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선군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친환경 우리농산물로 급식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선군의회(의장 최승준)는 오는 4월까지 초·중·고생 5894명에게 우리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무료로 공급하는 ‘학교급식지원조례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선군의회는 관내 농협과 친환경생산농가 대표들과 함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돗토리현을 방문, 초·중학교 급식시설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정을 둘러 봤다. 이 조례안이 확정되면 정선군학교급식위원회가 설치되고 올해 안에 몇 개 학교를 선정, 시범실시 한 후 내년부터 관내 전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군의회는 친환경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공급할 경우 연간 5억~10억원 가량의 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 공급이 정착되면 정선관내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학생들의 체력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선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3억7000만원을 투자, 북평면 장열1리에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현숙 정선군 의원은 “정선군에는 80여농가가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어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이 조례안이 만들어지면 학생들의 안전먹거리와 지역농업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고 평가했다.
정덕교 한농연정선군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 받쳐준다면 농가들의 소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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