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듣기 (11:06) ☞ 제2절 바라밀(波羅蜜)과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 2. 반야심경(般若心經)의 독해(讀解) [서분] 반야심경을 모르는 불자가 재가(在家)나 출가(出家)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스님네들이야 더 말할 것 없이 숙달하신 내용이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해설할 필요도 없겠으나 금타 스님의 심경(心經) 번역은 누구나가 꼭 살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이나 중국, 일본을 통해서 반야심경의 번역이나 주석이 100종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훌륭한 강백(講伯)이 해설했다는 것도 상당한 오류가 있습니다. 곧, 반야사상의 당체즉공(當體卽空)의 도리를 제대로 설파를 못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꼭 참선만 해서 깨달은 것이 아니라 부처님 법문은 대도무문(大道無門)이기 때문에 경을 볼 때나 또는 기도나 주문이나 염불이나 우리 마음 자세가 본체인 본래면목(本來面目)자리를 안 여읜다면 모두가 다 참다운 공부가 되고 바로 참선과 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을 보아도 정말로 진지한 마음으로 본다면 간경자 혜안통투(看經者 慧限通透)라, 혜안이 통해서 공부가 성취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 참선 수행자라 하더라도 경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선방에 들어가서 결제하면 볼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해제한 뒤에는 조사어록이라든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중요한 경전을 보는 것은 크게 조도(助道)가 됩니다. 게으름부리다가도 법문 말씀 한마디에 뜨끔하니 심기일전해서 마음에 사무친 경책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般若波羅蜜多心經(반야바라밀다심경)의 讀解(독해) (心經은) 本師(본사) 釋迦牟尼佛(석가모니불)께서 舍利子(사리자)에 對(대)하신 修道法門(수도법문)이니라. 經文(경문)만의 素讀(소독)이 一(일)이오 二(이)에 懸吐(현토)의 音讀(음독)과 三(삼)에 訓讀(훈독)이라 四(사)에 略解(약해)의 解諦(해체)만으로 了知(료지)하고 五(오)에 第二(懸吐의 音讀)와 第四(略解의 解讀)로 竝譏(병기)하다가 六(육)에 第三(訓讀)과 第四(解讀)로 合讀(합독)하니 七(칠)에 意讀(의독)만으로 終(종)하야 八(팔)에 이를 悉皆(실개) 義釋(의석)할지라 九(구)에 觀解(관해)로 照了(조료)하고 十(십)에 默照(묵조)할새 如實信(여실신)의 信滿(신만)으로써 法(법)에 住(주)하야 如實解(여실해)의 解滿(해만)으로써 實行(실행)하고 如實修行(여실수행)의 行滿(행만)으로써 實證(실증)하되 身證心悟(신증심오)의 證滿(증만)으로 成彿(성불)할진져 반야바라밀다 심경의 독해(讀解)라 심경은 본사 석가모니불께서 사리불(舍利弗)에 대하신 수도법문입니다. 경문만 한번 읽고 다음에는 보다 세밀히 읽기 위해서 토를 붙여서 음독(音讀)하고 다음에는 새기면서 읽고 다음에는 조금 더 풀이해서 뜻을 헤아리고 제5에는 현토(懸吐)의 음독과 제4의 약해(略解)의 해독(解讀)도 아울러서 읽어가다가 제6에는 훈독(訓讀)과 제4의 해독을 같이 아울러서 읽어가게 되면 점차로 뜻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제7에는 읽지도 않고 뜻만 살피고서, 우리가 경을 볼 때도 소리를 안 내고 가만히 참선하는 자세로 비추어 볼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8은 모두를 다 뜻만으로 해석하고 9에는 관해(觀解)로 비추어 보고 제10에는 묵조(默照)해서 비추어 본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결국은 독서백번(讀書百番) 의자통(意自通)이라, 스스로 통한다고 하듯이 처음에는 건성이라 하더라도 자꾸만 읽어가다 보면 성인의 말씀이기 때문에 또는 우리 마음이 본래 불성(佛性)이기 때문에 점차로 자기 마음이 밝아져 불성과 걸맞은 여법한 믿음이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여실(如實)한 신(信)의 신만(信滿) 곧, 여실한 믿음이 원만해진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깊지 않은 옅은 믿음이겠습니다만, 제법이 공(諸法空)한 도리를 직설로 설파한 법문은 착실하게 보면 볼수록 더욱더 공(空)에 사무치게 되어 신앙심을 깊게 해줍니다. 법에 주(住)하여 여법한 해석이 원만해짐으로써 여실(如實)한 수행이 되고 여실한 수행이 원만함으로써 실증(實證)하는 것이니 우리 몸으로 증(證)하고 마음으로 깨닫는 신증심오(身證心悟)는 원래 둘이 아닙니다. 