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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인체 수분과 전자기파 관계에 의한 발암 과정
전자기파를 인체 속의 수분 70%, H20에 가하면 H는 수소로 OH는 수산기로
변화되고 활성 산소가 생성됨으로써 유전 인자가 손상되고 돌연변이 세포가 생
성된다.
간편한 식사법이 만병 예방의 첫걸음
* 단순 간편 식사법이 만병 예방의 첫걸음
옛날 우리의 식탁은 밥과 국 그리고 김치와 간장 외에 반찬 세 가지를 상에
올리는 3첩 반상이 기본이었다. 경제적으로 조금 괜찮게 살면 5첩 반상, 7첩 반
상, 잔치 때는 또 달랐다. 요즘의 우리 식탁을 보자면 매끼마다 잔칫상이다.
17가지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즘 우리 식
탁은 너무 복잡하다. 김치 하나에만도 26가지 영양소가 들어 있고, 된장찌개 한
가지에도 20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 고기 굽고 생선 튀
겨 얹어서 식사하면 인체 생리의 본성. 본능. 본리상 영양이 안되고 도리어 발암
인자로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육류나 생선 등 아민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 단백질 음식이 몸 안
에서 소금과 만나면 나이트로사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이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
문에 소금에 절인 육류나 햄 등은 좋지 않다. 제대로 담근 김치에 밥과 국으로
만 먹으면 완벽한 항암 식품이 되는데 이것을 생선이나 육류와 섞어 먹게 되면
몸 안에서 독성 화학 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발생한다.
음식에 발암 물질이 들어 있는가 없는가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
로 먹느냐이다. 그 이유는 먹는 방법에 따라 암발생의 원인이 되는 독으로도 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식사법은 전분을 중심으로 하면서 육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었다. 그
런데 전분이 중심이 된 식사를 하다 보니 탄수화물에 치중되는 문제가 생겼고
그럴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식탁에는 예외 없이 발효 식품이 들어가게 되었
다. 밥, 김치, 장류 등 이제까지 우리들이 먹어 왔던 방식대로 먹는 게 인체의
생리를 가장 잘 따르는 항암 식단이다.
다시 말해서 전분과 채소만 먹거나 고기와 채소, 생선과 채소 등의 단순한 식
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양 결핍을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소, 고기, 전분,
생선, 김치를 섞어서 먹는 요즘의 식사 양태를 전통적인 양태로 바꾸지 않으면
암 발생의 증가율을 낮출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체질에 맞는 식음법이 있듯이 서양인들도 그들 체질에 맞는 나름대로의
식음법이 있다. 동양인도 민족과 국가적인 풍토에 따라 나름대로의 음식 체계가
다르게 형성되어 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음료, 주류, 부가 요리 등이 달라지
기도 한다. 먹는 법도 서양인들은 건식 음식에 익숙하지만 한국인은 습식에 길
들여져 있고 복잡하고 번거로운 것을 싫어한다. 서양식은 소스가 매우 중요한데
한국인이 서양 요리를 먹을 때는 그것이 무시되고 있고 식사시간 또한 너무 짧
다.
1인당 과일과 주스의 소비량도 약 3배 정도 차가 난다. 육류 소비는 그들의
40%에 지나지 않는데 커피 소비는 그들의 70%나 된다. 따라서 고기를 많이 먹
지 않는 사람이 커피를 과용하기 때문에 잦은 배뇨로 인해 인체의 무기질이 과
다 배출되고 췌장암, 만성 빈혈, 위궤양, 통풍, 카페인 중독 등에 걸리는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1. 건식보다 습식이 좋다.
일간 신문의 해외 토픽란에 실린 미국의 국민학교 급식 형태의 변경 예를 보
더라도 이는 여실히 증명된다. 미국인조차 그들의 식음법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
다는 것이다.
"미 농무부는 1995년 6월 13일 국민학교 아동들에 대한 점심 급식을 채소나
곡물 위주의 식품으로 바꾸도록 했다.
농무부가 이날 식생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발표한 새로운 학교 급식 규정은
학생들이 햄버거, 피자, 감자칩 등 패스트푸드와 과다한 지방 섭취를 줄여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농무부는 설명했다.
학교들은 이에 따라 앞으로 급식용 음식의 영양분을 세세히 컴퓨터로 분석하
여 메뉴를 작성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나 고기, 빵, 우유, 야채 등이 고루 섞인
전통적 메뉴를 짤 수 있게 됐다.
이 계획은 하루 2천5백만 명 분의 점심을 급식하는 미국 전역 9만2천 개 국민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워싱턴/AP연합, 1995.6.16.,<한겨레 신문>
각자 자기의 일이 있고 제 나라에 태어난 마땅한 신분이 분명히 있는 것처럼,
한국인의 소화기관 세포 속에 있는 유전인자 컴퓨터에 입력된 한국적인 식생활
을 해야 적절하며 조화로운 소화액이 필요한 때 나와 확실한 소화를 할 수 있
다.
소화기관 세포가 기억하지 못하는 음식이나 생소한 화학 물질이 포함된 음식
은 인체가 처리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나의 소화기 세포가
기억하는 것인가를 한 번쯤 생각해 보고 먹는다면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소화
기 세포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야말로 소화기를 병들게 하고 몸도 병으로 끌고
가는 일이다.
음식이 썩거나 발효되지 않아야 200가지나 되는 가스 발생이 최소화될 것이
고, 그래야 혈액과 체액의 오염을 막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 한식은 21세기 전세계인의 표준 식단
서양 사람은 화학 물질로, 중국 사람은 각종 약초로 약을 만들었으나 한국 사
람은 나물과 곡식으로 조리한 음식을 약으로 삼았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 사람
들처럼 약초를 이용해 옴은 물론 각종 곡물과 나물로 음식을 만들어 이에 의한
약리 작용을 이용해 왔다.
현대병을 염려하는 수많은 연구자들이 한결같이 '함수 음식'을 건강 보강식으
로 권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그러한 식사를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근대 이전부터 다음과 같은 식생활을 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생야채도 여름 한 철 정도 먹고 다른 계절에는 생야채나 나물을 데쳐
먹거나 삶아 먹었다.
둘째, 과일도 참외, 수박, 산딸기 정도를 먹었는데 상대적으로 밤, 대추, 감에
비해 많이 먹은 것은 아니었다. 사과와 딸기는 유럽에서 들어와 변종된 것이다.
또 토종화된 배의 역사도 한반도의 역사에 비하면 일천한 것이다. 결국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일을 많이 먹은 것은 아니다.
셋째, 일본, 중국, 유럽에서는 각종 차로 수분을 섭취했는데 이러한 음다 습관
은 일부 계층에서만 이루어진 것으로 차를 통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은 것도
아니었다.
이같은 식음 습관을 갖다 보니 '물이 포함된 음식의 섭취'는 평상시의 밥상에
서 이루어지게 된 듯하다. 이것이 국. 찌개. 탕 문화의 발전 배경이다.
1. 한식은 과학적인 약리 작용을 한다.
이래서 생겨난 것이 된장국, 아욱국, 쑥국, 매운탕, 비지찌개 등 120여 가지의
뜨거운 국류와 냉채, 화채, 식혜, 수정과 같은 음료가 아닌가 싶다. 이들을 가지
고 때론 차게, 때론 뜨겁게, 때론 짭짤하게, 때론 심심하게 만들어 먹었는데 상
당히 과학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가짓수 또한 120여 가지에 이르고 있고 최근 들어 재료 자체가 약리 작용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조리 방법 역시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기나 생선을 먹을 때도 대부분의 경우 백숙, 수육, 탕으로 된 것을 주로
먹었고 영양식으로 삼기도 했다.
한식은 약리 작용을 한다. 한 예로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콩나물국을 끓
여 먹는데 사실 그것이 가장 효과 있는 감기약이다.
감기에 걸리면 섭씨 39도 정도의 고열이 나게 되는데 이는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한 인체 내부의 투쟁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39도 이상의 고열에서 죽기 때문
에 인체가 자가 치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열이 난다고 해열제를 먹
는다면 인체의 저항을 무산시켜 버리는 것이 된다. 이렇게 되면 체내에 바이러
스가 잔존하게 되고 결국 감기는 보름 이상씩 낫지 않게 되고 심지어 일년 내내
달고 다니게도 된다. 결국 체력만 소모하게 되는 셈이어서 면역 기능이 조금만
떨어지더라도 재발하곤 한다.
옛 어른들은 콩나물국에 고춧가루와 파, 마늘을 넣어 땀을 흘리면서 먹고는
뜨뜻한 곳에서 푹 자는 방법을 택하였다. 그런데 이는 매우 과학적인 치료법이
다. 왜냐하면 콩나물에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이 간 해독 작용을 하는 것
은 물론 국을 통한 충분한 수분 공급(세포의 미네랄 밸런스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고춧가루, 파, 마늘 등에 함유된 알리신, 캡사이신, 프로피언, 바이
오 후라보노이드, 게르마늄 등의 물질이 제독. 항균. 면역 작용 및 세포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간과 장을 활성화한 다음 간에서 분비하는 생인터페론으로 바이
러스를 파괴하면서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장기의 면
역 활성화를 이루어 체력 소모를 최소화시킨다.
2. 다양한 양념과 조리법에 담긴 과학성
약리 작용의 두 번째 예로 들 수 있는 것은 찌개, 곰탕, 설렁탕, 육개장 등 육
류로 만든 같은 탕일지라도 들어가는 양념이나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에 대한 것이다.
곰탕은 우선 오랜 시간 고는 것이 특징이다. 심지어 72시간 정도까지 끓이면
서 계속 위에 떠오르는 기름기를 제거해 나간다. 그것은 밀도가 낮은 콜레스테
롤을 제거한다는 의미이다.
항콜레스테롤 작용을 하는 파를 넣을 때도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달리한다. 곰
탕과 설렁탕은 파를 쫑쫑 썰어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정도로만 조리하여
맵지 않게 한다. 반면 육개장은 맵게하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를 많이 집어
넣기 때문에 다른 음식보다 기름기가 많은데 곰탕이나 설렁탕과는 달리 대파를
큼직큼직하게 죽죽 찢어서 고사리와 함께 넣어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기름기에 의한 설사를 막을 수도 있고 또 대파와 고사리의 섬
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고사리 속에 들어 있는 사카라이드라는 발암 물질을 며
칠씩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그 최소화한 독성 물질이 고추 속의 캡사이신과 함
께 작용하여 콜레스테롤과 몸에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내쫓게 한다. 얼마나
절묘한 약용인가? 과학이 아닌 경험에 의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거의 고도로 계
산된 부작용 없는 약리 작용이다.
이와 같이 물만 포함된 '함수 음식'이 아닌 약으로서의 역할도 겸했기에 한식
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 차원을 뛰어넘는 약용 조제 과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니다. 21세기에는 한식의 일부 또는 전체가 세계 과반수 인구의 표준 식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실제로 일본을 비롯한 구미에서의 한식과 한방에 대한 연구는
거의 우리를 능가하는 수준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다. 특히 두부, 김치, 간장, 고
추장, 수육, 쌈, 국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며 상용 식품화되어 가고 있다.
한국인이 건강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누누이 강조할 수 있는
근거는 한식이 첫째 함수 위주의 식사라는 점, 둘째 개별 음식마다 조리 방식이
완벽한 방법. 방재 원리에 근거했다는 점, 셋째 항암. 항병 성분을 음식화하여
평소 약용을 대신하고 있으며, 넷째는 영양이나 약리가 압축된 콤팩트푸드
(Compact Food)화되었다는 점에서다.
