갓의 시문은 세계수준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 러시아등지에서도 김삿갓의 시가 크게 인기가 있다고 주요 일간지에 소개하는 등 향토사학자와 지역 주민들이 초기 사업을 이끌었다.
현재도 영월에서는 ‘시선 김삿갓 유적 보전위원회’가 구성되어 유적 보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영월군과 함께 매년 김삿갓 유적지 인근에서 ‘김삿갓문화큰잔치’를 개최하고 한시 백일장을 비롯해 만화그리기대회, 휘호대회, 각종 문화 심포지엄 등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곁들여 김삿갓을 통한 영월군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사회 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을 만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영월 답사에 함께한 양주시 관계자는 “난고 김병연 기념화사업을 위해 감삿갓공원 조성 사업을 2020양주시 도시기본계획(안)에 이미 반영하였고, 공원조성 계획 수립 등 필요한 행정절차와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양주시에 건립될 문학기념관 및 공원 사업은 영월군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이 아닌 양주 최대의 관광가치로서의 위용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서울과 수도권에 가장 인접한 지리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볼 때 김삿갓공원 조성 사업은 김삿갓 시의 새로운 조명과 발전 계승에 양주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양주시는 김삿갓의 생가터를 현 양주시 회암동 254-1로 추정하고 바로 옆 회암동 산17번지 일원 2만2천여㎡의 대지 위에 김삿갓의 동상과 시비, 정자, 문학관 및 편의시설 등을 갖춘 기념공원을 조성해 국가지정문화재인 회암사지를 비롯 대장금테마파크 등과 연계하여 전통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해 나갈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영월 현지 답사를 마친 난고 김삿갓기념화사업회 정재진 위원장은 “결코 적지않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로 이제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조속한 사업의 완공을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창출하고 이를 통한 양주시민의 큰 자산적 가치로 부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4.[신문기사] 양주 '김삿갓 백일장대회' -경인일보
양주 '김삿갓 백일장대회'
탄생 200주년 기념 고향알리는 문화축제로
'난고 김삿갓의 고향이 어딘지 아십니까?'
한국문인협회 양주시지부와 양주시가 주최하고 경인일보사와 한국문인협회가 후원하는 '김삿갓 탄생 200주년 기념 백일장대회'가 200여명의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열렸다.
김삿갓 탄생지가 양주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양주시를 사랑하는 애향심을 기르고자 마련된 이번 백일장대회에서는 정대구 전 한양대 교수의 '김삿갓에 대하여', 황금찬 시인의 '김삿갓에 대한 고찰' 등의 특강과 함께 양주별산대의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졌다.
대회를 주최한 문인협회 양주시지부는 천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하늘이 내린 대(大)시인 김삿갓이 양주 출신이란걸 알리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김삿갓 백일장은 대회의 명칭을 난고의 탄생 주기에 맞춰 1회를 '탄생 198주년 기념'으로, 2회를 '탄생 199주년 기념' 등으로 지칭해 화제가 됐다.
뇌병변 장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백일장 대회에 참가, 눈길을 끈 동두천 탑동초 김종욱(11)군은 "학교에서 백일장 대회가 있는걸 알려줘 엄마를 졸라서 나왔다"며 "몸은 불편해도 뭐든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군의 어머니 김혜자(동두천시 탑동)씨는 "아들이 매사에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이라 백일장에 참가하고 싶다길래 힘들지만 휠체어에 태워 데리고 왔다"며 "김삿갓이 우리 지역 출신이라는 건 여기 와서 알게됐는데 앞으로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인협회 양주시지부 관계자는 "난고의 묘가 강원도 영월에 있어 사람들이 고향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이는 영월에서 큰 행사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1998년부터 영월군은 매년 10월 3일동안 '난고 김삿갓 문화 큰잔치'를 열고 있는데 우리 양주시에서도 이에 버금가는 축제를 만들어 고향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5.(양주신문)회암동, 민·관·군 합동 담장 벽화 페인팅
김삿갓 일대기와 다양한 양주 문화 담아내
[2007-08-31 오후 2:20:00] 함정훈기자
행자부 연말 우수 마을 선정 인센티브 제공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2007년 ‘참살기 존(Zone)마을’ 콘테스트에 응모한 양주시 회암동 주민들이 담장벽화사업 부문에 선정되어 8월 25일 주민 100여명이 모여 군(軍)관계자와 함께 첫 페인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김삿갓 생가터로 추정되는 254-1번지 입구에 위치한 26사단 예하 부대인 9126부대, 3283부대 담장 600m에 김삿갓의 고향임을 알리는 목적과 문화도시 양주의 비젼을 전문 화가와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그림과 시를 담장에 입히게 된다.
