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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와 백합
 
 
 
카페 게시글
소설 수필 산문 및 기행문 스크랩 자연 그대로 향기로운 담양을 찾아서... - 제 3편 -
은하수 추천 0 조회 183 16.03.09 08: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대나무의 고장, 담양 둘러보기 ▶ 

제 3편 : 죽향체험마을 죽녹원과 스로시티 창평 삼지천 마을을 찾아서...

 

▲ 삼지천마을의 돌담길에서...

 

KBS '1박2일'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더욱 더 각광을 받기 시작한 관광지이다.

새로이 개장한 죽녹원 내 죽향문화체험마을에는 연중 민박이 가능한 3동의 한옥으로 구성된 '한옥체험장'(예약문의 T061-380-2690)이 있어 이곳에서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고, 인접의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을 관광할 수 있다.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 삼지천마을에서는 문화유산지정 돌담길, 전통한옥 등을 둘러볼 수가 있으며, 창평면사무소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어 쉽게 관광을 즐길 수가 있다.

담양의 명소를 구석구석 관광하려면 최소한 1박2일 또는 2박3일은 잡아야 제대로 볼 수가 있고, 당일 코스로는 담양10경을 위주로 중요 관광지를 택해서 관광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러나 담양10경 중 1경인 가마골 용소를 찾을 경우 짧게는 30분, 길게는 4시간여가 소요되는 등산로가 있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관광을 즐기는 편이 낫고, 그 외에 호남의 3대 산성(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의 하나인 금성산성을 둘러볼 경우는 산성산(603m) 주변의 봉우리들을 연결하는 거대한 산성(전체길이 7,345m, 외성 6,486m, 내성 859m)이어서 4~5시간 정도 산성산 등반을 하여야 한다. 용추봉과 추월산 사이 영산강의 시원이기도 한 담양호는 차량을 이용하여 드라이브를 즐기며 관광을 할 수가 있다.

 

*담양10경

- 1경 : 가마골 용소

- 2경 : 추월산

- 3경 : 금성산성

- 4경 : 병풍산

- 5경 : 삼인산

- 6경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7경 : 죽녹원

- 8경 : 용흥사 계곡

- 9경 : 담양 관방제림

-10경 : 일동삼승지-환벽당, 식영정, 소쇄원

 

  

이번 여행은 당일 일정으로 실시를 하여 담양10경 중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관광지인 가마골 용소와 용흥사 계곡, 산행이 필요한 병풍산, 삼인산은 제외하였고 2경 추월산과 3경 금성산성은 알반산행과 호남정맥 종주 때 다녀간 적이 있어 대상에서 제외를 하였다.

 

또한 여행기를 작성함에 있어 한꺼번에 전부를 소개하기에는 분량이 많아 여러 편으로 나누어 작성을 하기로 하였다.

 

- 제 1편 : 옛 선인들의 정취를 느끼며...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명옥헌원림 그리고 면앙정

- 제 2편 : 숲이 그리는 아름다운 풍경,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제 3편 : 죽향체험마을 죽녹원과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 마을을 찾아서...

 

【 일 정 표 】2009년 6월 8일(월)

부천출발→창평I.C(11:53)-(324km)→소쇄원(12:12~12:51)-(1.3km)→환벽당(12:58~13:10)-(0.8km)→식영정(13:15~13:42)-(7.8km)→명옥헌원림(14:02~14:17)-(4.1km)→창평 삼지천마을 슬로시티(14:28~15:20)-(13.7km)→죽녹원 & 국수거리(15:46~15:20)-관방제림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자전거하이킹 17:20~18:35)-(6.8km)→면앙정(18:49~19:00)→담양출발

【 교 통 편 】승용차 이용

<< 갈 때 >> 부천-중동I.C-(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조남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고창분기점-(고창~담양고속도로)→담양분기점-(88올림픽고속도로)→고서분기점-(호남고속도로)→창평I.C

<< 올 때 >> 면앙정→담양I.C-(88올림픽고속도로)→담양분기점-(호남고속도로)→논산분기점-(천안~논산고속도로)→천안분기점-(경부고속도로)→신갈분기점-(영동고속도로)→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부천

 

【 죽녹원 】

* 소재지: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37-6

* 개방시간 : 09:00~19:00(연중무휴)

* 문의처 : TEL.061-380-3244

* 입장료 : 어른 \1,000/청소년 \700/어린이 \500(단체:20명 이상 \800/\500/\300)

 

  

▲ 죽녹원 내 인공폭포 앞에서...

 

담양군에서 조성한 단양읍 향교리의 죽림욕장이다. 대나무 사이로 풍어나오는 음이온으로 우리 뇌에서는 뇌파 활동이 완화되면서 알파파가 폭발적으로 생산이 되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신체의 리듬을 회복시켜 건강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대숲 안은 평균 4~7도 정도 기온이 낮은데 이는 산소량이 높기 때문이라 일상과 공해에 찌든 도시민들에게는 청량감을 제공해 준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오르며 굳어 있던 몸을 풀고 나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산에 지쳐 있는 심신에 신선한 청량감을 불어 넣어주고, 댓잎의 사각거리는 소리를 듣노라면 어느 순간 빼곡히 들어 차 있는 대나무숲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죽녹원 내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는데, 죽로차 한 잔으로 목을 적시고 산림욕을 즐기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대나무를 올려보면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매력을 느끼게 된다.