3. 절묘한 신체 조화와 뛰어난 약리 작용
도이라는 일본의 한 식품 개발자는 한국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식이 21세기
세계 음식 문화의 황제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다.
한식의 성분, 조합, 조리 방법, 약성, 특성으로 볼 때 21세기에 대유행할 것으
로 예견되는 전자기파나 각종 화학 물질에 의한 질병은 물론 정신적인 원인에
의한 질병 등을 비교적 무리하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되
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는 '한식'이라 하지 말고 '약식'이라 부르자고 제안하려 한
다.
한식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서양 음식과 달리 예로부터 약리 작용까지 고려
했기 때문에 현대병 치료제로도 적합한 세계에서 보기 드문 약용 음식이다. 한
예로 한식에는 혈액이나 간, 당뇨 등 신체의 독성을 제거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나빠진 장기를 클리닉 하는 데 좋다. 또 아연, 셀레늄, 프로테아즈인히비터, 비타
민A. B. C. D. E. F등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물질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뿐
만 아니라 특정 질병을 낫게 하는 대증 요법용 음식도 개발됐다. 이미 수백 년
동안 우리 곁에, 이 땅 산하에 확실한 모습으로 있어 왔다. 우리 민족이 복받은
민족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점에도 근거한 것이리라.
요즘의 우리 상차림을 보면 왕후장상의 밥상 이상으로 차린다. 식음은 단순한
게 좋다. 한식은 단순하게 먹을 수 있도록 고안돼서 한 가지를 만들어도 풍부하
고 다부지게 만들었다. 찌개가 그렇고 탕이 그러하며 김치가 그렇다. 한 가지 반
찬으로도 8시간 정도의 생존에는 아무 문제가 없도록 절묘하게 조화된 영양 분
포를 갖게 한 것을 볼 수 있다.
왜 현대병이 많아 졌는가. 식음적 요인만 보면 다음 네 가지로 정리된다.
1) 우유가 지나치게 정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첨가물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
2) 기름에 튀기는 것이 음식 문화의 주류이다.
3)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와 조미료를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4) 섬유질이 빠진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한식 문화 가운데 처음부터 우유는 없었다. 갓난아이에게 먹일 엄마 젖이 없
을 때 양젖을 먹이는 것이 고작이었고, 가급적 곡식을 이용한 이유식을 일찍부
터 만들어 먹였다. 기름과 튀김 문화 역시 중국 문화권에는 있으면서도 우리 민
족은 외면했다. 잔치 등 무슨 일이나 있어야 기름기를 섭취할 수 있었고 그것도
튀기는 것이 아니라 발암 물질이 억제되는 방식인 돼지기름으로 지지게 했다.
한식은 채식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식물을 가지고 효소 음식을 만들만
큼 채식 문화를 발전시켜 놓았다. 설탕 대신 올리고당이 풍부한 조청과 엿으로
당분을 공급한 것이 한 예다. 설탕은 산성 식품이지만 조청과 엿은 알칼리성 식
품이다.
조미료는 맛을 내는 데 쓰기보다는 음식이 약이 될 수 있도록 조화 부리기 위
해 양념으로 쓴 정도다. 섬유질은 지나치게 정제되어 이제 곡물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됐지만 김치. 깍두기. 동치미는 물론 90종에 이르는 각종 나물 또는 120
종에 가까운 식물을 이용한 국을 먹고 있기 때문에 서구처럼 통밀에만 섬유질을
의지하는 음식 문화와는 기본부터 다르다. 상처난 유전 인자를 보수하고 항암력
도 뛰어난 프로테아즈인히비터를 다량으로 가지고 있는 곡물 섭취를 구미에서는
통밀과 귀리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한색에서는 물경 8가지 이상의 곡물과 그 음
식을 개발해 먹어 오고 있다.
이는 현대병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귀리. 팥. 콩. 보리. 메밀의 다섯 가
지로 만든 밥, 죽, 떡은 암 예방뿐 아니라 치료식으로도 쓸 수 있다. 죽이나 팥
떡, 팥밥은 비장 치료와 빈혈 치료식으로 쓴다. 콩은 현대병 예방 치료식으로 쓰
지만 피임제로도 쓴다. 또 갱년기 장애가 온 여성이나 골다공증으로 통증에 시
달리는 사람의 치료식으로도 쓴다. 콩이 대증 요법의 재료인 셈이다. 콩을 먹는
방법으로는 밥에 넣어 콩밥을 만들거나 콩자반을 만들어 먹거나 갈아서 비지로
먹을 수도 있다. 비지는 대장 질환이나 변비 치료식으로 지목되고 있다. 콩나물
국은 간장 치료식으로, 두부. 파. 버섯은 간염 치료식으로 개발됐다.
인체에 쌓인 독을 없애는 데 먹는 한식 재료로는 파래, 고춧잎, 무청, 쑥, 고추,
갓, 아욱, 쑥갓, 부추, 근대, 냉이, 비름, 호박, 대파, 된장, 고추장, 간장, 잘 익은
김치, 동치미, 식혜, 수정과, 쌀, 엿기름, 미역, 다시마, 김, 쌀보리, 인삼, 토마토,
귤, 고무가, 배추, 보리싹, 양파, 해바라기씨, 소맥 배아, 닭간, 굴, 통곡물 등이 있
다.
이렇게 한식은 인체의 고유 능력인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 독이 쌓이면 독을
없애는 기능, 병에 걸리면 치료하는 기능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포만감
과 미각. 시각적 욕구까지 만족시키는 세계 최고의 음식인 것이다.
* 수정과와 식혜가 후식으로 좋은 이유
김치와 고기 또는 김치와 생선을 섞어 먹을 경우에 묵, 두부, 콩나물과 같은
식품을 곁들여 먹으면 발암 물질인 나이트로사아민의 생성이 최소화된다.
음식물을 잡다하게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독성 물질을 줄일 수 있다. 후식으
로는 사과, 감, 배 등 세 가지 과일과 녹차가 좋다. 이들이 함유한 펜틴, 카테킨,
탄닌, 폴리페놀은 나이트로사아민을 최소화시킴은 물론 아플라톡신과 같은 발암
성 곰팡이도 많이 줄인다.
식혜도 좋은 후식이다. 특히 뷔페나 잔뜩 차린 음식을 먹을 때는 후식으로 식
혜와 수정과를 먹는 게 좋다. 평소 먹던 3첩. 5첩 반상이 아닌 잔칫상에 반드시
식혜가 따라나오는 이유도 음식물을 잡다하게 먹어서 음식물이 인체내에서 발효
되거나 썩는 걸 최소화시켜 준다는 것을 옛사람들이 경험으로 알았기 때문이다.
식혜는 보통의 섬유 음료보다 더 많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혜가 갖고
있는 효소는 위에서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소장에서는 요구르트와 같은 작용
을 하기도 한다. 식혜는 음식이 체내에서 부패하는 것을 막아 주는 물질과 프로
테아즈인히비터, 항산화제 같은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한식의 약용을 가능
케 해주는 중요한 식음류이다. 녹말 종류를 많이 먹었을 경우는 식혜가 좋고 육
류를 많이 먹었을 경우는 수정과가 좋으며 차선책으로 감도 좋다.
잘못된 식음으로 인한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잡다하게 먹어 위장 내에
음식물을 오랫동안 머물지 않도록 하는 것, 잘 조합해서 먹는 것, 적절한 후식으
로 독성을 최소화시키는 것 이 세 가지가 기본 줄기가 된다.
식후에 가스가 생긴다든지, 졸음이 온다든지, 기운이 빠진다든지, 재채기가 난
다든지, 콧물이 흐른다든지, 허리가 아프다든지, 옆구리에 둔한 통증이 온다든지,
입이 조여 온다든지, 어깻죽지가 아파 오면 그것은 음식을 잘못 먹어 그렇게 된
것으로 보면 된다. 이럴 때 식혜나 수정과, 녹차를 먹으면 잘못 되는 것을 조금
은 방지할 수 있다.
* 좋은 김치와 나쁜 김치
오늘날 김치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상품성이 높은 식
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염장 식품이며 발효 식품이기도 한 김치가 인체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
나라에서 위암 환자가 많이 발생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김치의 섭취에 있지
않나 하는 것 때문이었다.
이제 이러한 김치에 대한 의심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주재료인 배추와 소
금, 고춧가루, 마늘, 파 그리고 젓갈류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
이다. 그래서 이제 "김치는 항암 식품이지 발암 식품이 아니다."라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의 캡사이신은 항암 효과가 있으며 마늘 또한 그 성
분인 알리신의 항암 효과가 이미 인정되었다 한다. 또 배추의 식이섬유소와 발
효되어 생기는 유산균도 항암 효과가 크기 때문에 김치는 가히 항암 식품이라
단정할 수 있다.
그러나 배추에 포함되어 있는 삼산화질소(NO3)가 젓갈 등에 포함되어 있는 2
급의 아민 등과 결합하여 유해 물질을 만들 수 있다는 가정에 의해 암을 발생시
킬 수도 있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부산대학교의 박건영, 최흥
식)에 의하면 이런 의심은 버려도 될 것 같다. 다만 너무 짠 김치는 피해야 한
다.
이러한 점으로 정말 한국식 식단의 우수성이 입증됨을 알 수 있다. 3첩이나 5
첩 반상의 반찬 가짓수에도 포함되지 않는 기본이자 필수인 김치가 우리의 건강
을 유지시키고 영양을 보급하는 진원지였음이 확인된 것이다.
녹황색 채소에 의한 베타카로틴의 보급, 고춧가루에 의한 캡사이신의 효과, 젓
갈에 의한 단백질과 칼슘. 칼륨의 보급 등 그 영양학적 가치는 차치하고라도 항
암 기능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김치 속에 해물이나 고기류를
넣으면 발효에 의해 삭듯이 생선이나 고기류 같은 동물성 단백질과 김치를 같이
먹으면 발암 물질인 니아트로사아민이 생기고, 그것이 식후 방귀가 나오게 하는
주범인 듯하다. 설익은 김치가 갖고 있는 나이트로사아민과 이런 때에 발생하는
성분이 합쳐지면 인체에 손상을 주게 되는 것이다.
"김치가 발암 물질이니 먹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아마도 그 얘기를 한 사람
이 "풋김치에 해당한다"라는 단서를 빠뜨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풋김치에는 나
이트로사아민이 많고 이것을 이길 만한 물질이 적다.
배추를 양이온수(강산수)로 씻으면 배추에 포함된 유산균을 고스란히 보존하
면서 농약과 화학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 배추를 절일 때 음이온수(알칼리
수)를 쓰면 김치가 일찍 시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음이온수가 없으면 3-4
시간 물병에 자석을 붙여서 물을 자화시킨 다음 써도 좋다. 이 경우 pH8.5-11의
물이 좋은데, 자화시키면 pH9.5까지 나온다.
소금도 중요하다. 박건영 교수는 천연 소금과 죽염을 추천하고 있는데 일본에
서는 김치용 소금이 따로 있다고 한다. 죽염과 볶은 소금도 좋을 듯하다. 또 김
치를 담는 용기는 질그릇이 최상이다. 왜냐하면 질그릇 표면에는 무수한 작은
구멍이 있어 독성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제대로 담가 제대로 익힌 김치에는 니아트로사아민을 이길뿐 아니라 암을 예
방하는 물질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간장과 더불어 잘 익은 김치는 아주 좋
은 항암 식품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간장은 우리 고유의 방식으로 담근 것을 말
한다.