총사업비 2700만원 중 양주시가 1500만원을 재정지원하고 부족금액 1200만원은 회천4동사무소 및 주민자치위원회, 김삿갓 기념화사업회가 주도적으로 1인1페인트 모금운동을 펼쳐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참여하여 충당한 것으로 알려져 관 주도가 아닌 거주민 스스로가 아름답고 특색있는 마을을 만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김삿갓 기념화사업회 정재진 회장은 “김삿갓의 고향이 양주 회암리라는 사실을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계획을 수립했지만 여기에는 김삿갓의 일대기뿐만 아니라 회암사의 선각왕사비, 무학대사비, 지공ㆍ나옹선사의 부도탑, 양주 무형문화재인 별산대놀이, 상여회다지소리 등 양주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할 예정으로 9월 중순이 지나 사업이 준공되면 벽화제막식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역사적 사실에 근접하기 위해 한국시인협회 소속인 이한종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하고 김삿갓에 관련된 고서를 찾아 일일이 대조하는 등 최대한의 오류를 잡기 위해 학계의 긴밀한 협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벽화사업이 완료되면 김삿갓교를 지나 우측에는 1만5000그루의 양주시화인 개나리 나무가 펼쳐지고 좌측에는 김삿갓의 일대기가 그려진 담장벽화가 길게 늘어지게 되어 마을 입구가 새로운 관광명소로의 부상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전국 16개 시ㆍ도를 상대로 ‘참살기 존’ 콘테스트를 개최하면서 11월경에 인증서를 교부하고 12월에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재정상태에 따라 특별교부세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구상하고 있어 회암동 주민들의 열의와 기대가 고무되어 있다.
한편 김삿갓 문학기념관 및 공원사업과 관련한 부지 선정안이 양주시 시정연구위원회에 자문한 가운데 회암사지 입구인 미화레미콘 앞쪽 부지와 김삿갓기념화사업회가 주장하는 경주김씨종중 부지(산17번지)를 놓고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다.
사업회 측은 생가터 추정지와도 가깝고 보존상태가 수려한 소나무군락지인 경주김씨종중 부지에 문학기념관과 공원이 건립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져 양주시의 최종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양주신문)김삿갓 문학기념관 부지 최종 확정
사업회 주장 양주시가 반영
[2007-10-26 오전 10:47:00] [함정훈기자]
김삿갓문학기념관 및 공원사업과 관련한 부지 선정이 양주시시정발전연구회에 상정된 가운데 회암사지 입구인 미화레미콘 앞쪽 부지(1안)와 김삿갓기념화사업회가 주장하는 회암동 산 17번지 일대(2안)를 놓고 고민하던 양주시가 김삿갓기념화사업회가 주장하는 회암동 산 17번지일대의 부지를 최종 선정하였다.
양주시 관계자는 “두 후보지 모두 문화재 협의구역으로 1안은 회암사의 상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으며, 2안은 회암사지와 시각적으로 격리돼 있어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가 용이하다는 문화재 위원의 평을 받아 최종 회암동 산 17번지 일원(2안)에 김삿갓 공원조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삿갓기념화사업회 정재진회장은 “일단 기념사업회측에서는 원하던 장소가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아, 그곳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준비과정 속에서 기념사업회는 서포터즈의 입장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 결과로 내년부터 김삿갓공원에 대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인근의 회암사지와 연계한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회는 김삿갓 벽화사업에 이어 캐릭터 사업을 내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7.(양주신문) 제막식 관련 사진 보도
김삿갓 공원과 함께 지역의 명물로…
[2007-11-03 오전 11:54:00]
11월 1일 3283부대 정문 앞에서 ‘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벽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난고 김삿갓 일대기 벽화 제막식이 열렸다.
난고 김삿갓의 일대기를 알아보기 쉽게 그려 넣은 벽화는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진행한 행사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삿갓 출생지로 알려진 회암동에 들어설 예정인 김삿갓 공원 등과 함께 새로운 지역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8.[신문기사] 김삿갓공원사업 본격시동 - 양주신문
김삿갓 공원사업 본격 시동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공모
[2008-06-24 오전 9:37:00]
양주시는 김삿갓의 회암동 출생 연고를 활용한 양주시의 인지도 제고와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김삿갓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현상공모’에 들어갔다.