마땅히 참다운 깨달음은 마음도 깨닫고 몸도 아울러 증명이 되어서 우리 몸도 속화된, 물질화된 소조사대(所造四大)가 순수한 4대인 능조사대(能造四大)로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소위 환골탈태(換骨奪胎)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생리와 심리가 바꿔진다는 말입니다. 증만(證滿) 곧 원만한 증득(證得)으로 성불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液驚心經(액경심경)의 略解(약해) 序分(서분) 第一(제일) 【觀自在(관자재)의 菩薩(보살)이 行深般若波羅密多時(행심반야바라밀다시)에】 三身四智(삼신사지)에 萬德(만덕)을 具備(구비)한 一大人(일대인)의 大自在境(대자재경)을 觀察(관찰)하는 菩薩(보살)이 深密(심밀)의 正智(정지)로써 彼岸(피안)에 到(도)하는 法(법)을 修行(수행)할 時(시)에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하야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이니】 먼저 妄情(망정)으로 임의 分別(분별)하든 色法(색법)인 色蘊(색온)과 心法(심법)인 受想行識(수상행식)의 四蘊(사온)은 일즉히 假相假名(가상가명)으로서 名相(명상)이 本(본) 空(공)일새 五蘊(오온)의 皆空(개공)함을 照見(조견)하야 生老病死(생노병사)의 四苦(사고)를 主(주)로 한 一切苦厄(일체고액)의 苦海(고해)를 渡(도)하나니 반야심경의 약해(略解)를 보겠습니다. 어떤 경전이나 서분(序分)이 있고 정종분(正宗分)이 있고 유통분(流通分)이 있습니다. 서분은 서론이요. 본론이 정종분이고 결론은 유통분인 것입니다. 서분이라, ‘觀自在(관자재)의 菩薩(보살)이’ 삼신사지(三身四智)에 삼신은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 아니겠습니까. 사지는 성소작지(成所作智) 묘관찰지(妙觀察智) 대원경지(大圖鏡智) 평등성지(平等性智) 이런 법성에 갖추고 있는 무량의 지혜란 말입니다. 그러한 삼신과 사지에 무량한 지혜와 만덕을 갖춘, 모든 공덕을 구비한 일대인(一大人)의 대자재경(大自在境)을 관찰하는 보살이, 관자재보살은 관세음보살과 같은데 이렇게 깊은 뜻이 있습니다. 관자재보살을 풀이하면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三身)과 본래 진여불성에 갖추어 있는 지혜인 성소작지(成所作智) 묘관찰지(妙觀察智) 대원경지(大圖鏡智) 평등성지(平等性智)의 무량한 지혜와 만덕을 갖추어 있는 경계를 다 관찰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주 전체의 성품과 현상을 조금도 빠짐없이 갖추어 볼 수 있는 보살이 이른바 관세음보살이라는 말입니다. 보살이란 진리를 여법히 통찰하고 행하는 이를 말합니다. 다음에 '行深般若波羅密多時(행심반야바라밀다시)에' 심밀(深密)의, 깊고 비밀스러운 바른 지혜로써 피안(彼岸)에, 해탈의 언덕에 이르는 법을 수행할 시에,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하야’ 먼저 망정(妾情)으로 이미 분별하던 색법인 색온(色蘊)과 심법인 수상행식의 사온(四蘊)은 일찌기 가상가명(假相假名)으로서, 참다운 상도 아니고 참다운 이름도 아닌 명과 상이 원래 공할새 오온이 다 공임을 비추어 봐서도 일체고액이니, 생로병사를 주로 하는 일체고액의 고해를 제도하나니
첫댓글 반야심경의 서론부분 새롭게 해석 말씀봅니다. 반야심경 봐도 봐도 새롭고 반야지혜 말씀 사유합니다. 공부에 따라 점점 새롭게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말씀대로 당체즉공이라....색과 공은 둘아닌 하나임을 배웁니다. 바로 공임을 배웁니다...색이 바로 공이요, 공이 바로 직방 곧즉 색임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또 하루를 보내고 새하루를 맞이 합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인데 되돌아보면 후회뿐 이네요. 한번더 웃어줄껄.. 욕심좀 덜 낼껄.... 나무관세음보살.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변함없이 행복한 공부를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주말 잘 보내셨나요? 즐겁고 복되는 휴일 보내시구요.. 반야지혜님 나무관세음보살. ()
고운인연 함께 합니다...나무아미타불()
독서백번 의자통이라.. 차근차근 공부해 가다보면 우리마음이 본래불성 인지라 모든것이 공하다는 당체즉공의 이치를 깨닫게 됨을 말씀 주십니다. 서분의 말씀 공부 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날이 추워졌습니다. 감기는 어떠신지요. 요즘감기 잘 안떨어지지요^^ 건안하소서 수수꽃다리님 나무아미타불()
감사히 모셔갑니다..().
관세음보살 고맙습니다. .보명심님()
고운인연입니다..완연한 겨울입니다...행복하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