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인터넷이란 이 기발한 발명품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 었을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인터넷때문에 남들보다 앞서가는듯한 노력과 보여짐이 없이는 하루아침에 동종업계에서 도태되어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도 영리하고 발빠른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가격에 좋은제품을 ?아 쉽없이 인터넷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실 예전과 달리 삼베장수가 바빠졌지만 그 이면에는 부작용도 없지 않습니다. - 삼베장수네 코치닐은 색소함유율이 몇 %나 되느냐 ?? 다른가게 제품은 80%나 된다는데 왜 장수네 제품은 19% 밖에 되지 않느냐 ??? - 누구누구한테 소개를 받았다, 그 친구는 스카프를 얼마에 샀다하는데 나에게는 얼마에 팔거냐 ?? - 삼베장수네 가게를 이용하면 덤상품도 많이주고 신상품 샘플도 보내준다는데 등등 이중 최근에 저를 놀라게한 전화는 색소량이 80%나되는 코치닐염료 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세계최고 품질의 코치닐을 생산하고 있는 페루산 코치닐도 붉은색을 내는 카민산의 함유량은 최대 23%를 넘지 못합니다. 그러니 페루산 코치닐 상품은 카민산 함유량이 19%이상의 제품을 일등급제품으로 관리 수출되고 있으며 프랑스와 일본이 최대수입국이면서 주로 식품용색소 또는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즉, 살아있는 성충의 코치닐이 30%정도의 무게로 건조되었을때 그것의 주성분은 붉은 색소를내는 카민산이외에 지방, 수분, 재 그리고 녹지 않는 불순물등이 함유되어 있다합니다. 즉, 80%의 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코치닐 제품은 잘못전달된 정보입니다. ( 코치닐의 성분에 대하여는 http://www.henriettesherbal.com/eclectic/kings/coccus.html 를 참조해주세요 ) 한편 이 코치닐 염색을 하실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피염물을 투여하기전에 최초 40-50도의 따뜻한 물에서 최소 하루정도의 충분한 불림의 시간을 갖고난후 그리고 충분한 휘저움후에 염색을 하는것이 중요하다합니다. 즉, 일부 성급한 초보 염색가들이 짧은 시간에 색변화를 일으키는 코치닐 염료가 계속하여 염액이 빠져 나오고 있는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염액이 다 빠져 나온것으로 생각하고 염색을하는 성급함은 고급염료인 코치닐 염료의 낭비이면서 제데로된 염색품질을 얻을 수 없는것입니다.
그리고 일부의 염료쇼핑몰에서 코치닐의 원산지를 인도로 표기하고 판매하는 상품을 보았는데 이 코치닐은 중남미가 원산지인데 아마 그런 상품은 우리나라 수입상이 인도의 염료를 수입하면서 자꾸 인도수출상에게 코치닐을 구해달라하니 자신들이 중남미 국가에서 ( 혹은 일본등 제 3국에서 ) 이를 수입하여 우리나라 수입상에게 되파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되며 이러한 제품의 상당수가 가격을 맞추기 위하여 카민산 함량이 떨어지는 2,3등급의 제품일 수 있으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삼베장수는 페루에서 직수입한 이 일등급 코치닐 제품을 건조된 성충의 상태로 처음 구매자에게는 Kg당 12만원 재구매자에게는 Kg당 11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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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베장수 움막 원문보기 글쓴이: 삼베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