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나들이
산책하기 좋은 곳 부산 금련사를 소개합니다
남천쌈지공원에 있는 625 참전 호국영웅기념비
옥련사에 있는 무주망령천도비
수영현대아파트 앞에 있는 선소유허비
수영구 대표 사적지 수영사적공원 등
우리 수영구에는 일상과 가까운 곳에 조성된
추념 시설들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호국불교(護國佛敎)
이번에 소개해드릴 '금련사'는,
나라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사적지나 기념공간은 아니지만 현재 나라를 위하여 헌신하고 계신
국군장병분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는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 법당인 '군법당'으로
운영이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느 군부대 안에 마련되어 있어 일반인분들이 방문할 수 없는 어려운 곳에 마련된
'군법당'들과는 달리 부산 시민분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하실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느끼며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곳이자
아름다운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 방문하셔도 좋을
멋진 나들이 장소가 되어드릴 곳입니다.
일상과 가까운 곳에 마련된 '군법당'
남부 소방서 맞은편에 있습니다.
한국전쟁이라는 아픈 역사와 부산항이라는 군수보급 및 정비창의 이점으로 인해
1960년 1월부터 지난 2007년 2월까지 부산시 양정동, 연산동, 대연동 등에 주둔하였던,
대한민국 육군 '군수사령부'가 부산에 위치하였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군부대시설 및 도심의 확장으로 인하여 일부 군부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한 상태이기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조성되었던 배경에 대해 알고 나니 군법당인 '금련사'가 광안동에
위치를 하고 있는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사찰에 들어서니 푸르른 잔디가 넓고 쾌적하게 펼쳐져 있어
시원하고 상쾌한 마음이 드는 한편 인근에 거주하시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분들이 나들이를 나서시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그리고 사찰의 외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그리 높고 가파르지 않은 길로 조성이 되어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분들도
편안하게 이용을 하실 수 있으실듯하였고요.
그리고 비가 오더라도 물이 고여서 질척이는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산책을 하실 수 있도록
코코넛 매트가 깔려져있어 더욱 즐거운 산책을 누리실 수 있을듯하였습니다.
산책로 주변으로는 여름을 맞이해 핀 다양한 꽃들이 알록달록하게 펴있어
봄이 지나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사찰에 많이 피어있는, '불두화'와
'수국'이 다채로운 색깔을 뽐내며 많이 펴있어 사찰의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꾸며주는듯하였습니다.
나지막한 오르막길을 오르시면 대웅전 양옆으로 편안하게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기에, 금련사를 방문하기 위해 올라오신 여정 동안 흘리신
땀을 금련산을 타고 내려온 시원한 바람에 식혀보실 수 있으실듯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
금련사의 중앙에는 야외 노천 법당 2곳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바라보는
좌측으로는 지옥에서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지옥을 여러 번 없앴다고 알려진 지장보살 입상이 있었고요.
우측으로는 부처님을 모시는 보살 중의 한 분으로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 입상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양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시면,
다른 사찰들과 달리 6개의 기둥들이 '5개의 아치'로된 지붕을 받치고있어
신기하고 특이함이 느껴졌던, '대웅전'에 도착하실 수 있으신데요.
그리고 대웅전의 지붕에는 '범종'이 있는데요.
보통은 마당 한편의 종각에 조성된 것과는 다르게
지붕에 설치되어 있으며
월남전에서 사용이 되었던 탄피를 녹여서 만든 범종이라고 하니,
더욱 사찰이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법당 내부는 기존에 방문하였던 여느 사찰들과는 달리
더욱 크고 넓은 규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주중에는 많은 신도분들이
그리고 주말에는 많은 국군장병분들이 귀의하기 위해 찾아와 주시더라도
모두 수용 가능할듯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 및 방지하고자
출입자의 최대 출인인원을 제한을 하고 있기에,
집회 및 법당 이용 시 다소 불편함이 있으실 수 있으신데요.
하지만 넓고 쾌적한 야외에 마련된 노천 법당이 있으며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여름꽃들이 가득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곳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유명 사찰을 방문하시기보다는
가까운 곳에 마련된 이곳 '금련사'를 방문하셔서
몸도 마음도 힐링을 누려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