김치와 나물을 먹은 뒤에는 물을 마셔야 한다. '위 속의 소화액이 희석되니까
물을 마시면 안 된다'는 말은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국 사람은 짜게 먹
기 때문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장병,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
문이다.
* 껍질째 먹는 새우는 영양의 보고
새우는 맛이 좋은 해산물이다. 그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이른 아침의 수
산물 시장에 가보면 상자째 구입하여 먹으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요즘에는 새우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
서 성인병의 원인 된다고 해서 기피 음식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새우의 콜레스테롤 성분에 대한 실험 방법이
다. 새우가 얼마나 많은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껍질을
홀랑 벗기고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즉 겉껍질을 벗긴 속살만 가지고 실
험을 했기 때문에 '새우는 콜레스테롤 덩어리다'라는 명제가 성립된 것이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곤충이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독성은 지니
고 있게 마련이다. 인간이 음식물로 이들을 섭취할 때는 '어떻게 하면 독을 중화
시키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먹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그런데 좋은 영
양소만을 섭취하기 위해 인체내의 효소 작용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아예 먹을
때부터 그 독성이 없는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
음식으로 섭취하기 위해 그 대상물에서 독성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다
른 재료를 함께 넣어 조리하여 먹는 방법도 있다. 이를테면 파나 마늘을 넣는다
든지 깨소금이나 식초를 넣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냥 싱싱한 자체의 맛을 즐기는 입맛이 늘어가고 있고 이에
따라 양념이 생략된다. 이렇게 하면 독성을 약화시키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영덕에를 살만 발라먹을 경우에 더욱 그러한데, 콜레스테롤을 적게
먹으면서도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오이와 함께 먹는 것이다. 오이는 조금만 먹어도 함유 물질인 피토스
테롤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의 흡수율을 급격히 떠어뜨리므로 아주 적당한 양
만을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그 맛있어 보이는 영덕 게의 빨간
껍질까지 먹는 것이다. 위장을 통과하여 장에 이른 게 껍질은 장 속의 나쁜 균
과 함께 콜레스테롤까지 체외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 한 마리의 껍
질을 다 먹을 필요는 없다. 게 껍질은 인체에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암 작용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새우를 통째로 먹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먹
던 조그만 새우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달달 볶은 것이었고, 새우젓이나 중간 크
기의 말린 새우 안주 역시 통째 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통째로 먹는 습관이 없어져 버리면서 새우가 푸대접을
받게 되었다. 껍질 벗기고 머리 떼고 꼬리 뗀 큰 새우가 식탁에서 구박을 받게
되니 덩달아 잔 새우마저 찬밥 신세가 되고 만 것이다.
1. 장 속의 발암 물질이 껍질에 묻어 나온다.
멸치나 새우는 칼슘의 보고하고 알려져 왔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요즘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두뇌를 좋게 하는 물질인 DHA가 멸치나 새우에 많이 들어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는데 이러한 물질은 특히 새우의 껍질과 멸치 내장에 많이
들어 있다.
내장을 발라내고 조리한 새우 요리는 보기는 좋지만 콜레스테롤도 많이 지니
고 있다. 그저 적당히 주물러 내장도 빼지 않고 껍질도 채 제거하지 않은 새우
는 정갈해 보이지는 않지만 건강을 지켜 준다. 이것저것 발라내고 조리한 음식
만 먹는 양반님네보다 통째로 지지고 볶은 음식을 먹는 서민이 더 현명한 영양
사인 것이다.
영양 이야기가 나온 김에 새우 요리법 한 가지를 알아보자. 물론 필자는 조리
사나 영양사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지지고 볶는 구체적인 방법을 적을 수는 없
지만 양념에 대해서는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단
것을 넣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새우나 게를 볶거나 장을 담글 때는 설탕을 넣게 된다. 이것은 맛을 좋게 하
거나 껍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이다. 마치 불고기를 잴 때 먼저 설탕을 넣어
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게나 새우 요리에 넣는 설탕은 반드시 백설탕9
순도 99.9%)이 아닌 흑설탕(순도 97%)이나 물엿이어야 한다.
백설탕은 지나치게 정제되어 올리고당이 없기 때문에 인체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이 갑각류의 껍질이 장에 들어가 각종 발암 물질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 하는데 흑설탕을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백설탕을 사용한 경
우 이 능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이다.
통풍이 있는 사람들에게 새우나 멸치를 못 먹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서
구의 임상 결과를 우리에게 적용시킨 잘못된 사례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멸치볶음이나 새우볶음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치는 것이 일반적인 조리법인데 이
렇게 먹는 것은 통풍과 상관없는, 가장 좋은 칼슘 공급 방법이다.
비타민E나 칼슘의 보고인 새우를 식탁에서 멀리하는 일은 정말로 어리석은 일
이다. 비록 이 때문에 새우 값이 더 올라 그 맛있는 새우 요리를 먹는 기회가
줄어든다 해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새우의 콜레스테롤에 대한 진상이다.
* 라면을 제대로 먹으려면
10년 전 군포에 있는 공단 지역 내의 한 공장으로부터 여직원들 가운데 약 80
여명이 위궤양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관해 정밀 조사를 의뢰 받은 적이 있
다. 그들과 상담한 결과 모두가 하루 세 끼를 라면으로 때우고 있었는데 반찬도
김치나 단무지에 불과한 것을 알았다.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시급한 것은 약을 복용케 하는 것 보다는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것에 대한 조언이었다.
상담에 응한 사람들 가운데 62명이 조언에 수긍하였으므로 이들에게 2개월 동
안 라면을 계속 먹되 조리시에 꼭 계란을 하나씩 넣고 양조 식초를 쳐서 먹게끔
하였다. 그 결과 86%는 증세가 호전되었고, 14%의 사람들은 별 효과를 보지 못
해 처방을 의뢰하였다.
이 정도면 상당히 성공적인 임상 결과이다. 통증이 수반되는 위궤양이라도 늘
먹는 음식으로 약리 작용을 일으켜 파괴된 장기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은 물론
통증까지도 소멸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원래 라면의 주재료의 밀 자체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이 라면을 만드는 밀가
루가 우리 밀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외국에서는 밀을 수출할 때 방사선을 쬔다.
그러므로 이 밀은 살아 있는 생밀이 아니라 이미 사망한 밀이다. 죽은 것이므로
상하지 않게 하려면 방부제 처리가 불가피하게 되고, 막대한 양의 살충제 처리
또한 따른다.
또 제분 과정에서 정성들인 세척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밀가루를 하얗게 만
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표백제를 투입하게 된다. 그래서 원료 자체에서부터 문
제가 되는 고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1. 밀가루 음식, 먹지 말아야 하나?
그래도 라면의 경우는 빵, 과자, 케이크보다는 낫다. 왜냐하면 라면은 끓여서
먹기 때문에 독성을 어느 정도 억제시킬 수 있지만 빵이나 과자, 케이크 같은
스낵 식품은 운송 과정과 밀가루 생산 과정에서 생긴 모든 독성을 고스란히 먹
어야 할 뿐 아니라 발암. 노화 물질의 하나인 과산화지질까지 곁들여 먹어야 하
기 때문이다.
영양학자들은 대부분의 현대병이 밀가루와 우유. 고기. 식용유 때문이라고 경
고하고 있다. 또 밀가루에 유제품을 넣고 직접 가열해 만든 식품은 암과 갚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렇게 제조한 빵이나 패스트푸드에다 우유
나 콜라, 커피 등을 함께 먹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췌장에 항체가 많이 생기데
된다. 췌장에 항체가 생겼다는 것은 췌장이 어떤 저항을 한다는 말이다. 바꾸어
말하면 한국 사람의 체내에서 소화하기 쉽지 않은 물질에 대한 무리한 작용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미국에서도 당뇨병을 발생시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정제 된 우유나 콜라,
커피를 피하자는 켐페인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밀가루는 백미에 비해 알칼리성
에 가깝고 비타민B군의 함량이 3, 4배에 이르며 엽산은 무려 13배나 된다. 특히
혈액 생산성은 쌀에 비하면 치료제 수준만큼 높아 밀가루 문화권의 사람들이 빈
혈이 적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
비록 권위 있는 연구소에서 밀가루 음식이 암과 관계가 있다고 발표하긴 했으
나 동양인들이 섭취하는 밀가루 음식인 국수류, 라면류는 암과 관계가 없다고
단정해도 무방하다. 더욱이 우리나라 라면에는 홍콩이나 일본 라면에는 없는 암
배제 물질이 10여 종 정도 포함되어 있다.
2. 라면의 허실 밝혀져야
라면 스프에 들어 있는 고춧가루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고추냐 하는 것
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고춧가루에 있는 캠사이신이라는 물질은 장에서 지방질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시킴은 물론 배설 작용까지 돕는다. 또 마늘, 파, 양, 다시마
등의 다당질, 섬유질, 알긴산, 셀레늄, 베타카로틴, 게르마늄은 약리 작용을 해준
다.
그리고 라면이 부글부글 끓을 때 물 분자가 튀면서 미네랄을 제외한 이물질이
배출되는데 이때 증기에 의한 휘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깨끗한 물을
먹게 된다. 식초를 첨가하여 먹는 라면은 많은 수분을 포함한 이물질이 제거된
음식이기 때문에 컵라면이나 과자, 빵류보다는 낫다는 이야기이다. 업계에서는
조리 시간 단축에 승부를 거는 듯하다. 그러나 조리 시간이 충분해야 독성을 제
거할 수 있다.
현재 라면 제조업체에서는 내용물의 개선, 종류의 다양화,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 용도와 계절에 맞는 라면 등 맛으로 승부를 겨루면서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회에 좀더 한국인의 체질과 입맛에 맞는
라면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그냥 먹어도 위나 장에 문제가 안 생기는 건
강 보존형 라면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 우유와 요구르트, 이것만은 알고 먹자
미국에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제과점들이 "남들보다 제품에 우유를 많이
넣고 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로 구매를 유도하였다. 그러나 그 후부터는 점차
우유 함량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우유의 분자 조직이 인간의 생리
가 아닌 소의 생리 구조에 가까운 것이므로 이제까지의 선전과는 달리 인간에게
는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서양인과 동양인은 체질의 차가 크므로 유제품의 흡수 문제
또한 다른 시각에서 받아들여져야 한다.
어린아이들은 모유든 우유든 젖을 잘 소화시킨다. 그 이유는 아기들의 위에서
생성되는 레닌이라는 효소와 위산으로 인해 젖의 주성분인 카세인이라는 단백질
이 응고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응고된 젖이 서서히 장으로 흡수되면서 소화되는
것이다.
성인은 위 속에 레닌이 생성되지 않으므로 우유를 마셔도 응고되지 않고 그대
로 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계속 우유를 마시면 우유 섭취로 인한 위장 장애는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의 장기는 모든 음식물에 대해 내성을 지니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제품 특히 요구르트는 유가공품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장수 식품이자 소
화제 식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치즈보다 더 좋은 것으로 꼽힌다. 그런데 요구르
트를 먹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어떤 요구르트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하는 것은 아직도 논의의 대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린이에게는 요구르트가 생각처럼 썩 좋은 것이 아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우리들이 어떤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기관을 통해 소장,
대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게 되어 있는데 그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유익균이다. 비피더스, 소위 유익균이라는 것들은 인체에 있는 1억 개
이상의 병균 가운데 유익균에 속하며 발효된 식품에 있는 유산균과 같은 것이
다. 어린이들에게는 영양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유익균이 장에 있
다. 그렇기 때문에 요구르트를 너무 많이 먹이거나 비피더스, 미야리산균이라든
지 유산균을 자주 먹여 놓으면 결국은 외부에서 들어간 균과 내부균의 이질성으
로 인해 장내 유익균 분포에 이상을 초래해 장내 전압이 건강 표준 전압인
^35^240mv 내외에서 점점 ^26^전압 쪽으로 상승한다고 한다.
