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와는 관련이 없는 내용이지만,
최근에 다시한번 내부고개만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코스트코가 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가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어서 검색 자료를 올려봅니다.
1. 매니아를 양산하라
'이마트매니아', '홈플러스 매니아'는 주변에 없습니다. 단지 내가 선호하는 마트일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약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코스트코 매니아는 주변에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애플과의 유사성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전세계 스마트폰의 5% 점유율을 가지고 타 가전회사보다 10배정도 높은 단말기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라인업을 최소화하고 단말기당 이익을 최대화하며 아이튠즈를 통해 부가적인 수익들을 거둬들입니다. 코스트코가 35000, 45000원의 연간가입비를 부가적인 수익으로 하고, 1개의 신용카드 (삼성카드와 향후 5년동안)사와 유리한 수수료로 협상하며 (연간 3조규모) 파격적인 환불정책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불, 단 컴퓨터제품은 6개월이내) 을 취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금번 이마트에서 창고형매장인 트레이더스를 서둘러 런칭한것도 (이마트 구성점 리뉴얼) 충성도 높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트코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코스트코의 점당 연간매출은 2255억원으로 1000억원 수준인 이마트의 2배가 넘습니다. 이는 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출점을 최소화로 줄이고 중첩되는 상권들에는 마트를 내지 않아 자기 매출잠식을 피했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의 업계 최대 매장 보유가 부메랑이 된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2. 고객도 만족시켜라
가격할인으로 승부하는 대형마트는 많습니다. "Everyday Low Price"로 유명한 월마트가 대표적입니다. 월마트는 코스트코보다 몇배나 많은 매장을 가지고 공급업체를 만나 무서울만큼이나 원칙을 세웁니다. 공급업체의 경우 매년 낮은단가의 제품을 공급하다가 도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Wallmart Effect 참조)
코스트코의 경우 38%의 제품을 Kirkland라는 자사 PB상품들로 채우고 있으며, 고객타겟은 Wholesale이라는 이름처럼 도매시장입니다. 소매시장을 위주로 하는 국내 대형마트와는 태생부터 뚜렷한 차이점입니다. 도매상들이 많이 다니던 매장에서 해외체류경험이 있는 유학생, 상사주재원들 사이에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해외상품에 대한 환상들이 Mix되면서 소매부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폰이 배터리내장형이라 일체형배터리케이스라는 시장을 만들었듯이 코스트코도 이웃과 공동구매 (너무 많은 상품을 나눠서 구매)하거나 구매대행 (코스트코가 없는 지역)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대형마트가 10% 성장할때 전년대비 30% 나 고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월마트가 그랬던것처럼 마트 관리하는 사람들을 최소화하고 (국내마트에 비해 1/3 수준의 인력 - 이는 창고형매장이 가진 팔레트구조 덕분- ) 신용카드 1개사만 수용하는 원칙을 통해 금융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금융사가 가지는 니즈 (한번에 3조가 되는 시장을 얻기위해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삼성카드를 선택 수수료협상에서 우위점유)를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3. 내부고객을 만족시켜라
코스트코(Costco)는 종업원들에게 좋은 보수를 지급합니다. (시간당 $17로 월마트의 $10.38 비해 월등히 높은 데요). 이로 인해 훌륭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었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인 일입니다. 특히, 미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종업원들에게 그 비싸다는 건강 보험료를 모두 지급해 주는 데요(연간 이익의 8%가 건강 보험료로 지급됨). 이로 인해 연간 17%의 낮은 종업원 이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쟁업체인 월마트는 이직률이 무려 46%임)
마지막으로 코스트코(Costco)는 최소한의 이윤인 10%만을 남기고, 종업원들의 임금과 복지향상,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하는데 이윤을 돌립니다. 백화점이 50%의 이윤(수수료)을 남기고, 경쟁업체인 월마트(Wal-Mart)가 20%의 이윤을 남기지만, 코스트코(Costco)의 판매 전략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코스트코(Costco)의 차별화 전략으로 고객들은 다시 코스트코(Costco)를 찾게 되고 , 종업원들도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코스트코 최고 경영자인 짐세네갈의 경영철학!
코스트코(Costco) 최고 경영자(CEO)인 짐 시네갈 (Jim Sinegal)은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면, 결국은 고객들의 신용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기업 철학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한정된 품목의 고품질 상품을, 저렴한 가격,대용량의 포장으로 판매하고, 종업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고객들에게는 멤버쉽에 가입하도록 하며(작년에 $1.1 billion을 멤버쉽 가입비로만 수익을 거둠), 결국 고객들에게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샀다는 만족감을 주고, 결국 종업원들과 소비자들에게 그 이윤을 다시 돌리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른 기업의 최고 경영자(CEO)처럼 행동하지 않고,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이름표를 달고, 하루에 수백통이넘는 고객 전화를 직접 받고, 매주 마다 각 상점들의 간부들과 아침7시부터 밤11시까지 시찰하며 판매 현황을 보고 받습니다. 특히, 수술을 받게 되었다는 한 간부의 소식을 듣고 텍사스(Texas)에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까지 병문안을 갈 정도로 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최고 경영자(CEO)이기도 합니다.
결론
프로세스과정에서의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과정들을 개선 향상 시킴으로써 기업의 수익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회사만의 유니크한 장점과 오너의 경영철학이 결합하여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켜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유지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첫댓글 코스트코는 확실히 그 등장전까지는 국내에 존재하지않던 리테일의 형태를 하고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서 창고형 마트가 일반화된것보다 늦게 국내에 모습을드러내었지요
짧은생각이지만 고객의 니즈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본다면, 대형마트에서 얻을수있는 비용절감의 효과가 물가상승으로인해 고객들에게 만족을주지 못하면서 대형마트보다 더큰 비용절감을 해주는 리테일에대한 니즈가 발생되어진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현재는 대기업만이 진출해있지만 유럽처럼 중소기업도 이분야에 진출하면좋겠다는 생각을해봅니다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코스트코의 경우 벌크로 물건을 판매하기 때문에 다른 할인마트에 비해서 분명 비용절감 부분에서 눈에 띄는? 효과가 있을 것 입니다. ^^
주관적으로는 중소기업이 유통분야에 진출하면 쉽게 도산할 것 같다는 짧은 견해를....던지시 비추어 봅니다만....
유통분야도 우리가 모르는 틈새시장이 있는 것이 확실하므로 사전 신중한 조사를 통해 틈새시장이 있다면 진출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근데 월요일날 왜 수업 안들어왔음? ㅋㅋㅋ
몸이 메롱이었거든요,,,ㅋㅋ 오늘도 갔고,,내일도 갑니당!ㅋ
잘보고갑니다~~ㅋㅋ좋은내용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