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급하게 마음 먹지 말자.
- 운동에 대한 강박과 스트레스가 쌓여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2)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말자.
- 사람마다 근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무게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좋다.
3)체중계를 멀리 하고 체지방을 재자.
- 운동 초반에는 근육과 지방이 공존하고 근육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체중은 증가할 수 있다. 체지방은 더디게 줄고, 근육과 근육 내 수분증가는 빨리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체중은 빠진다.
4)규칙적인 시간에 운동하자
- 오전에 운동을 하면 좋다. 그러나 여의치 않으면 규칙적인 시간에 운동을 하도록 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이 맞춰지게끔 한다.
5)확신을 갖자
- 운동으로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자신이 하는 운동의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
'바른 몸매관리' 전문가의 제언
운동으로 빠지지 않는 군살
'비만치료' 차원서 접근해야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이어트 열풍이 뜨겁다.
비만인구의 증가와 다이어트 열풍은 '비만클리닉'의 급속한 증가로 이어져 요즘 웬만한 병원에서 '비만클리닉' 간판을 어렵지 않게 보고 있다.
필자는 '비만 치료'와 '몸매관리'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비만치료와 몸매관리는 다른 개념인 만큼 치료방법도 다르며 특히 다이어트 방법에 있어서도 체중감량 식이요법과 몸매관리 식이요법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나 '다이어트 전문가를 자처하는 비전문가'들은 이를 구분하지 않는다. 살을 빼기 위해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말한다.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빠진 체중이 다시 늘어나면 본인의 의지력이 약해서 그렇다고 책임을 전가한다. 다이어트의 경험이 풍부한(?) 여성들은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허벅지나, 아랫배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 첨단의술의 발달은 미용 분야에도 접목되어 제모, 반영구화장, 보톡스, 필러 등 미용의학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군살'도 그동안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지방흡입술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으나 최근 특수의료장비나 주사를 이용한 치료 등 여러 방법이 등장함에 따라 병원 문턱이 낮아졌고 그 수요도 폭발적이다.
물론 효능에 대한 충분한 검증없이 경쟁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미용의학의 몇몇 시술법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의사들은 '부분비만'이라는 애매한 표현 보다는 '국소지방 감량'이나 '셀룰라이트 치료'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비만과 분명 다른 개념인 몸매관리를 비만 치료와 혼동하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
'몸매관리'를 포기하고 병의원을 찾지않는 비만 환자들에게는 비만의 심각성을 일깨워 하루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주어야 한다. 반면 아랫배나 허벅지 군살을 해결하겠다고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면서 보조적으로 이러한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마술이 아니다. 짧은 기간 동안의 무리한 다이어트로 신데렐라는 탄생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몸매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들 만이 얻을 수 있다. <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만체형관리 클리닉 박용우 교수>
뜨는 다이어트 운동 입맛대로 골라 빼자
최근 몸짱들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원한다. 건강미 없는 말라깽이는 희망사항과 거리가 멀다. 이젠 갸날픈 몸매 보다는 건강하면서도 예쁜 몸을 위한 다이어트 운동이 인기다. 여성들에게 뜨는 인기 다이어트 운동법을 소개한다.
▶스포츠댄스&댄스 : 스포츠댄스나 힙합, 재즈, 밸리댄스 등 댄스를 이용한 재미있는 다이어트로, 운동량이 부담스럽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근육과 관절을 늘려주는 스트레칭 효과가 뛰어나고, 체지방 분해에 탁월하다. 속도가 빠른 라틴댄스는 허리와 하체 동작이 많아서 하체 비만에 좋다. 춤추는 한의사 최승씨의 '한방댄스 다이어트' 책 출간 이후 빈, 이본, 노현희 등 연예인들이 잇따라 비디오를 출시했다.
▶요가 다이어트 : 최근 요가가 피트니스 또는 댄스 등과 결합돼 다이어트 운동법으로서도 선호되는 추세다. 요가운동은 온몸을 지속적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지방 연소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 대신 체형 교정에 효과적이다. 체중 감량 보다는 몸매를 보정하려는 목적에 좋다. 비만이 심하지 않은 사람, 군살이 있는 부분 비만자에게 적합하다.
◇ 필라테스?
▶필라테스 : 운동을 연속해서 시행해 강화된 근육이 신장되도록 하는 신체조절 운동. 매트 운동시 신체 각 부분의 무게, 구심성, 원심성으로 운동한다. 배와 엉덩이 부위를 운동 핵심으로 하고, 팔, 다리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게 한다. 탤런트 송선미가 날씬한 보디라인을 만들고 자세교정을 하는데 이용한 운동.
◇ 태보? ◇ 코어?
▶코어 : 목에서 골반에 이르는 우리 몸의 중심(코어ㆍcore)의 근육을 활성화시켜 생활에 활력을 주고 건강과 몸매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운동법. 탤런트 한은정을 통해 유명해진 신개념 운동법으로 요가와 스트레칭, 전문적인 운동처방을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다.
▶태보 : 개그우먼 조혜련이 2개월간 태보로 체중을 7㎏ 줄이고, 태보 비디오 테이프와 책까지 내면서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태권도의 발동작과 권투의 손동작, 에어로빅의 스텝이 흥겨운 댄스 음악과 어우러진 것. 25분간 태보(TaeBo)를 했을 때 소모되는 칼로리가 러닝머신 1시간에 맞먹는다고 한다.
