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희망은 준비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준비는 국가나 사회적으로 경주되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젊은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의 희망은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완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으며 또 어떤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뮤지컬 [Rent]는 7년간의 각고 끝에 한 젊은 천재예술가에 의해 만들어져 이시대 최고의 새로운 형식의 뮤지컬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Rent]에서는 지금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에이즈, 동성연애 등 참담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결국은 희망을 노래한 감동의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또한 [Rent]의 가장 큰 핵심은 지금 살고 있는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지난날에 상처와 좌절이 있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든간에 결국은 현재를 살아가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미래지향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극 전체 흐름에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진솔한 휴머니티가 물씬 깔려있다. 최근 5년간 전세계 젊은이들이 뮤지컬 [Rent] 에 열광적으로 박수를 보내는 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금 젊은이들의 충격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작품 전체적인 틀은 어둡다기보다는 희망을 갖게하고 절망과 좌절을 다루면서도 결코 절망적이지 않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뮤지컬 [Rent] 서울 공연이 성사되기까지의 3년동안 팩스 분량만해도 책한권이 넘는다. 99년 서울공연 계약후 연수차 3개월간 뉴욕에 있을 때 원작자인 Jonathan Larson 부모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털털하고 친숙한 동네 아저씨 같은 Jonathan Larson의 아버지는 아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며 먼저 간 자식을 몹시 가슴아파 하셨다. 극본, 작사, 작곡으로 [Rent]를 탄생시킨 Jonathan Larson은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 공연하루 전날 3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천재성을 인정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금도 아까워 하는 것은 [Rent]와 같은 훌륭한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작품을 위해 온몸을 던졌으며 [Rent]만을 위해 살다 갔다며
그의 아버지는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무한한 실험정신과 예술가적 장인정신으로 세계가 깜짝 놀랄 뮤지컬 [Rent]를 만들어 내었던 것이다. 지금 그는 이 세상에 없지만 전세계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Rent]를 노래하고 [세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삶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지금 젊은이들의 충격적인 문제들을 이야기하면서도 작품 전체적인 틀은 어둡다기보다는 희망을 갖게하고 절망과 좌절을 다루면서도 결코 절망적이지 않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줄거리 Synopsis
1막
때 :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
장소 : 뉴욕의 이스트 빌리지 공업지역에 위치한 허름한 아파트
가난한 예술가들인 마크(비디오 아티스트), 로저(작곡가)는 집세를 못 내고 전기마저 끊긴 채 촛불과 함께 너무 추운 나머지 자신의 영화 시나리오와 록큰롤 포스터를 연료로 태우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있다. 한편, 그들의 친구 컴퓨터 천재인 콜린은 거리에서 강도에게 뭇매를 당한 가운데 거리의 드러머인 여장 남자 엔젤의 도움을 받는다. 마크는 나가버리고 로저는 에이즈로 자살한 옛애인을 생각하며 곡을 구상하고 있는데 아래층에 사는 댄서 미미가 성냥을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다. 마약 중독인 미미에게 로저는 첫눈에 끌린다. 미미가 돌아가고 마크는 콜린, 엔젤과 함께 먹을 것과 돈을 갖고 들어온다. 분위기가 금방 즐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집주인인 베니가 들어온다.베니는 건물 철거 반대 시위 공연을 막아준다면 집세를 봐주겠다고 말하지만 마크와 로저는 거절한다. 거기에는 마크의 옛애인인 마린이 관계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젤과 콜린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한다. 또한 로저는 미미 역시 에이즈 보균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와 같이 살기로한다.
2막
마크, 로저, 미미, 엔젤, 콜린 등은 신년맞이 파티를 연다.
파티장에 불쑥 나타난 베니는 미미와 옛 애인이였다는 것을 이용해 그들을 훼방놓고 파티는 엉망이된다. 몇 개월 후, 미미와 로저는 다투고 미미가 집을 나가버린다. 한편, 엔젤은 에이즈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로저는 미미가 베니와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질투하며 싸우고는 뉴욕을 떠난다. 마크 역시 돈벌이 때문에 TV에 일자리를 얻는다.
1년 후,
친구들은 모두 다시 모인다.
마크는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하기위해 TV일자리를 그만뒀고 로저는 다시 돌아와 곡을 완성하며 콜린은 창의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큰돈을 번다. (그 프로그램의 패스워드는 엔젤이다.) 이때 친구들이 죽어가는 미미를 데리고 들어온다. 로저는 자신이 완성한 노래를 들려주고 절규하는 가운데 미미가 깨어난다. 그녀는 의식불명 속에서 엔젤이 살려줬다고 한다.이에 모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삶의 경이로움에 노래를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다'
그리고 '오늘 말고는 날이 없다!(No day but today!)' 라고.....
첫댓글 seasons of love 가 아주 명곡이죠
렌트 학교공연으로한번봤는데 프로는어떨지궁금하네용ㅎㅎ
렌트 꼭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