또 외부의 균이 많이 주입될수록 자연 상태에서 생겨난 유익균의 생성량이 줄
어들 수도 있다 한다. 따라서 인공 유산균은 자연 생성만으로도 충분한 어린이
들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유익균을 만드는 능력이 떨어져가는 중장년층에게 필요
한 것이다.
1. 요구르트는 어린이보다 성인이 마셔야
이런 내용은 요즘 일본과 미국에서 암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제기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몇 년 안에 확정적인 학설이 되리라고 보지만 어쨌든 지금까지는
이것에 대한 이의가 많이 제기되고 있다. 어린이에겐 우유 효소 음료를 먹이는
것 보다는 장이 본래 갖고 있는 천연 활성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건강에 이롭다
는 것이다.
우유는 분명히 훌륭한 단백질 식품이다. 여덟 종류의 필수 아미노산, 특히 식
물성 단백질에는 부족한 메티오닌과 리신이 풍부하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
임에 틀림없다. 칼슘, 인, 철, 비타민A, 비타민C 및 갈락토오스를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골다공증, 소화기 계통의 궤양 등 소모성 질환의 회복 음료로 꾸준히 권
장되어 왔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이나 췌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인정을 받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개발된 뇌의 주성분인 DHA와 면역 증가 물질이면서 항암 성분인 타
우린 성분을 미량이나마 포함한 우유는 기존 우유의 결점을 혁명적으로 보완한
것이지만 인체내에서의 작용력이 모유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도 의문이
남아 있다.
유아에게 먹이는 분유는 일반 우유보다 지방질을 많이 제거하여 소화를 원활
하게 하는데 분유를 먹일 때에도 pH7.4-pH9까지의 물(음압수, 알칼리수)에 타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어린이들의 체액은 pH7.48 정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약알칼리성 체질을 최대한 보장해 주어 어린이가 갖고 있는 효소에
최대 활성을 유도해 주지 않으면 면역이 떨어지고 약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pH7.4 이상의 물은 강원도에서 나는 일부 샘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
한 물을 구하기 어려우면 pH7.8 이상의 전해수나 자화수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
도 좋다.
정수기 중에서 리버스타입(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는 중금속을 완벽히 제거
해 좋으나 pH6.8 이하의 약산성이면서 ^26^10mv 내외의 양압수이기 때문에 분
유와 섞는 것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천성적으로 장이 약한 어린이에게는 방부제 같은 화학 물질을 넣은 공장 가공
요구르트보다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이 더 좋다. 노년층에게도 마찬가
지이다.
* 약이 되는 소금, 해가 되는 소금
모체 자궁의 양수와 체액은 바닷물의 성분과 유사하기 때문에 바닷물을 정제
한 소금 역시 인체 성분의 중요한 구성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염분 소비량은 외국 사람들보다 2-3배가 많다. 염분을 과
다 섭취하면 고혈압, 중풍 등이 발생하며 심장에 산소 결핍을 가져오고 심근 경
색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
반면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모발까지 가늘어지게 되고 잘게 바스러
진다. 한마디로 짜게 먹는 일은 생명을 스스로 단축하는 일종의 자살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신경 세포는 나트륨과 칼륨의 양극(^26^)과 음극(^35^) 전위 차에 의한
상호 작용으로 신호 체계가 형성된다. 이같은 균형이 어느 한쪽의 고다 섭취로
깨지면 신호 체계도 깨지게 되는 것이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 그리고 칼륨 등
7-8종의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체에 필요한 나트륨은 거의 소금에서 얻어
진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소금의 양은 10그램 이하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경우 하루 17-25그램을, 대구. 경북 지역에선 30그램 정도까지 섭취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1. 정제 소금보다 천일염이 좋은 이유
나트륨을 섭취하려면 소량의 천일염을 먹는 것이 좋다. 천일염에는 체액과 신
경 세포의 신호 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적당량의 나트륨과 함께 칼륨
과 요오드, 비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천일염을 인공으로 하얗게 보기 좋게 탈색시킨 정제 소금은 그램당 나
트륨의 함량이 천일염에 비해 몇 배나 더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정제 소금의
섭취는 갑상선 이상과 체액 이상에 의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킨다. 그래서 미국
에선 정제 소금을 만들 때 일정량의 요오드를 첨가한다.
정제 소금으로 간을 맞춘 야채 겉절이는 나트륨의 함량이 엄청나게 높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나이트로사아민 같은 발암 물질도 많이 발생시킨다(날김치는
독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익으면서 나이트로사아민의 독성이 사라진다).
요즘에는 볶은 소금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뜨거운 열로 '소금을 볶
아' 불순 물질을 제거해 먹는 방법이다. 부산대학교의 김치연구소는 김치를 담글
때 천일염보다 볶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된장이나 간장을 담글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또 죽염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데 임상 결과 약효가 증명되었다고 한다. 죽염
은 아직 그 성분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죽염 전문가들의 의견을 부인할 반증
도 없다. 그러나 약으로 죽염을 먹을 때는 전문의의 조언을 꼭 듣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나트륨과 칼륨 불균형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
염분 즉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사람의 성격마저 바꿔 놓는다. 실험에 의하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진 염분 섭취는 담배를 피우는 것과 거의 같은 정도
로 뇌혈관을 수축시킨다. 뇌혈관의 수축은 사람을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의 경
우처럼 후줄근하게 만든다. 또 때로는 돌변하여 성마르고 조급해지기도 한다. 이
때 혈관에 적당량의 콜레스테롤이 있다면 혈관의 수축으로 높아진 혈압을 견디
겠지만 부족할 경우에는 혈관이 터져 뇌출혈이 된다. 물론 혈관 내벽과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도 뇌경색증이 온다.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깨지면 인체 항상성의 지표인 맥박 횟수가 불규칙해
지고 고혈압이나 심장 및 신장 질환, 위암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식품 첨가제,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식품 제조업계뿐만 아니라 보건 전문가들까지도 식품 첨가물 덕분에 우리가
식품 빈곤국을 면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식품 부유국일수록 곡물이나 육류, 생
선, 야채, 과일의 가짓수 보다 가공한 식품이 더 많고 입맛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가공 식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게에서 파는 식품들 중에는 첨가제를 쓰지 않은 것들을 찾아보기 힘
들 정도이다. 현재 사용되는 식품 첨가제는 3천여 종인데 영양 강화용에서부터
맛을 좋게 하거나 색깔을 좋게 하거나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이것들이 인체에 들어가 여러 가지 나쁜 작용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허용량
을 정하는데 그 과정은 무척이나 까다롭고 신중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
엔식량농업기구(FAO)가 위촉한 권위 있는 과학자 수백 명이 보통 2년 여 이상
의 시간을 들인 실험 결과를 토대로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여 정한다.
회의가 끝난 후 대변인은 "실험 쥐에서 안전치를 구한 다음 그 수치의 1백 분
의 1 이하로 사용량을 규제하므로 아무 해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설명은
표본이 어떻게 선정되었으며 먹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적 위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별로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암과 관계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는 식품 첨가제는 무려 1,408가지로 식품 첨
가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문제는 종수가 아니라 식품에 첨가되는
양이다. 또한 인체내에 축적되고 또 다른 물질과 합쳐져 발암 물질 또는 가스로
변하는 것이 문제이다. 인체가 갖고 있는 알리하이드록시테즈라는 효소가 이런
물질들을 무난히 해결해 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1. 허용 기준치 정하기 어려운 식품 첨가제
소시지를 만들 때는 허용된 식품 첨가제가 무려 6종에서 20여 종까지 들어간
다. 서양인의 경우, 소시지와 함께 빵 속에 들어가는 몇 가지 야채의 화학 성분
만 따지면 아주 간단하게 그 정량을 산출해 낼 수 있다. 그러나 한식처럼 소시
지 요리만 해도 네댓 가지가 넘고, 곁들여 먹는 반찬 또한 여러 가지이면 허용
량의 기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막연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민족마다 식음 문화가 다른데 어떤 제품의 첨가제 허용치를 정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햄이나 소시지와 김치, 고기, 생선을 같이
먹거나 섞어 먹으면 햄. 소시지에 넣은 식품 첨가물과 김치, 고기, 생선에 있는
천연 물질이 소화기 내에서 나이트로사아민이라는 발암 물질을 만들 수 있다.
그 양은 햄. 소시지에 넣은 식품 첨가제의 양과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빵 속에 든 약간의 야채와 함께 먹는 소시지는 이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발암 물
질을 생성시키며, 이 정도는 인체가 갖고 있는 천연 효소 작용에 의해 거뜬히
해결 할 수 있다.
특수한 식음 문화를 가진 우리는 식품 첨가제의 허용치에 구애를 받기보다는
처음부터 집에서 만든 식초와 된장, 비타민A와 C 그리고 비타민E가 많이 든 깻
잎 같은 식품을 많이 먹되 지지거나 튀기거나 구워서 먹지 말고 끓이거나 찌거
나 생으로 먹는 방법이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 아닌가 한다.
* 속병 치료는 암죽으로 시작하자
암환자의 대다수는 음식을 먹은 뒤 가스가 나온다. 유난히 많은 가스가 나올
때 간암이나 뇌암을 일으키고 모든 혈액을 더럽혀 병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믿어
진다. 그러나 식생활을 단순하게 바꾸면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그 단순하게 먹
을 수 있는 치료제가 바로 암죽이다.
죽을 먹을 때 혹시 "반찬은 뭘 먹어야 하나"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
찬이고 뭐고 아무 것도 먹지 말고 국물에만 의존하라는 얘기다. 영양 부족으로
혹 죽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
단순하게 먹으면 위장을 비롯한 체내 장기 모두가 쉴 수 있다. 단순하게 반찬
없이 곡식만 먹으면 금방 변이 달라진다. 자신이 보기에도 이전까지는 그런 변
을 본 일이 없었을 정도로 탐스런 노란 색상의 변이 나온다. 장기가 건강하다는
증거로 노란 변을 선물로 주는 것이다. "죽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그것만 생각
하면 되겠다.
율무와 찹쌀을 섞어 먹는다든지 또는 깨죽을 하루 먹는다든지, 깨에 현미를
섞어 먹을 수도 있다. 현미를 녹차에 24시간 담가 두었다가 다시 식초에 30분
담근 후 요리해 먹는다든지, 곡물을 섞어서 죽으로 먹는 방법 등을 강구하면 되
겠다. 단 이때 곡식을 여러 가지 섞을 생각은 말고 두 종류 정도만 섞는 것이
좋겠다.
곡물을 제외한 전복이나 해물, 육류 등 기타 영양을 고려해서 넣는 첨가물은
한 가지가 좋다. 특히 위를 반 또는 일부만 남겨 두고 절제한 위암 환자는 자신
의 신체는 늙고 노련해서 모든 스트레스에 잘 견디지만 수술한 부위는 갓난아기
의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단순하고 순한 것에만 닿게 하고, 달래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체하고 속이 아픈 사람도 순하고 단순한 것으로 부담을
덜어 주고 달래 줘야 내장의 골이 풀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속병 치료
는 우선 암죽에서부터 시작해 볼 일이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죽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조금이라
도 시장끼가 느껴지면 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뇌가 느끼는 영
양 공급 시간을 놓쳐서 영양 결핍으로 인해 몸이 쇠약해진다. 시장끼는 뇌가 느
끼는 영양의 불균형이며 뇌의 밥인 포도당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다.
