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포럼 91회 포럼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 독후감
제출자 : 곽은서
일시 : 2023년 12월 7일 (목)
서문과 1부 말, 마음에 새기는 것
1. 저자는 <서문, 당신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요?>에서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말합니다. 따뜻함과 차가움입니다.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을 감싸 안아 주고 위안을 줍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려 있습니다. 그래서 듣는 사람이 정서적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은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긴커녕 꽁꽁 얼어붙게 합니다. 저자의 서문을 통해 저의 언어의 온도를 점검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때로는 단호하게 언어의 온도를 유지해야함을 묵상했습니다.
2. <더 아픈 사람>에서 할머니가 손자에게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말에 이어서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라고 표현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말은 공감과 공유와 나눔과 위로와 훈육이 있어야함을 묵상했습니다.
3. <사랑은 변명하지 않는다>에서 저자는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바르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함을 묵상했습니다.
4. <말의 무덤 언총>에서 저자는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합니다. <영적 발돋움>에서 헨리 나우웬이 침묵가운데 흐르는 친밀함을 간증한 적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함께 적용해보고자 합니다.
5. <진짜 사과는 아프다>에서 저자는 진심 어린 사과에는 “널 아프게 해서 나도 아파”라는 뉘앙스가 스며있는 듯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진짜 사과는 아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남은 인생동안 사과와 감사가 진실 안에서 바르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적용되길 소망합니다.
6.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방법>에서 저자는 가짜는 필요이상으로 화려하고, 진짜는 자연스럽다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마태복음 7장 15절~20절 말씀과 마태복음 7장 21절~27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위선자가 아니라 제자인척 하는 사람이 아니라 참된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천년왕국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기 위해 날마다 반석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더욱 추구하겠습니다.
7. <헤아림 위에 피는 위로라는 꽃>에서 저자는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 짧은 생각과 설익은 말로 건네는 위로는 필시 부작용을 낳는다.”라고 말합니다. “위로는 헤아림이라는 땅 위에 피는 꽃이다.” “상대에 대한 앎이 빠져 있는 위로는 되레 더 큰 상처를 주기도 한다.”라고 말합니다.
8. <더 주지 못해 미안해>에서 저자는 “단지 받는 게 미안해서가 아닐 것이다. 더 주고 싶지만 주지 못하니까. 그래서 부모는 자식을 향해 미안하다고 입을 여는 게 아닐까.”라고 말합니다.
9. <부모와 자식을 연결하는 끈>에서 저자는 “태아는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다. 내가 목격한 어머니와 아들은 서로의 몸뚱어리를 여전히 탯줄로 연결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다음과 같이 묵상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고, 기도는 생명공급의 통로입니다. 태아가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의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우리는 생명으로 하나님과 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날마다 생명을 풍성하게 공급받길 소원합니다. 둘째, 구약 말씀을 통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신 5:32, 17:11, 20, 28:14, 수 1:7, 23:6). 우리는 진리로 하나님과 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신약 말씀을 통해 좁은 문과 좁은 길과 생명의 길에 대해 묵상했습니다(엡 4:11~16, 마 7:13~14, 눅 13:24, 히 12:1~3, 눅 9:23, 행 2:28).
2부 글, 지지 않는 꽃
10. <긁다, 글 그리고 그리움>에서 저자는 “글쓰기는 긁고 새기는 행위와 무관하지 않다. 글은 여백 위에만 남겨지는 게 아니다. 머리와 가슴에도 새겨진다. 마음 깊숙이 꽂힌 글귀는 지지 않는 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기억하는 삶을 묵상했습니다(자카르). 스승님께 배운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실제에 이르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롬 10:17, 골 3:16, 요 15:7, 딤후 3:16~17, 요 6:63, 히 4:12~13)
11. <시간의 공백 메우기>에서 저자는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속에 어떤 바람과 기대를 품은 채 덤덤하게 혹은 바지런히 무언가를 준비하는 일이다.…그렇게 희망이라는 재료를 통해 시간의 공백을 하나하나 메워나가는 과정이 기다림이다. 그리고 때론 그 공백을 채워야만 오는 게 있다.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주님을 기다리는 삶, 주님의 때와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삶, 그리고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삶”을 묵상했습니다.
12. <활자 중독>을 읽으며 “예수 중독자”가 되고 싶었던 믿음의 선진들을 묵상했습니다. 오직 주님으로만 살고(갈 2:20), 오직 주님으로만 만족하고 충분하고(눅 17:10), 오직 주님을 위해 살고(고후 5:14~16), 이 땅에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의 삶을 묵상했습니다(마 6:33).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깊은 영성인이 되도록 더욱 추구하겠습니다(아 1:8, 시 42:7).