▶한방다이어트 :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식욕 억제, 공복감 해소, 신진대사 촉진을 통해 지방을 소모시키는 다이어트 방법. 비만의 근본 원인을 없애주고, 지병 치료와 건강을 회복시켜 최근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유산소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수. < 이화순 기자>
'살과의 전쟁' 몸짱 만들기 현장
"노출이냐… 두문불출이냐"
바캉스시즌 앞두고 회원 급증
"근육 키우고 체지방 줄여야죠"
날씬 여성도 음악맞춰 비지땀
'매력적인 몸짱으로 거듭날 거야.'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20대 여성들이 몸짱 만들기에 한창이다. 건강하면서도 멋진 몸매야말로 '내가 나에게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 맛난 음식의 유혹, 정감 넘친 술자리도 씩씩하게 거절하며 오늘도 땀을 흘린다. 제2의 옥주현이 돼 남성들의 놀라움과 여성들의 시샘어린 눈길을 한번에 받겠다는 각오와 함께. 몸짱 만들기의 현장으로 달려가~봅시다!
"단기간엔 식이요법이 더 중요"
장기적으로 '운동형 인간' 되면 저절로 몸짱
봄날피트니스 대표 정다연씨
"단기간에 몸짱이 되려면 식이요법이 운동 보다 더 중요하다."
몸짱 아줌마로 뜨면서 '인생의 봄날'을 맞은 봄날피트니스 대표 정다연씨. 오전 2시에 잠자리에 들어 6시30분에 일어나서 피트니스센터에서 일하고 틈틈이 초등학교 2,3학년 두 아이를 돌보고 가정 살림을 사는 그녀. 하지만 피곤을 모른다고 말한다.
"친정 엄마도 제게 놀라요. 학창시절엔 체력장 꼴찌에 힘없이 빌빌댔는데 지금은 무거운 것도 번쩍번쩍 들고, 4시간여 밖에 안자도 힘드는 줄 모르니까요." 그녀는 이런 체력의 기본이 바로 운동 때문이라고 말한다. '운동형인간'을 주창하는 그답게 정통으로 운동하다보면 몸짱은 절로 된다는 것. 그는 운동의 생활화를 권하지만, 바캉스 등을 앞둔 목적형 운동의 경우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식이요법을 병행하라고 권한다.
"개인차도 심해요. 운동하다가 힘들면 포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반드시 체력의 한계점을 넘긴 후 다른 운동으로 옮겨야해요."
특히 초보자는 급한 마음에 무리를 하지만, 처음엔 가볍더라도 정확한 자세와 동작을 익혀야 한다. 또 굶은 채 무리하게 운동을 해선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헬스 후 사우나는 급격한 혈압 증가로 대단히 위험하며, 물 흡수는 적어도 하루 8잔 이상 하도록 권했다. < 이화순 기자>
'살과의 전쟁' 몸짱 만들기 현장
결론은 운동
지난 27일 오후 8시. 노곤함이 스믈스믈 몸속으로 퍼지는 시간. 하지만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온몸의 체세포가 되살아나고 심장박동수가 오르기 시작한다.
경기도 일산 장항동 봄날피트니스. 20대 회원들이 몸짱 아줌마 정다연씨(39)의 지도 아래 비지땀을 흘리며 몸짱 만들기에 한창이다. '꼭 몸짱이 되고야 말겠어!!' 굳은 결의가 젊음의 열기와 함께 옆사람까지 전염시킨다. 근처 KM TV의 VJ, 방송작가, AD를 비롯, 10여명의 회원들이 '건강한 바캉스 몸짱'을 목표로 한창 운동중이다. 큰 음향으로 흐르는 테크노 계열의 열광적인 레이브 음악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헬스가 지루할 거라고들 생각하지만, 막상 해보면 그 효과에 만족하게 돼요. 땀을 흘리고 달라지는 내 몸을 보면 흐믓해지고 정신까지 맑아져요."
봄날피트니스를 찾은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은 이슬비씨(20ㆍKM-TV VJ). 육안으로는 날씬한 몸매지만 체지방 분석결과 '마른 비만'으로 분석돼 근육은 키우고 체지방은 3㎏ 빼겠다고 열의를 보인다.
KM-TV 방송작가 이려진씨(22)는 "정다연씨처럼 탄탄한 몸짱이 돼 옷맵시나는 게 희망사항"이라며 체지방 7~8㎏ 감량을 희망한다. 몇달 쉬다 다시 헬스를 시작한 신유선씨(23) 역시 "여름에 예쁜 옷을 입는 게 목표"란다.
이들 같은 초보자는 정통 코스에 따라 약 5분간 걷기로 워밍업을 한 후 스트레칭(10분), 복근운동(20분), 부위별 헬스기구(30분~1시간), 유산소운동(30분), 그리고 풀다운(5분)으로 마감하게 된다. 정씨는 이들에게 큰 공을 이용, 등 아랫부분, 허벅지 뒷부분을 단련하거나 온몸을 활처럼 휘도록 하는 운동도 권했다.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트레이닝 기구로 전신운동을 한 김미소씨(32ㆍJTIK)는 한때 굶다시피 조깅해 6개월만에 24㎏을 감량했던 경험자. 하지만 요요현상으로 8개월만에 10㎏이 다시 쪄서 이곳을 찾았단다. 김씨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등과 팔뒷부분, 허벅지 뒷부분 등 평소 안쓰는 근육이 섬세하게 살아나고 몸도 좋아지는 걸 느끼게 된다"며 200%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정다연씨는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몸을 만들겠다는 이들이 늘어섡이달엔 회원수가 200여명이 더 늘었다"면서 "단기간에 몸매를 만들려면 반드시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