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6. 2. 12. 23:54
[명견만리(明見萬里)]
만리 밖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다는 뜻으로, 관찰력이나 판단력이 뛰어나 앞날의 일을 정확하게 내다봄을 이르는 말.
■ 부자의 품격-KBS 명견만리
1% 부자가 99%의 부를 차지하는 극단적인 불평등 시대!
최근 부자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트렌드가 포착되고 있다.
아무 조건 없이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는 세계의 갑부들이 파격적인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실천적 지성 손봉호 교수가 취재한 한국, 미국, 스웨덴 최상위 부자들!
그들을 통해 본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자의 자격은 과연 무엇인가?
■ 전 세계 부자들이 만드는 새로운 트렌드?
자신이 보유한 페이스 북 지분99%. 전 재산기부를 선언한 마크 저커버그.
우리나라 돈으로 약 52조원에 달하는 거액 기부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러시아의 석유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 중국의 기업인 천광뱌오 등의 거대 재벌들이 경쟁하듯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 회장들을 중심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 새로운 트렌드가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선택을 한 부자들만 전 세계에 140명, 그 금액이 584조 원에 달한다.
자신이 평생 축적한 부를 조건 없이 사회에 내놓고 있는 세계 1%의 부자들. 이 새로운 흐름의 실체를 찾기 위해 한국, 스웨덴, 미국의 최고 부자들을 직접 만났다.
■ 부의 불평등에 대처하는 부자의 자세.
최근 전 세계 부의 불평등 수준이 최악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무서운 경고가 들리고 있다. 한 연구소는 전 세계 최고 갑부 62명이 지구상 절반의 인구가 가진 부의 합과 같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역시 유례없는 부의 쏠림에 직면해 있다.
▲기부왕 이종환(李鍾煥,1924.01.09) 삼영화학 명예회장(8500억 장학금기부)과 손봉호 서울대명예교수 인터뷰
현재 우리나라 상위 10%가 가진 부는 66%.
상위 1%가 가진 부는 26%.
하지만 하위 50%가 가진 부는 단 2%의 불과하다.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자는 오히려 더 많은 부를 쌓는 극단적인 상황 때문에 세계 최상위 부자들 사이에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각성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평등한 사회를 개선하기 위한 최고의 부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가?
■ 스웨덴 최고재벌 발렌베리 가문을 통해 본 부자의 자격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가장 닮고 싶어한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은 우리나라의 재벌과 매우 유사하다.
160년 동안 5대째 이어온 세습 재벌이자 스웨덴 국내총생산의 30%와 스웨덴 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스웨덴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재벌이다.
하지만 최근 3대 경영세습으로 넘어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우리의 재벌과는 달리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은 국민들의 지지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재벌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발렌베리 가문은 어떻게 100년이 넘게 존경받는 기업이 된 걸까?
“스웨덴을 위해 좋은 일이니까요. 스웨덴 발전을 위해서입니다.“
- 발렌베리 가문 5대후계자, 피터발렌베리 주니어
명견만리는 발렌베리 가문의 5대 후계자 ‘피터 발렌베리 2세’를 직접 만나 우리에게 필요한 부자의 자격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2.0은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는 1%의 힘이 될수있을 것인가?
500명의 미래참여단과 치열하게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
오는 2월 12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명견만리에서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