* 한방. 민간 요법은 이렇게 하자
한방. 민간 요법에 대해 양의학계에서는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같
다.
한방 요법은 복잡한 기술이나 값비싼 도구. 약재 등을 필요로 하는 화학 요법
과는 달리 개인마다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 개개 질병의 증상에 따라 지압. 부
항. 침. 탕약 등으로 처치하는 자연 요법에 근거하고 있다.
한방 가운데에서도 중국에서 유래된 옛날 학설에 의해 그대로 수용된 것이 아
닌 우리의 입장에서 다시 효능을 확인한 것이 특히 권할 만하다. 그것은 광활한
대륙 곳곳에 퍼져 있는, 기후나 풍토가 다양한 중국 대륙의 다수 인종의 체질보
다 단일 민족이며 거의 동일한 풍토를 가진 우리 민족의 신체에 근거를 두고 있
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자신의 사후 100년이 돼야 사상 의학이 꽃필
것이라는 예견을 했던 것처럼 그 동안 우리는 우리 자신의 민족 문화를 경시해
왔는데 의학 분야는 그 정도가 더 심한 듯하다. 그와 같은 오류를 깨닫고 나서
도 한방 의학이 서양 의학보다 낫다는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100년이 소비되었
다. 양약에 대한 환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이제 조금은 생각을 넓힐 법도 하
다.
한약재로는 산삼. 동충하초. 뽕나무버섯. 녹각. 용. 웅담 등 귀한 약재도 있지
만 주로 꽃. 열매. 잎. 줄기. 뿌리. 껍질. 곡물. 해조류 등 대부분 우리 생활과 가
까운 곳에서 쉽게 또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처방되어 있다. 그것이 바로
답이다.
1. 무분별한 민간 요법 자제해야
민간 요법 또한 슬기로운 삶의 방법이지만 무시되어도 좋을 쓸모 없는 요법에
대한 것까지 권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우리의 전래 민간 요법(본의학 요법)을
배척하게 되면 난치병의 치료 기회가 그만큼 준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보다
과학적인 검증을 필요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복용한 지 천년이 지난 이후에야
그 약효를 입증할 수 있었던 인삼의 예에서 보듯 모든 것이 동시에 가능한 것은
아니다. 또 철저히 무시되고 심지어 지탄까지 받는 역경을 겪은 뒤에야 비로소
하나 둘씩 외지에, 양약의 입장에서 연구된 긍정적 결과가 게재된 뒤에야 겨우
인정해 주는 지식의 노예 근성은 이제 변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무분별한 민간 요법과 보조 식품성 외제 항암
제에 대한 맹신이다. 최근 주로 미국, 중국, 일본을 통해 들어오는 민간 요법은
냉수 요법에서부터 녹즙. 뇨. 포도 요법 등 실로 다양한데 이론의 근거는 자연
요법, 생약초 요법의 기준에서 출발한 것 같다. 그 인기는 실로 엄청나 어떤 특
정 요법에 매달리다 다른 요법이 소개되면 자기의 목숨을 또다시 새로운 요법에
내맡긴다. 그 요법의 수는 끝이 없으니 환자의 몸은 실험용으로 전락하고 결국
그 끝은 뻔할 것이다.
다시 한방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현재로서는 일단 한방에 대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마
당에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산량에만 신경을 써서 인삼에까지 농약을 치
는 일부 몰지각한 재배 방법을 개선하고 성분 분석에 따른 등급을 철저히 매겨
야 하며 또한 유통 과정에서 화학 물질에 오염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필자는 '녹차 마시기, 녹차 이용하기' 운동을 펴려다가 포기하게 되었다. 그 이
유는 우리나라의 일부 재배 농가도 생산성을 제고시키고 납품시 등급을 높이기
위해 일본의 경우와 같이 농약을 치고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인삼, 녹차 등과 같이 우리 가까이에 있으면서 가장 훌륭한 항암제나 제독제
역할을 하는 토종 약재마저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최상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는 재배 방법, 경작지 등 재배지의 신중한 선택은 물론 포장이나 유통 과정, 정
제 방법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과도한 처방이 화를 부른다
한방 약재의 정제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약재를 구입하면, 먼저 미지근한 이온수(음전위수)기로 만든 산성수나 식
초를 20% 탄 물에 2시간 이상 담갔다가 건져 다시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그 다
음 녹차를 우린 물에 2시간 담가 농약에 노출된 약재 자체의 제독을 거친 후 마
지만으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약탕기(유리 제품)가 아닌 재래식 탕관에서 달여
야 한다.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제 약탕기는 오래 끓여야 하는 한약 달
이 방식에는 맞지 않다. 재래 약탕기는 오지의 표면 구멍이 사이로 불순물이 빠
져나가 약에 포함되어 있던 유독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권할 만 하다.
생활의 편리에 따라 1회용 비닐 팩에 담아 주는 '약 달여 드림'이라는 절차는
철저히 배척되어야 한다. 통일되지 않은 PP, PE 계통의 비닐을 무분별하게 사용
하게 되면 화학적 독이 뜨거운 약재 속으로 스며들어 약에 혼재되는 결과가 생
기기 쉽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약을 달이는 곳에서 과연 한약재
의 제독과 정제를 제대로 하였는가 하는 것은 질문할 필요조차 없다.
이쯤에서 아무리 우수한 항암제나 제독제도 재배지가 어디며, 재배 방법은 또
어떠하며, 유통 과정은 어떤 경로를 거쳤고, 구입하여 제독하고 끓여 복용하기까
지 우리의 관찰과 정성은 어떠하였는가라는 질문을 다시 한 번 하고자 한다.
건강은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환자의 급박한 심리 상태를 이용하여 별의별 희
한한 약재와 보조 식품을 수백만 원, 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수천만 원씩에 판
매하는, 정도를 벗어난 장사꾼이 적지 않은 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특효라는 약은 언제나 최후의 약이며 병이 난 부위에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약물을 소화하고 저장시키는 간이나 신장 부위에는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도 있
음을 알아야 한다. 특효약이 듣지 않으면 더 이상의 치료약은 없다는 생각도 해
야 한다.
암치료는 양방 병원이든 한방 병원이든 병원에서 진찰 받고 집에서 관리하는
것이 비방 중의 비방이다. 약물은 병원에서 의사가 추천하고 처방하는 것만 쓰
고 그 밖의 광고나 상술로 파는 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특히 사제 약
은 위험한데 이미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물이 과도할 정도로 강력해서 간이나 신
장, 비장이 극도로 약화되어 있기 마련인데 좋은 약이라고 마구 써서는 도리어
암을 악화시키다. 그 과도한 약이 암세포를 증대시킬지도 모르는 일이다.
* 병도 되고 약도 되는 술
술은 조금만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문제는 그 '조금'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라 하겠다. 그러나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에 의한 사망률은 낮아
지는 대신 후두암, 위암, 요도암, 뇌암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의대 갈로스카바고 박사 연구팀). 석 잔 이상의 술은 심장 및 간
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종양 환자 중에서도 과거에 육체 노동을 많이 한 사람은 절대로 술을 먹어서
는 안 된다. 종양 환자인데 술을 마셔도 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침체된 사람,
소심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술을 마시면 적절한 조절 효과를 보여 면역력이 상
승한다. 단 석 잔은 넘기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흔히 우리들은 암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술을 떠올리는데 반드시 그렇지만
은 않다. 소주와 같은 희석주를 석 잔 정도 마시면 오히려 몸의 면역 기구를 강
화시킨다는 보고가 일본의 암 연구소에서 나온 적도 있다.
술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 많은 양을 마시는 것과 맥주나 화학주 같은
주종이다. 이것은 몸 속에서 생겨나는 미량의 아미노산을 탈탄성화시켜서 발암
물질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특히 맥주는 클로로포름과 우레탄을 가지고 있어
혀암, 식도암, 췌장암, 위암, 폐암 등 8가지 암과 관계가 있는데 캔이나 병 등 용
기에 든 맥주와는 달리 생맥주에는 발암 물질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캔 맥주보다는 병맥주를 권하고 싶다. 회사마다 제조 공정에서 약간의 차가
있지만, 캔을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하나인 아연은 원래 인체 세포의 면역 기능
을 강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을 때도 있다. 체액 자체가 바닷물의 성분과 거
의 비슷하기 때문에 미네랄이 전혀 없으면 안 되므로 적당량의 아연은 건강 유
지에 필수적이지만 지나칠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여타 미네랄 성분과 마찬가지
이다.
저녁에 마셔서 아침까지 깨지 않는 경제적인 술(?)은 막걸리로 몸에 좋은 우
리 술이다. 막걸리는 서서히 간의 리듬 속도에 맞추어 흡수되기 때문이다. 포도
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좋지 않은 술은 금방 취하고 금방 깨는 술이다. 이런 술은 간의 알코올 소화
속도를 너무 재촉하여 간이 무리하게 만든다. 무슨 음식물이든 빨리 흡수되는
것은 생리 리듬과 맞지 않아서 인체에 무리를 주게 마련이다. 정제된 곡식이 그
렇고 설탕이 그렇다. 술은 흡수 속도가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순수함이 요구된
다. 에틸알코올의 함량이 높으면 고급술로 평가되는데 질병을 방지하는 입장에
서 보면 향료나 발암 물질 유무가 더 중요하다.
1. 간 치료에는 음전위수가 좋다
우리나라에는 지방간 환자가 매우 많은데 이것은 고기와 술을 함께 먹어서 생
기는 현상이 아닌가 한다. 거기다가 가스가 나올 정도로 잡다하게 음식을 먹고
평소에 제독 작용을 전혀 해주지 않아 암으로 진전되기도 한다. 술이 몸 속에
들어오면 1차적으로 간은 술을 분해하기 위한 효소를 내므로 안주로 들어오는
동물성 지방을 소화시키는 작용을 회피하게 되고 그게 쌓여 지방간이 되면, 혈
액에는 트리글리세이드라는 물질이 많이 축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방간이나 간암에는 음전위수와 벌집이 좋다고 한다. 서울의대의 실험 발표
에 의하면 간암에는 두부. 표고버섯. 파. 마늘을 함께 먹으면 상당한 치료 효과
가 있다고 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은 계란에 많이 들어
있는데 생계란을 식초에 12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알근을 떼고 무, 무청, 깻
잎, 고추, 고춧잎, 파, 마늘, 두부, 표고버섯 등과 함께 먹으면 매우 도움이 된다.
더덕, 인진쑥, 나무딸기씨, 질경이씨, 생미나리, 활나무, 짚신나물, 맨드라미씨, 대
추씨도 간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같은 담배
담배를 끊은 사람이라도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8배나 높다는 조사 결과가 몇 년 전에 공개되었다.