 

▲ 죽녹원 입구

▲ 전망대 

▲ 죽녹원 안내지도 

 

 

▲ 죽마고우길 

 

▲ 운수대통길 

▲ 갈림길의 이정표 

 ▲ 사랑이 변치 않는 길

 ▲ 사랑이 꽃피는 쉼터 가는 길

▲ 사랑이 꽃피는 쉼터

▲ 추억의 샛길

▲ 1박2일 촬영지 안내판

 

죽녹원과 담양천을 사이에 두고 담양천 징검다리을 건너면 국수거리가 조성되어 있는데 원조 50년 전통의 '진우네집 국수'(T061-381-5344)에서 물국수와 비빔국수를 맛보며 바쁜 여정 속에 잠시간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적당하여 한 끼 요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며, 맥반석 구이 계란도 있어 곁들여 먹으니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죽녹원 앞 담양천 건너편에 위치한 국수거리

▲ 50년 전통의 '진우네집 국수' 

▲ 국수거리에서 죽녹원 가는 담양천의 징검다리

▲ 죽녹원 앞을 흐르는 담양천

 

또한 죽녹원 관광을 마치고 죽녹원 앞 자전거 임대 가게에서 자전거를 빌려(\5,000) 담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관방제림과 관방제림이 끝나는 곳에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자전거 하이킹으로 들러 보았다.

 

【 슬로시티(SLOW CITY) 창평 】

* 소재지:전남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82-3 외 삼천리 일원

 

* 슬로시티란?

인구 1만 4000명인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그레베에서 1999년 여름 당시 시장으로 재직중이던 파울로 사투르니니씨가 마을 사람들과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사투르니니 전 시장은 패스트푸드에서 벗어나 지역 요리의 맛과 향을 재발견하고 생산성 지상주의와 환경을 위협하는 바쁜 생활태도를 몰아내자고 강조하고 나섰는데 처음에는 주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그는 "슬로"라는 것이 불편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인간의 기다림이란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이 운동이 정착을 하게 되었다.

슬로시티의 시작은 슬로푸드(SLOW FOOD) 운동의 연장선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슬로시티는 "먹을거리야말로 인간 삶의 총체적 부분"이라는 판단에서 지역사회의 정체성을 찾고 도시의 문화를 바꾸자는 운동으로 확대된 것이다. 현재 슬로시티는 전세계 101개 도시가 동참하고 있으며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로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 마을이 지정되었다.

 

*창평 삼지천 마을

산업화, 대도시화를 통해 긴박하게 변화되어 온 생활방식을 성찰하고 자연친화적인 가치를 표방하는 운동으로 담양군 창평면 삼지천마을이 고유의 생활방식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었다.

창평 삼지천마을의 문화유산지정 돌담길, 전통한옥, 지역 고유 특산품 등 문화적 정통성과 깊이 있는 문화자산들은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쌀엿 등 전통음식체험, 지역장터의 활성화 등 지역 고유문화를 재해석한 차별화된 체험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 삼지천마을 돌담길 안내문

 

 

▲ 삼지천마을 돌담길

 

창평 삼지천마을에는 4곳(고재선 고가, 고정주 고가, 고재욱 고가, 고광표 고가)의 전통가옥과 돌담길이 보존되어 있으며, 주변에 '창평국밥촌'의 국밥이 유명하다. 삼지천마을 입구에 위치한 창평면사무소에서 무료(신분증 지참)로 자전거를 빌려주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편하게 마을 골목을 돌며 구경을 할 수가 있다.

 

4곳의 고가 중 이번 여행기에서는 고재선 가옥만 소개를 하기로 한다.

 

【 고재선(1912~2004) 고가 】

*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 5호

* 소재지: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이 가옥은 대문채와 사랑채, 안채, 헛간채 등 전통적인 조선 사대부 상류 주택의 모습을 잘 간직한 것으로 1915년경에 원래 가옥이 있던 자리에 다시 지었다.

 

▲ 대문채

 

대문은 3칸으로 중앙칸이 평대문으로 되어 있고 좌,우에 방이 1칸씩 구성된 맞배지뭉(측면이 八자 모양인 지붕)이다. 가운데 칸의 대문을 들어서면 각종 나무들과 집의 동북쪽에서 수로를 끌어들여 만든 '태당'이란 이름의 오래된 연못으로 구성된 사랑마당이 있다.

이 연못에는 봉황의 형상을 한 니구산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서 안에 대나무를 심고 삼지천 물을 연못 안으로 끌어들여 꽃을 가꾸고 물고기를 노닐게 하였다.

 

▲ 사랑채

▲ 안채

▲ 사랑채와 안채를 연결하는 중문

 

사랑채는 일자형으로 우측 끝에 2칸의 넓은 마루를 두어 이 지방의 전통적인 평면 구성 수법을 따르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는 담으로 막혀 있고 중문이 마련되었으며, 안채 역시 일자형의 평면이다.

이 가옥은 전통주거 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집이다.

 

▲ 사랑채와 안채의 경계를 이루며 중문으로 이어지는 흙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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