3부 행, 살아 있다는 증거
13. <바람도 둥지의 재료>를 통해 하나님의 섬세하신 주권에 감사했습니다. 모든 환경을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구원을 이루어가게 하시고, 구원에 참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롬 8:28, 마 7:7~11). 그리고 영적 지지각과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에 대해 묵상했습니다(히 5:12~14, 마 7:24~29, 눅 6:46~49).
14. <분노를 대하는 방법>을 통해 고린도후서 11장 1절~3절 말씀과 에베소서 4장 26절 말씀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훈육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에 대해 점검하고(단호함과 엄격함, 분노의 출처, 갈 6:1~5), 때때로 분에 대해 과제의 분리를 바르게 적용해야 함을 묵상했습니다.
15.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던 세모>를 통해 욕망(욕심, 소욕)에 대해 묵상했습니다(사울 왕, 갈 5:26). 욕망은 하나님을, 하나님의 은혜를, 주 안에서 참된 나를, 주님께서 주신 삶을 잃어버리게 함을 묵상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기회의 날에 주님 안에서 나를 바르게 사랑하고, 더욱더 주님을 위해, 주님께 더 나은 나를 드리기 위해 영과 혼과 몸이 전인적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변화되길,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청지기로 세워지고 참여되길 소망합니다.
16. <지지향, 종이의 고향>에서 저자는 “비우는 행위는 뭔가를 덜어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비움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이며 자기 자리를 누군가에게 내어 주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비움과 채움의 원리를 묵상했습니다(빈 의자, 요 12:24 밀알의 비유, 엡 4:22~24, 롬 12:1~2, 마 10:39,마 16:25~26, 막 8:35~37, 눅 9:23~24, 14:26, 17:33, 요 10:17).
17. <제주도가 알려준 것들>에서 저자는 “종종 공백이란 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린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 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러니 가끔은 멈춰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18. <어른이 된다는 것>을 통해 저자는 “어른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진짜 내가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주 안에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묵상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로서 사는 삶입니다. 둘째, 빌립보서 3장 7절~14절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평생 학습자(영적 지식과 지혜), 평생 추구자로서 사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셋째, 한결같이 신실하게 주님의 종으로 사는 삶입니다. 넷째, 사랑하고 나누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성숙).
19. <여행을 이끄는 사람>을 통해 리더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우선 리더에는 전장에서 죽음을 무릎 쓰고 선봉에 나가 싸우는 사람, 먼지를 먼저 뒤집어쓰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그래서 중세 유럽에선 리더를 외로움, 인내 같은 단어와 동의어로 여겼다고 한다. 둘째, 단순히 일행보다 앞장서서 길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장애물을 허물고 길을 개척하는 지도자, 즉 여행을 이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20.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것>을 통해 저자는 “부드러움에는 강함에 없는 것이 있다네. 그건 다른 아닌 생명일세. 생명과 가까운 게 부드러움이고 죽음과 가까운 게 딱딱함일세, 살아 있는 것들은 죄다 부드러운 법이지.”라고 말합니다.
21. <이름을 부르는 일>을 통해 저자는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상대방의 편안함과 위태함을,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이다.…이름을 부르는 일은 숭고하다. 숭고하지 않은 이름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통해 주님과 나의 관계가 설정되고 적용됨을 묵상했습니다. 관계는 상대적이고 상호적이라고 배웠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확장되길 소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통해 저의 위치가 정해지기에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합당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22. <몸이 말을 걸었다>에서 저자는 “나를 헤아리는 일에도 서툴다.…자신과의 싸움보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22장 37절~40절 말씀을 통해 이웃을 바르게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몸을 바르게 사랑해야하기에, 주 안에서 내 몸을 바르게 사랑하는 삶을 묵상했습니다. 최근 들어 전인적 영성과 균형 잡힌 영성생활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지혜안에서 오늘을 바르게 사는 영성인이 되도록 더욱 깨어 근신하겠습니다(전 3:12~13).
23. <나를 용서해야 하는 이유>에서 저자는 “굿 윌 헌팅”이라는 영화와 영화의 대사를 소개합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살면서 내가 용서해야 하는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인지 모른다고. 우린 늘,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라고 말합니다. 이 주제를 통해 탕자를 품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품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영원히 거하며 구원의 즐거움을 날마다 누리길 소망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날마다 감사하고 찬양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의 실수나 실패를 만날 때마다 주님의 은혜를 더욱 묵상하고,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롬 5:20). 사도 바울이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기뻐했던 영적 실제를 가르쳐주신 스승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실수와 실패와 약함과 무능을 감사하고 자랑하고 기뻐하는 예배자가 되도록 더욱 추구하겠습니다(고후 12장). 겸손을 유지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나의 실수와 실패와 약함을 친구삼아 더욱 친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24. <아름다운 걸 아름답다 느낄 때>에서 저자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 눈이 건강하도록 날마다 붙드시길 소원합니다(마 6:22, 눅 11:34). 그래서 주님께서 허락하실 때 주님의 시선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주어지길 소망합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면 저도 기쁘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우면 저 역시 아름답게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