‘김삿갓 공원조성’은 양주시 회암동 산 17번지 일원 21,985㎡부지에 근린공원 형태로 주요시설인 생가, 동상, 시비, 세미나실, 편의시설,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신고된 업체 또는 기술사업 제6조의 규정에 의거한 기술사사무소 개설등록자로서 건설부문, 환경부문 전문분야의 면허를 보유한 업체 ▲측량법 제39조의 규정에 의거 측지 측량업, 공공측량업 중 1개 이상 국토해양부에 등록한 업체 ▲자연재해대책법 제38조 규정의 의하여 방재안전대책 대행자로 등록된 업체로 단독 또는 공동참여(2개사 이내)가 가능하다.
응모 신청서 교부 및 등록은 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 양주시청 문화체육과에서 배부하며 응모작품 제출은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심사용 도판(판넬) A1 3매, 설계 설명서 A3 15부, CD자료(제안 설명서 한글파일, 도판jpg) 1점을 문화체육과에 직접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또한 당선작(1점)은 공원조성계획 입안,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1점)은 상금 2백만원, 가작(2점)에 상금 각 1백만원씩이 지급된다.
문의(☎820-2123)
9.[신문기사] 양주시 김삿갓공원 조성, 설계는 어떻게? - 세계일보
양주시 김삿갓공원 조성, 설계는 어떻게?
김삿갓의 회암동 출생 연고를 활용, 양주시의 인지도 제고와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으로 시민 및 방문객들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김삿갓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설계 현상공모'에 들어갔다.
현상공모는 양주시 회암동 산 17번지 일원 21,985㎡부지에 근린공원 형태로 주요시설은 생가, 동상, 시비, 세미나실, 편의시설, 전시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응모자격은 ▲공고일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 엔지니어링활동주체로 신고된 업체 또는 기술사업 제6조의 규정에 의거 기술사사무소 개설등록자로서 건설부문, 환경부문 전문분야의 면허를 보유한 업체 ▲측량법 제39조의 규정에 의거 측지 측량업, 공공측량업 중 1개이상 국토해양부에 등록한 업체 ▲자연재해대책법 제38조 규정의 의하여 방재안전대책 대행자로 등록된 업체로 단독 또는 공동참여(2개사 이내)가 가능하다.
응모 신청서 교부 및 등록은 6월26일부터 7월4일까지 양주시청 문화체육과에서 배부하게 되며 응모작품 제출은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심사용 도판(판넬) A1 3매, 설계 설명서 A3 15부, CD자료(제안 설명서 hwp, 도판jpg) 1점을 문화체육과에 직접방문 접수하면 된다.
또한 당선작(1점)은 공원조성계획 입안,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1점)은 상금 200만원이, 가작(2점) 상금 각 1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현상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 관광진흥담당(031-820-2123)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10.(양주신문)양주의 총아 ‘김삿갓’ 인물상 고증 사업 순항
양주의 총아 ‘김삿갓’ 인물상 고증 사업 순항
출생지 고증 넘어 인품, 성격도 고증
[2008-07-25 오후 3:01:00]
18세기 대표적인 유랑지식인인 김삿갓(본명 김병연)은 전국을 방랑하며 1000여편의 시를 남긴 시인이자 억압받던 민중들의 의식 세계를 이끈 선봉적인 인물이다. 규범을 파괴하는 기행과 모험담으로 억압과 가난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꿈꾸는 민중들 사이에 그의 행적이 구전되며 시대의 영웅으로서 존재해왔다.
김삿갓 출생지로 알려진 양주 회암동 근처 3283부대 담장과 경원선 복원전철을 타고 서울에서 덕정역으로 들어설 때 보이는 융보아파트에는 김삿갓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러나 각각의 벽화에 나타난 김삿갓의 모습이 모두 달라 혼돈을 주고 있어 통일된 모습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현재 인물상 고증 사업에 들어갔다.