영국 흉부학과의 모하메드 무나바르 박사는 최근 몇 년 간 기도에 종양이 생
긴 274명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금연한지 10년이 지나면 폐암 발생률이 담배
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같아진다는 이전의 학설이 전적으로 잘못된 것임을
밝혀 냈다고 한다. 그는 또 "20년 전에 금연했어도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
이 높다. 그러나 현재 피우는 사람에 비하면 휠씬 낮다"고 말했다. 그는 폐암 환
자 274명 중 55%가 흡연자, 38%는 이전에 끓은 사람들, 그리고 전혀 담배를 피
우지 않은 사람들의 폐암 발생률은 2%이며 흡연자들 중 12%는 적어도 10년 전
에 금연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흡연이 특히 해로운 사람들은 임산부, 당뇨병 환자, 피임약 복용자, 21세 미만
의 미성년자, 유전성 심장병 환자, 고혈압 환자, 고지혈증 환자, 술을 자주 마시
는 사람, 화학 물질 취급자, 자외선에 노출된 채 일하는 사람, 수술 받은 사람,
위궤양 환자, 비만인 사람, 마른 사람들이라 한다.
그리고 흡연과 관계가 있는 병은 고혈압, 심장병, 저체중 아기 분만, 사산, 비
타민 부족증, 미네랄 부족증, 자궁암, 췌장암, 치주병, 알레르기, 정맥염, 위궤양,
골다공증, 급성 기침, 만성 폐렴, 폐암, 입암, 혀암, 불완전 발기, 폐기종, 비염, 신
장암, 기억력 감퇴, 피부 손상, 콩팥암, 식도암, 임포텐스 등이 있다.
이렇게 담배가 무시무시한 질병과 연관이 있다는 걸 알지만 필자는 50대를 넘
자마자 치매 예방을 위해 깜깜한 곳에서 흡연을 시작했다. 밝은 낮이나 형광등
아래서는 담배를 가리고 피운다.
얼마 전 스웨덴의 한 치매 클리닉을 방문했을 때 노인들이 빙 둘러앉아 함께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았다. 물론 잎담배였지만 그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흔히 몸에 해로운 것으로만 알려진 담배가 치료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1.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담배
근거는 이렇다. 담배의 니코틴은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흡수되었을 때 뇌혈관
이 1/3으로 줄어든다. 담배 연기를 내뱉거나 담배 피우는 것을 그만두었을 경우
뇌세포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뇌세포 사이에 끼여 있는 알루미늄 등 치
매 발생 물질이 수축, 이완을 반복하는 동안에 빠져 나올 수 있게 되는 원리를
치매 치료에 적용한 것이라 한다.
하지만 흡연은 폐암 환자 아니면 장 무력증 환자를 만든다. 특히 형광등이나
태양빛 아래서의 흡연은 폐암 발생률을 높인다. 형광등 밑에서 흡연을 하면 라
돈213이라는 방사선이 나오는데 이것이 폐에 들어가면 암의 원인이 된다. 그러
나 백열등이나 어두운 곳에서 하루 5대정도 피우는 것은 괜찮다고 본다. 담배
끝에 자외선 가리개를 하고 피우면 라돈213 방사선은 안 생길 수 있다.
담배 중에는 엽연초와 우리나라의 '도라지'가 목생리 방재에 괜찮은 것 같아
필자도 가끔 피운다. 그러나 니코틴과 타르의 칼날을 무디게 하는 된장국을 잊
지 않고 먹고 있으며, 목욕도 거의 매일 하는 편이다. 담배를 피운 후 물로 입안
을 자주 헹궈내고 니코틴과 타르를 억제시키는 녹차와 식혜를 자주 마시면 좋
다. 또 여유가 있으면 담배 독을 빼기 위해 마늘 6쪽과 로벨리아(Lobelia)잎 정
제 2정, 쥐오줌풀(Valerian)뿌리 캡슐 6정, 그리고 당근을 두 개 정도 먹는다.
담배를 피운 후 입가심을 하거나 전압수기(이온수기)로 만든 음전위수를 마셔
체내에 생긴 유리기 산소 수준을 낮춰 주는 것이 좋으며 니코틴이나 타르 등
140여 가지의 화학 물질 가스 농도를 낮춰 주는 것도 좋다.
* 식물성 섬유는 현대병 격파의 최첨병
식물 섬유가 프로테아즈인히비터란 물질 때문에 면역력을 대단히 높인다는 말
은 누누이 강조되어 왔다. 또 식물 섬유는 당뇨병, 정맥류, 고혈압이나 담석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식물 섬유가 어떠한 의미에서 면역성을 증가시키고 어떤 증상에 좋은지에 대
해 알아보자.
식물 섬유가 부족하면 당뇨, 관상동맥, 고혈압과 같은 현대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 요즘 현대병이라는 것을 크게 보면 우리가 섭취하는 섬유질과 노동의 부
족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식물 섬유가 부족하면 변비나 담석증, 괴혈증, 정맥류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면역력도 대단히 떨어진다. 식물 섬유가 기여하는 바가 이렇게 큰 데도 불구하
고 왜 즙을 마시면 오히려 면역성이 떨어지는가?
식물 섬유는 야채 주스를 기준으로 삼으며-여기서 야채 주스라는 것은 야채를
통째로 간 것을 말한다-양으로 표현 할 때 야채 주스가 1이라고 한다면 녹즙은
그것의 약 0.25 이하이다. 녹즙은 식물의 겉껍질이 없는 속 내용물만 짜낸 것이
기 때문에 야채 주스에 비해 식물성 섬유가 약 70% 정도 적은 셈이다. 다시 말
해서 야채 주스가 1이라고 한다면 녹즙은 0.3내지 0.1 정도밖에 식물성 섬유를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기계로 짜낸 녹즙을 먹으면서 "식물 섬유를 다량 섭취한다"고 생각하
는 것은 착각이다.
1. 인체는 식물성 섬유에 길들여져 왔다
신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물을 주셨는데 어떤 음식이 독으로 변할 때에는 그것
을 실어 내보낼 수 있는 물질까지 함께 주신 것이다. 게를 먹거나 콜레스테롤이
많은 물질을 먹을 때에 껍질까지 통째로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
이다.
또 수산기라든지 쿼세틴 같은 독성 물질이 있는 것은 데쳐 먹는다든지, 깨를
뿌려서 먹는다든지, 식초를 쳐서 먹는다든지 하면 되는 것이다. 만일 원재료 그
대로 먹는다 해도 우리들이 먹는 껍질에 있는 식물 섬유가 그것을 가지고 나간
다. 식물 섬유는 인체 안에 들어가면 스폰지처럼 변해 독을 흡수해서 장에 있는
독성 물질과 함께, 또는 장 속에 있는 균의 균형을 잡아 주면서 몸 바깥으로 나
가게 되어 있다.
우리 인체는 식물 섬유를 오랫동안 먹어 왔기 때문에 친화감이 있고 또한 소
화기관 컴퓨터에 정밀하게 기억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
고추장, 된장 역시 야채 주스에 비해서 3.8-4.1배에 해당하는 많은 식물 섬유
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들이 평소에 먹는 흰쌀밥에는 별로 없다. 그런데 여기에
고추장, 된장 같은 것을 넣어 먹는다든지 열무를 넣어 먹으면 야채 주스를 먹는
것 보다 3배 정도 많은 식물 섬유를 먹을 수 있다. 굳이 야채 주스를 먹을 필요
가 없다는 것이다.
사과나 녹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먹고 나면 후식으
로 사과를 내는데 이 사과 한 개에는 야채 주스의 약 1.1배 정도 되는 식물 섬
유가 함유되어 있다. 100그램 정도 계량했을 때 약 8.7그램 정도 가지고 있으니
까 사과 한 개에 야채 주스 한 잔과 거의 맞먹는 섬유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식후 30분 정도에 먹으면 매우 좋은 소화제가 된다.
사과 속에는 펙틴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은 고기를 먹었을 때 생기는 쓸데
없는 콜레스테롤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식후에 바로 사과를 먹는
것은 고기를 먹을 때만 해당하고 그 밖에는 바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사과를
포함한 과일은 인체에 들어가면 음식물을 썩히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빈대떡의 주재료인 녹두는 야채 주스의 3.5배 되는 식물 섬유를 함유하고 있
으므로 빈대떡 하나를 먹으면 야채 주스 두 컵 정도를 마신 것이 된다.
느타리버섯은 야채 주스의 5.3배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국을 끓여 먹는다든지
나물을 해서 먹으면 야채 주스의 5.3배를 먹는 것이 된다.
고추 역시 3개만 먹어도 야채 주스 반 컵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고추에
는 야채 주스의 4.9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추 3개 정도만 먹으면
우리가 한 번에 먹어야 하는 식물 섬유를 충분히 먹는 것이 된다.
콩도 두부를 만들어서 먹거나 비지 형태로 먹는 것이 좋다. 우리가 반찬으로
먹는 콩자반 반 종지만 먹어도 야채 주스 한 컵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고추장 역시 식물 섬유가 굉장히 많이 들어 있다. 일반 야채 주스의 4.1배니까
우리들이 여름에 고추장을 넣어 보리밥을 비벼 먹을 경우, 보리밥과 고추장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 섬유를 함께 먹는 것이 되기 때문에 너무 많아 오히려 문제
가 생긴다. 때문에 고추장을 조금만 넣어 비벼 먹는 것이 좋다.
보리밥에 열무와 고추장을 함께 넣고 비벼 먹는 것은 보리가 강산성이므로 그
냥 먹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알칼리성인 열무와 고추장을 섞어 먹는 지
혜를 선조들이 발휘한 것이다.
된장 역시 마찬가지다. 야채 주스의 3.8배나 되는 섬유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
에 밥하고 채소하고 된장을 섞어서 먹으면 굳이 식물 섬유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
결국 평상시 우리들이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야채 주스를 따로 마시는
것이 한국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유사시에 빠른 효과를 보려면 평소에는 약성이 높은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식물성 섬유 음료가 유행하고 있는데 그 속에 들어 있는 식물성 섬
유의 양은 아마도 동치미의 무 세 조각에 들어 있는 양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무는 씹어 먹으니 인체 조화형일 것이지만 음료는 음료에 불과 한 것이므로 상
상에 맡기겠다. 단지 그 음료에 든 섬유질이 인체 소화기관 컴퓨터에 입력된 것
이면 좋겠다.
2. 더덕과 무는 섬유질의 보고
조금 비싸긴 하지만 더덕을 장아찌나 구이로 해서 먹으면 식물 섬유의 여왕을
섭취하는 것이 된다. 더덕은 야채 주스에 비해 6.4배의 식물 섬유를 가지고 있
다.
이것으로 보아 더덕을 반찬으로 먹을 때 작은 것 두 뿌리 정도만을 먹어도 믹
서로 간 야채 주스를 1잔 마시는 것과 비슷한 식물 섬유를 섭취했다고 할 것이
다.
더덕을 먹으면 비만이 치료된다, 변비에 좋다, 담석증에 효과가 있다, 무슨 암
을 예방한다는 광고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효과를 가진, 그에 비견될 정
도의 식품으로 우리가 늘 먹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무이다.
무는 깍두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재료이다.
날 무를 저며서 생채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네모지게 숭덩숭덩 썰어 동치미로
담가 먹기도 한다.
무에는 식물 섬유가 대단히 많다. 일상적으로 먹는 것 중에서 무만큼 식물 섬
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도 없을 것이다.
조금 크게 썬 깍두기 반 종지(5개정도)를 먹으면 믹서로 간 야채 주스 한 잔
을 먹은 효과가 난다. 야채 주스 한 컵을 마시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은 식물성
섬유질을 얻게 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 무는 고혈압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마른 무가
가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마그네슘과 칼슘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좋은 임상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른 무는 무말랭이 같은 것을 말한다.
