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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현직 대통령 풍자 고스톱 ▣
민족 대명절 설이다. 이런 명절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스톱이다.
물론 화투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만한 놀이도 없다.
더욱이 오고가는 현찰의 목적이 "부모님 용돈 만들어 드리기"
이거나 "외식값 마련하기" 등 이라면 화투도 재미난 게임이 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아는 뻔한 고스톱이 아니라 새로운 룰을
적용하면 재미를 더할수 있다.
역대 대통령을 풍자한 고스톱도 그중 하나다?
☞ 박정희 고스톱♡
박정희 대통령이 1969년 자신의 3선을 위해 헌법을 바꾼 "3선 개헌"
을 풍자한 고스톱이다. 쓰리고를 불렀다가 실패하면 기본 점수에
해당하는 돈을 나머지 "선수" 에게 주는 것이 핵심이다.
스리고를 했다가 고바가지를 당하면 승자에게 3배의 돈을 물어줘야 한다.
☞ 최규하 고스톱♡
일반적으로 싹 쓸이를 하면 상대방의 피를 1장씩 받아오는 것과 반대로
상대방에게 피를 1장씩 줘야 한다.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국보위의 위세에 눌려 대통령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못한 것을 풍자한 것.
☞ 전두환 고스톱♡
싹쓸이를 했을 때 상대방의 피를 1장씩 뺏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유리한 패를 아무거나 가지고 올 수 있는 룰이 특징이다.
광을 1장 먹은 사람이 싹쓸이를 했을 때 상대방 2명이 광을 1장씩
가지고 있다면 이를 빼앗아 와 단번에 점수가 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 것을 빗댄 룰이다.
☞ 노태우 고스톱♡
6자 열끗, 2자 피, 9자 피를 먹는 사람이 17점이 나는 게임이다.
6.29 선언을 통해 "스타 정치인" 으로 떠오른 뒤 권자에 오른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유한 것. 17점은 세 숫자의 합계다.
☞ 김영삼 고스톱♡
선은 자신의 패를 상대방에게 모두 보여준 뒤 게임을 해야 한다.
대신 1등이 이기면 점수의 2배를 받을 수 있다.
"마음을 비웠다" 는 표현을 자주 써온 김영삼 전 대통령을 풍자한 것.
☞ 김대중 고스톱♡
점수가 났을 경우 일단 "고"를 부른 상태에서 다음 선수가 내놓은
패와 뒤집는 패를 본뒤 자신에게 판세가 불리하면 "스톱" 을 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1992년 대통령 선거에 낙선한 뒤 대통령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이후 번복한 사실을 꼬집은 룰이다.
☞ 노무현 고스톱♡
매번 판이 시작될때마다 별도의 판돈을 기금으로 모은 뒤 맷돼지가
들어 있는 홍싸리(7) 4장을 모두 먹은 사람이 돈을 차지한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선거 당시 "희망돼지" 로 기금을 모은 점에서 착안한 것.
다만 이렇게 받은 돈의 절반은 가장 많이 잃은 사람에게 나눠줘야 한다.
☞ 이명박 고스톱♡
7자 열끗, 4자 열끗, 7자 띠를 먹은 사람이 판을 제압하는 것이 기본 룰이다.
누가 점수가 났더라도 이들 3장을 가진 사람이 "내가 이긴거야" 라고 우기면
판은 무효가 된다. 현정권의 7.4.7경제성장 공약을 빗댄 룰이다.
그러나 점수를 난 사람이 5자 열끗 (촛불을 상징)를 가지고 있다면
7.4.7패도 무용지물이 된다.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 참 재미있는데요. ㅎㅎ 이런 고스톱이 있다니 말만 들었었는데 그렇군요.ㅎㅎ 재미삼아 처보면 될것 같은데요 프린트 해놓고 ㅎㅎㅎ
이번 구정에 재미삼아 한번 고스톱 처야 겠어요.
어렵다 그냥 막 치기 고스돕이나 치죠뭐..
한가지 외 에는 다른 부분이 없어요. 간단 하구여~~
ㅎㅎㅎㅎㅎㅎ~~백두산천지님~~~!!언제 산악회에 가서 실전으로 한번 보여 주시죠~~~~~??아마 사람들 매달 참석할 것 같은데요~~~!!ㅋㅋㅋㅋㅋ~~
손목 자른지 얼마나 됐다고 또 시작 할려구요~~? ㅋㅋㅋ
이번 구정에 시험삼아 미리 해바유~~~
고 고 고 해야하는 ~~~~~~~~~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