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금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변의 새소리에 일찍 잠이깨구 브라타 슬라바로
입성하기 위해 발걸음이 바쁩니다..
아!
그런데 도나우강의 백조떼들!
수십마리도 아니고 수백마리 ..
곳곳의 백조를 합치면
천마리 이상은 될듯한 장관..
얼마전 빈의 도나우강가에서 백조 열댓마리에 넋이나갔는데..
이놈들은 내가 뭔짓을 하든 신경안쓰고 자기들 먹는것
찿기에 바쁩니다만
그냥 얼핏보면 너무나 우와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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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강변으로는 가끔 여객선과 화물선은 지나가나
보를 본적은 없으니 자연하천을
활용한 듯 해보이네요..
도나우강 따라 달리는 유로벨로6는 여태까지
달린 구간만 봐서는
실제 도나우강을 바로 접하면서
달리는 구간은 그리 많지 않고 기존 도로를 이용하여
달릴뿐 ..
명박이도 여기와서 제대로 보구 갔으면 어째 됬을까
한 생각도 잠시 스치고..
한공간에 강물은 잠겨있지 않고 흐르고
수많은 새들이 그곳에 공존하고
배들은 유유히
지나가는곳이며
대부분의 인간은 그곳의 일부를 접할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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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슬로베키아 수도 브라타슬라바에 들어갑니다.
뭐..수도라봐야 인구 사십만 수준의 도시라 하여 큰기대는
안하고 들어간것에 비하면
의외로 볼게 좀 많네요..
우선 슬로바키아 여인의 환영 인사를 받구..
만났던 유렵 젊은친구들이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미인들이 많아 이곳에 여행하는것이
즐겁다 하더만
가만히 보니 실제 그런듯 합니다.
거기서 지나가는 한 잔차 여행가를 정지시켜 확인해보니
독일 프랑크프루트 사는데
도나우강 유로벨로6로 흑해까지 같다올거라며 석달기간 동안 왕복 7,000키로 달릴거라 하네요..
며칠전에는 어느 독일 노부부가 흑해까지
달린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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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만에 간단히 구경하고 도나우강을 따라 올라오다
지류로 빠져 슬로베키아 북쪽으로
향하다 보니 도나우
유로벨로 6를 지나칩니다.
나는 다른 루트로 도나우 루트로 복귀하고 도중에 춤바님으로 부터 전화가 옵니다..
빈의 도나우강가에서 보자구 ..
난 빈의 유엔 Vienna Int centre에 도착하여 두시간 이상을 기다리며 전화와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어 걱정되었는데 한참만에야 전화가 옵니다..
자기는 가다보니 체코 국경 있는데라구..
가민 GPS까지 가지고 계신분이 체코국경 까지 가다니..
거의 다섯시간 이상을 연락하기위해 밧데리를 켜놓아
내 밧데리도 방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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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간신히 캠핑장을 수소문하여 다시 뒤로 5키로 back해 도착해보니 주말이라
학생들 단체 캠핑이
있어 자리가 없다구 하네요..
여기서 물러설순 없는 상황이라..
난 부다페스트에서 24시간 내내 달려왔다..
간신히 수소문하여 다시 back해 10키로 이상 왔는데
어디로 간단말이냐..
그리고 난 단지 나만 누울
1평의 작은공간 만이 필요한 사람이다 하니
이해한다
하며 공간을 내주어 텐트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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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도 방전이 다되어 좀 위험하기 하지만
샤워장에 충전시키고 새벽 네시에 갔더니
이걸 누가 가지고 가버렸네요..
에궁!
하여간 여행은 밧데리와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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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다보니 빈 방향 40키로 지점에서 겨우살이를 떼로
만납니다.
그전부터 있었는데 내가 못봤을 가능성도
있구..저번 터키 이즈미리 갔을시 보다는
못하지만
강변가에 무지 많습니다..
그리구 강변 몇키로가 나체촌이지만 그냥 보기만하구
지나 칩니다. 너무 멀리 보여서 그냥 풍경이란 느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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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나우강가를 따라 3일은 걸릴듯한 오스트리아
Linz를 거쳐 체코의 체스키 코롬로프를
본후
프라하로 올라갑니다.
춤바님과는 프라하에서 조인할 예정이니 빨라야 5일뒤에
나 볼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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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달린거리 130키로 , 누적 2,450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