고혈압 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들은 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왔다든지 신장에
문제가 왔다든지 해서 더 이상 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간암 증세가 있는 사람 또는 지방간이나 간경화가 있는 사람들은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이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다. 이 경우 역시 무가 제일 좋다.
하얀 무도 베타카로틴을 많이 갖고 있다. 깻잎도 못 먹고, 고춧잎도 못 먹고,
고추도 못 먹는 외국 사람들에게는 이 베타카로틴이 굉장히 중요한 물질로 대두
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예로부터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섭취했기 때문
에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되는 입장이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무말랭이에다 고춧잎과 깻잎을 넣어서 버무려 먹으면
고혈압도 떨어지고 골다공증 치료 및 암 예방에 아주 좋은 음식이 된다.
다시 말해서 면역력을 높이며, 항산화 작용(항암 작용)도 하고, 항칼슘 유실
작용 및 송과체 보호도 하는 가장 좋은 식품 중의 한 가지가 무말랭이라고 하겠
다.
*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고기 먹기
예전에는 집들이나 생일잔치가 끝난 후 음식을 차린 주부가 손님들로부터 "잘
먹었다"는 상투적인 인사 이외의 극찬의 말을 듣는 필수 요리가 있었다. 바로 불
고기와 쇠고기를 썰어 넣고 끊인 국이 그것이다. 여기에다 갈비찜이나 불갈비를
내놓으면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요즘의 잔칫집 식탁을 보라. 육류는 그
저 구색을 갖추기 위해 식탁 한구석에 자리했을 뿐이다. 만일 불고기 접시가 주
요리였다면 뒤에 가서 차린 것도 없이 사람을 불렀다고 수군거릴지도 모른다.
이제 불갈비 자리는 생선회 그릇이 대신하고 있다.
이렇게 손님 접대하는 법도 변화되었다. 항간에 떠도는 건강에 대한 수많은
조언 덕분이다.
구석기시대의 벽화에서 보듯이 인류는 오래 전부터 고기를 먹어 왔다. 치아의
구조 비율을 보더라도 이것은 확실하다. 고기를 뜯기 위한 송곳니의 비율이 32
개 중 4개, 즉 12.5퍼센트이므로 고기류를 섭취하는 비율도 이 정도인 것이 당연
하다 하겠다. 또한 세포는 단순 단백질만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세포 하나
하나는 약간의 지질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것은 인지질, 즉 세포 밖의 액체 크리
스털로 칭해진다. 때문에 전자기파 피해라는 것은 환경 외부파가 와서 이 세포
의 크리스텔이 공명을 일으켜 그 내부에 상처를 일으키거나 변이되거나 뒤틀리
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밀도가 높은 기름인 식물성 기름은 밀도가 낮은 콜레스테롤(동물성 기름에 의
한)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 동물성 기름의 폐해는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잡식성 동물이기 때문에 식물성 기름만으로 세포 구성을 이루려면 세포의
메커니즘마다 몇 개의 사이클이 추가되어야 한다.
이것이 동물성 기름을 전혀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다. 만약 동물성 기름
을 전혀 먹지 않는다면 세포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얼굴에 핏기가
없다든지 하는 소위 신진대사에 이상이 오게 된다. 고혈압 증세의 사람도 동물
성 기름을 전혀 먹지 않게 되면 뇌혈관이 손상되어 뇌출혈에 의한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
인체는 관성이 있어서 인체 유전 인자, 세포 인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반드시
미량이라도 섭취해야만 그 본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인체의 유전 인자에
입력되어 있는 음식물은 쉽게 소화시키는 반면, 먹어 보지 않은 화학 물질에 대
해서는 소화 프로그램을 짤 수가 없기 때문에 각 장기에서 효소를 어떻게 분해
해야 할지 몰라 밖으로 밀어내 보려고 한다든지(가스. 설사. 기침. 재채기. 하품)
일단은 저장해 두려고도(비만) 한다.
예를 들어 생등심을 먹는 지금의 요리는 오랜 습관이 아닌 최신 식음법으로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담낭. 췌장. 대장에 적정 소화법의 프로그램이 입력되
어 있지 않아(데이터가 없는 음식이니) 소화시키기 어려운 것이다. 우리는 서양
인과 달리 고기를 먹을 때 불고기나 갈비찜, 갈비구이 등을 양념에 재서 먹는
습관이 있다. 이러한 이유는 한국인이 고기의 근육질을 쉽게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 고기는 '순수'하게 먹자
고기에는 철분을 만드는 비타민B12가 많이 있다.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그 단백질은 중질급에 지나지 않는다. 소기름 역시 저질
의 기름이며 이러한 동물을 사육할 때 투여하게 되는 비육제인 DES와 항생제
등은 고기와 함께 체내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고기는 반드시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므로 먹기는 하되 순수하게 먹는 것이 좋다. 순수하다는 것은 먹기에 수
월하다는 의미도 된다. 국 형태로 만들어 먹거나 고기 삶은 물은 버리고 수육으
로 먹는 것도 순수하게 먹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기름에 튀긴 육류를 먹는 것은 식용 기름에 의해 발생되는 발암 물질과 육류
가 가지고 있는 항생제, DES 제초제 같은 화학 물질을 합쳐서 먹는 격이기 때
문에 가장 나쁜 식음법이다. 서양식으로 구워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뿐만 아
니라 구울 때 생기는 과산화지질과 함께 번조파이렌, MelQ, TRP-1, TRP-2,
DES와 같은 발암 물질이나 항생제나 제초제 같은 화학 물질을 인체에 흡수시키
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고기를 끓이게 되면 중급의 단백질은 중상급이 되고 저질의 기름
도 약 80%는 없어진다. DES나 항생제는 형체나 그 성분이 미미한 정도로 낮아
진다.
(표-4)요리법에 따른 육류 성분의 변화
1) 구워 먹을 때(구미식)
가. 철분을 만드는 비타민 B12 등 영양소: 파괴
나. 중급의 단백질: 과산화지질 생성 TRP-1. 2
다. DES 등 발암 물질: DES 그대로 남는다
라. 항생제, 화학 물질: 형체가 남는다
(탄 것은 비타민C까지 파괴)
2) 튀겨 먹을 때(구미식)
가. 철분을 만드는 비타민B12 등 영양소: 파괴
나. 중급의 단백질: 과산화지질, TRP-1. 2 등의 발암 물질 생성
다. DES 등 발암 물질: DES 그대로 남는다
라. 항생제, 화학 물질: 형제가 남는다
3) 끓여 먹을 때(한식)
가. 철분을 만드는 비타민B12 등 영양소: 그대로 남는다
나. 중급의 단백질: 중상급의 단백질로 변화된다
다. DES 등 발암 물질: DES 없어짐
라. 항생제, 화학 물질: 형체가 없어진다
불고기를 만들어 먹을 때는 많은 양의 파, 양파, 마늘을 넣어 재었다가 먹게
되지만 여기에 꼭 무나 오이, 고추, 들개 등 미네랄이 많은 것과 섬유질이 풍부
한 것을 같이 먹어야 한다. 인체에 필요 없는 콜레스테롤, 중금속, 화학 물질을
대장까지 실려 보낸 연료와 화물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신탕의 경우도 들깨
와 오이, 무, 풋고추와 된장을 같이 먹어야 한다. 오이에 들어 있는 피토스테롤
은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풋고추는 인
체내의 콜레스테롤 축적을 낮추어 주기도 하며(고추에 비타민C가 오렌지나 귤보
다 30% 더들어 있기 때문이다) 된장도 소화 흡수를 돕는 물질이다.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 매일 살코기를 먹는 것은 좋지 않고 1주일에 2
회 정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이대 사과나 배를 함께 먹으면 좋다. 환자의 경
우는 콜레스테롤 밸런스, 호르몬 분비와 신진대사 기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기라고 말하는 것 가운데는 닭고기를 제일 양질로 분류 할 수 있다. 요리할
때 껍질을 벗겨 조리한다면 저질 기름이 약 2% 정도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체의 약알칼리 유지 작용을 하는 칼슘 성분이 다른 고기
보다 휠씬 더 많이 들어 있고, 단백질도 등급으로 치자면 중급 이상이다.
백숙으로 조리하면 95% 이상 기름이 제거되므로 좋은 요리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닭고기에 인삼, 마늘, 황귀, 대추, 찹쌀을 넣고 만든 삼계탕은 닭고기가 인
체내에서 일으킬 수 있는 문제를 약화시키고 영양과 보약 효과를 높인다(단, 탕
에 넣는 양 이외의 생마늘을 별도로 먹는 것은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거기에다 오이와 양파를 곁들이면 유해 콜레스테롤 흡수가 억제된다. 그
러나 닭고기에 알레르기를 보이는 사람은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종
양 환자를 위해 삼계탕을 만들 때는 찹쌀보다는 율무나 팥을 넣는 게 더 좋다고
한다.
율무는 몸을 보신하는 죽의 재료 또는 치료 약재로 쓰이다가 요즘에는 항암
곡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율무에는 코익센올라이드, 코익솔시안이라
는 항종양 진통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는데 이런 물질들은 인체내에 염증이나
이상 증세가 있는 사람에게 약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쇠약한 사람에게는 이
롭지 못하다.
팥은 우유를 능가하는 영양의 보고이다. 영양학적으로도 좋은 곡식일 뿐 아니
라 약재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몇 안 되는 식품 가운데 하나이다. 팥은 우
유와 비교하여 단백질은 6배, 철분과 엽산은 117배, 나이아신은 23배, 티아민은
16배, 피리독신은 10배 그리고 판토테닉산은 6.6배를 더 함유하고 있다. 고기의
사료 성분에 불가피하게 함유된 항생제와 살충제 성분이 인체에 들어와 간, 신
장, 호르몬 체계를 손상시키거나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팥은 함유 성분이 메티
오닌을 활용하여 그런 것을 해독시킬 수 있다.
또 종양 환자가 생선을 먹을 때는 탕 이외의 조리법은 피해야 한다. 지는 것
도 좋지 않다. 조리듯이 요리하기 때문에 포함되어 있는 나쁜 성분이 빠져나가
지 못하기 때문이다. 탕으로 끓일 때는 일단 한 번 끓인 후 반드시 뚜껑을 열고
다시 끓여 주는 것이 좋다. 날것으로 먹는 것은 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주
조금 먹는다든지 살짝 데쳐서 먹는다. 건강할 때 먹는 것처럼 간장에 와사비를
개어 날고기를 발라 먹으면 환자의 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암을 촉진시키
는 물질로 작용할 수도 있다. 고기를 먹을 때는 굽는다든지, 튀긴다든지, 훈연하
는 조리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결국 가장 좋은 형태는 국물로 만들어 먹거나
불고기처럼 양념을 넣어 조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고기를 제대로 먹는 법을 가르쳐 주어도 콜레스테롤이 무서워 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 동양권에서의 비만은 지
방에 의한 것 보다는 밥과 같은 당질 음식의 섭취 때문이다. 면역력을 증가시키
는 생선류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가물치나 잉어라든지 천연 민물고기를
푹 과서 먹는 것이다. 또 사골이라고 해서 푹 과서 먹는 것들, 즉 전통적으로 푹
과서 먹는 것이 기본적인 조리법으로 되어 있는 요리들은 우리의 면역력을 대단
히 높여 준다. 그 대신 사골을 먹을 때의 문제만 해결하면 무관하다.