양주시는 김삿갓의 인물상이 수록된 문헌자료가 없기 때문에 문헌에 드러난 김삿갓의 성품, 후손들의 얼굴형을 통한 일가의 내력과 그 당시의 시대상 등을 고려하여 실제에 가까운 인물을 구현해내기로 했다. 고증된 김삿갓의 모습은 김삿갓 기념사업회에서 동상으로 제작한다.
김삿갓 인물상 제작에 관련하여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고부자 교수의 자문을 통해 김삿갓 초상화, 인물상 제작을 위한 학술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자문 결과 제작 형태는 얼굴상, 전신상, 상반신상 등으로 나누어 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났으며 고증에는 역사 관련 학자 2~3명을 선정하고 후손들의 얼굴형태를 통해 집안의 독특한 얼굴 내력을 찾기로 했다. 고증된 얼굴상에 김삿갓의 신분과 성품, 당시 사회의 의상형태 등을 고려해 의상을 선정한 뒤 초상화를 제작한다. 초상화 제작 이후에는 실제 모형으로 만들어 이미지가 제대로 형성되는지 확인한 후 최종적인 초상화와 인물상을 완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는 캐릭터 개발과 벽화·동상 제작, 문화관광부 표준영정 등록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고증 사업에는 총 3000만원의 예산이 투자됐으며 사업기간은 올해 4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 다음달인 8월 8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중간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시는 “고증된 인물상은 김삿갓과 관련한 각종 사업에 활용되어 효율성을 제고시킬 것이며, 김삿갓의 출생지를 양주시로 선점하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생지 고증은 2000년도에 이미 양주문화원 주최로 건국대 이도남·이범직 교수, 숙명여대 한희숙 교수, 영산대 정대구교수, 경민대학 백운화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문헌과 구전에 의해 유일하게 거론된 양주시 회암동에서 김삿갓이 태어났다는 결론이 났다. 김삿갓 연구의 권위자인 영산대 정대구 교수는 “현재로서는 회암동이 김삿갓의 태생지라는 사실을 반박할 근거나 자료가 없다”며 추가 고증 작업을 시행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주시 문화체육과 지인환 담당은 “이번 인물상 고증은 김삿갓이라는 인물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미루어볼 때 양주시 홍보에 상당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양주를 홍보하기 위해 김삿갓이 가진 계몽적 지식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11.(양주신문)방랑시인 김삿갓, 무슨 옷을 입었을까
김삿갓 인물고증 용역 추진 중간보고회, 열띤 토론 속 마무리
[2008-08-22 오후 3:47:00]
양주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삿갓 인물고증 용역 추진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김삿갓 동상을 양주시 관문에 세워달라는 주민건의에 따라 동상만이 아닌 김삿갓 인물과 관련한 각 분야에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인물상을 만들기 위해 선행됐다.
임충빈 양주시장, 박종식 부의장, 문화원 및 김삿갓 기념화사업회, 단국대 전통복식연구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보고회는 그간의 추진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되었다. 용역업체인 단국대 대학원 전통복식과 고부자 교수는 모델에게 준비한 의상을 직접 착용시키며 복식시연을 갖고 그간의 김삿갓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고 교수는 김삿갓에 대한 기존의 삽화 및 만화 캐릭터, 조형물 등에 나타난 공통점인 삿갓, 봇짐, 지팡이, 짚신, 포(袍)가 만드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짚어냈다. 동시대 인물들의 문헌에 나타난 김삿갓에 대한 언급과, 김삿갓 본인이 지은 시를 통해 알게 된 바에 따르면 김삿갓은 안동 김씨로,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에게 투항한 죄로 역적으로 몰려 능지처참을 당한 뒤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지 못하고 평생 울분을 품고 전국을 떠돌며 살았다.
평생 방랑을 했고, 호방하며 술을 좋아했던 성격 등으로 미루어 둥글고 건장한 체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교수와 연구진은 가계의 혈통에 용모에 대한 유전인자가 있다는 가정 하에 양평에 살고 있는 직계후손 김해동씨의 얼굴 및 체형도 고려되었다고 전했다.
인물의 외모에 관한 고증과 함께, 당시 시대상에 맞는 의복 고증이 뒤따랐으며 이 과정에서 양반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양반의 복색을 갖췄을 것이라는 주장과 역적집안의 자손으로서 죄인의식을 갖고 평민의 복장을 했으리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고 교수팀은 보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최종 보고서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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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벽화 채색 장면
다음카페-김삿갓기념화사업회: http://cafe.daum.net/yjhome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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