뼈 속에는 중금속뿐만 아니라 항생제와 호르몬도 들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정화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뼈는 그냥 삶지 말고 잘게 썰어서 우유에
한 시간, 식초에 30분 또 녹차에 담갔다 사용한다. 녹차가 중금속을 끌어내는 역
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뼈를 빻아서 가루로 내 먹는 것은 호르몬제나 항생
제를 그대로 먹는 것이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 녹차 속에 있는 건강 반쪽
갖가지 튀김과 지짐에 돼지고기를 즐기는 중국인들을 암으로부터 건져낸 영웅
이 각종 자연 차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녹차는 레몬보다 5-6배나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휠씬 많은 양의 비타민C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흡연자가 녹차를 마시는
것은 훌륭한 비타민C 보강책이 된다. 또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은 낮은
농도에서도 니코틴과 결합하여 침전, 불용성이 되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준다. 또 지방 축적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안전성연구센터 노정구 박사팀은 녹차를 복용해 온 산모와 이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의 임파구를 추출, 항암 효과를 시험해 본 결과 녹차를 마셔 온 집단
의 항암 능력이 1.2배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52명의 성인에게서 임파구를 추출, 발암 독성 물질을 투여하여 돌
연변이를 일으키는 빈도를 비교해 이루어진 것이다. 담배와 커피, 녹차 등을 복
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임파구는 평균 7회의 돌연변이 현상을 보였고, 담배를 피
우면서 하루 2회 이상의 녹차를 마신 사람들의 임파구는 7-9회의 돌연변이 발생
횟수를 보였다는 것이다. 반면 담배만 피우는 사람들은 이보다 1.2배 내지 1.3
배인 9.5회의 돌연변이 발생 빈도를 보였다.
그 동안 녹차의 항암성 연구가 많이 진전되긴 했으나 대개 미생물 실험이나
동물 실험 수준에 그쳤지만 노 박사의 이번 실험은 인체의 임파구를 이용한 획
기적인 것이다.
곡 녹차 만능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녹차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지만 플라
보노(카테틴)와 간과 장의 정상화 작용을 하는 폴리케놀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찻잎을 발효시킨 홍차는 녹차의 성분과는 전혀 다르다. 또한 녹차에 무엇을
섞을 것, 예를 들어 현미와 녹차라든지 녹차와 누룽지를 섞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일본 지바대학의 다다꾸 오도꼬 교수의 보고에 의하면 육류가 탈 때 생기는
발암 물질인 MelQ와 아플라톡신의 억제 효과가 녹차에서 발견됐으며, 인간의
노화와 암의 유도 물질인 과산화지질의 억제 효과도 비타민E보다 20배 정도 강
한 것이 밝혀졌다.
녹차 속의 탄닌은 체내에서 불포화 지방산의 일부가 산소와 결합하여 과산화
지질을 생성할 때 산소를 제거하여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시킨다. 과산화지
질은 생리 대사를 저해시켜 갱년기 질환, 각종 호르몬 저하 질환, 만성 피로, 의
욕 저하, 젖산 축적 질환, 뇌혈류 흐름 저하증, 기억력 감퇴, 조기 노화를 초래하
는 못된 물질이다.
또한 탄닌은 요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카드뮴, 납, 방사선 물질인
스트론튬, 망간, 구리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아주 훌륭히 수행한다. 강
원도와 지리산에서 나는 차가 특히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녹차 역시 캔에 든 것은 중금속이 흡수되어 인체로 들어온다 것이 문
제이며, 봉지에 든 것은 운반 과정이나 제조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재배 과정
에서 농약이나 살충제가 과도하게 뿌려지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녹차는 가공
하지 않은 것을 사용해야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첫 번째 우려낸 것은
버리고 두 번째 우려낸 것부터 마시는 것도 방법이겠다.
그리고 췌장 염증 환자나 심장병 환자, 광과민증 환자, 송과체에 이상이 있는
환자, 신경 과민증 환자는 하루 6잔 이상 피하는 것이 좋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하루 12잔 이상 마시면 약간의 성호르몬 감소 증상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다.
간염 환자가 하루 6잔 이상 마시면 간의 필수 미네랄인 구리를 체외로 내쫓아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또 어린이가 너무 많이 마시면 성장에 중요
한 미네랄인 망간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배출시켜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 빈혈에는 파래를 먹자
빈혈이 있다고 느껴지는 경우에는 파래를 먹어 보라. 깨끗이 씻고 식초를 약
간 쳐서 먹으면 파래가 혈액을 만드는 데 최고임을 알게 될 것이다.
빈혈에는 파래 만한 것이 없다. 그것을 일본 사람들은 상품화해서 세계 시장
에 내다 파는데, 약간 다른 분류에 의한 것이나 형제 격인 클로렐라라고 하는
것도 있다.
요즘은 또 베타카로틴을 선호하는데 빨간 무라 하는 당근에 카로틴이 들어 있
다고 해서 집집마다 갈아먹느라고 정신들이 없다. 물론 당근은 값이 싸서 좋지
만 그것보다 더 싼 것은 깻잎이다. 일본의 한 연구소는 깻잎만 줄창 먹고 않아
있어도 웬만한 종양은 막을 수 있다고 발표한 적도 있다.
특히 폐암에는 파래와 깻잎이 절묘한 약이며 폐암에서 전이된 암에도 마찬가
지이다. 파래, 깻잎, 고춧잎, 무말랭이, 이것들이 약 중의 약이다. 이들 속에는 다
른 어떤 식품도 따라 올 수 없는 양의 철분과 홀릭애시드 그리고 칼슘과 베타카
로틴, 비타민A,. 비타민C, 섬유질, 아이오다인 등이 넉넉히 있다. 항암제가 가져
야 할 것은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젊어지고 싶은 여자들을 황홀하게 하는 로얄제리 속의 비타민A는 216IU박에
안 되고 쌀겨, 밀겨, 보리, 상어간 속에 있는 비타민A는 700IU이고, 채소 중 비
타민A의 여왕이라는 고춧잎은 1,500IU이고 당근은 1,050IU밖에 안 되는데 이에
비해 파래는 3,500IU나 된다. 비타민A는 60조 세포막을 강화시켜 암세포의 침입
을 철통같이 막아 주고 피부를 곱게 가꾸어 주는 비타민 물질이다.
위암과 자궁암 발병 원인의 하나라는 철분의 시금치가 100그램당 4.2밀리그램
을 가진 반면, 파래는 129.5밀리그램을 가졌고 항암제로 지목되고 있는 단당질을
100그램당 36.5그램이나 가지고 있다. 칼슘의 공주로 소개되는 우유는 100그램
당 112밀리그램을 가지고 있을 뿐인데 파래는 403밀리그램이나 된다.
늙으면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의학자들에게 파래의 이같은 영양 성분을 알려
주고 싶다.
1세기 가까이 먹어 온 인체 소화기관에 친숙할 대로 친숙한 파래 같은 보물을
두고 우리는 무엇을 찾아 헤매는지 모르겠다.
* 오래 씹어 천천히 삼켜라
우리의 전통적인 식사는 서양식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국이나 찌
개 등 국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식 속에 있는 독성과 몸 속에서 생기기 쉬운
독성을 유효 적절하게 바깥으로 배출해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딱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건식이 아니라 국물이 많은 습식 위주의 식사여서 거
의 씹지 않고 빨리 먹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위에서 소화해야 하
고 단백질, 지방질은 위액, 췌장액, 담즙 등이 유효 적절하게 합쳐져서 소화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너무 빨리 먹으면 각종 소화액이 준비도 되기 전에 음식물이 넘어오게
되어 소화기관이 얼마만큼의 소화액이 있어야 하는가 하는 계산을 할 수 없게
되어 음식이 위에서 썩거나 나이트로사아민 같은 유독 물질을 발생하게 되는 것
이다.
특히 전에는 입에서 많이 씹을 수 있는 섬유질이 많았지만 요즘은 별로 씹지
않고도 넘어갈 수 있는 음식이 대종을 이루고 있어서 위로 넘어가는 침(타액)의
양이 전에 비해 1/3 정도로 줄었다.
우리가 많이 먹는 녹말은 입안에서 어느 정도 분해된 뒤 침 속의 효소들이 묻
혀진 다음 내려가야 한다. 그래야 씹는 동안에 간, 담, 췌장에서도 효소를 내보
낼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런데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고 후루룩 먹어 버리면 담
즙이나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 등은 많거나 적게 되고 그것들이 췌장도에 쌓였
다가 췌장을 썩게 해서 종양을 만들게도 한다. 담도에 너무 쌓이면 그것이 결석
이나 종양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방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입안에서 음식을 오랫동안 씹어서 넘기
는 것이다. 씹는 동안에 적정량의 소화액이 준비되고 완벽한 항암적 소화를 해
낼 수가 있게 된다. 우리 침 속에는 페록시테이즈와 글로블린 같은 항암 물질이
들어 있는데 모든 음식물에 이것을 묻혀서 내려보내면 소화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고 혹 발암식으로 먹었다 해도 침에 의해 활성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각종 암환자들에게 늘 껌을 씹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약이 되는 물도 가지가지
인간은 몸 속에 들어온 물과 미네랄을 쉼없이 생전자기로 분해하여 생명을 유
지한다. 우리들이 마시고 있는 물에는 순수 수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전기성을
띤 칼슘, 마그네슘, 망간, 크롬, 소디움, 포타시움, 철, 아연, 구리, 몰리브덴, 인,
코발트, 실리카(무수규산), 실리콘(규소), 아이오다인 등 소위 미네랄 이온 등과
같이 먹게 된다. 그런 것들이 체액을 이루어 세포에 들락거리며 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므로 미네랄 이온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단식을 할 때 물만으로도 생명 유지가 가능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인체 속의 물은 혈액, 림프액, 오줌, 눈물, 땀으로 모양을 바꾸고 있으면서 혈액
순환, 림프 순환, 소화, 흡수, 배설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래 물에 관한 한 까다로워서 좋은 물을 가려 마신다. 예
전에는 약을 다릴 때도 깊은 우물에서 새벽에 용솟음치는 물을 길어 이용할 정
도였다.
새벽 우물에는 달의 인력에 의한 썰물 현상과 비슷한 와류 현상이 생기고 지
구 자력은 그 도는 물을 자화하여 소위 음전위수를 만든다. 일본 사람들은 이
음전위수를 자화수라하여 물분자가 구조화된 것으로 설명하는데 수소 12개에 산
소 6개가 정형적으로 잘 배치되어 있고, 칼슘, 마그네슘, 인 같은 미네랄이 정연
하게 끼어 있는 물을 말하는 것이다. 전기적으로는 ^25^50mv에서부터 ^35^250
mv의 물까지라 할 수 있다. 돌 틈에서 나오는 물은 돌이 갖고 있는 미량의 방사
선과 15마이크로급의 원적외선에 의해 돌과 흙이 깎여져 만들어진 풍부한 미네
랄 이온이 ^26^100mv 이하가 되도록 잘 배치된 물이다.
이러한 물 속에는 아연, 셀레늄 등 인체의 면역을 높이는 물질들이 많은가 하
면 게르마늄 등 체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물질과 직장의 건강 물질인 실리카도
함유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성형 수술을 하는 데(수술에 사용되는 실
리콘에는 독이 많이 들어 있어 요즘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이용하기도 하
지만 건강한 유방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리콘도 들어 있다.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고, 그 미네랄 이온들이 잘 정렬되어 있으면서 6개의
산소 분자가 잘 배합된 물을 약수라 칭한다. 그러나 요즘 강도 높은 규탄을 받
고 있는 각종 강물에도 돌 틈에서 나오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일본의
물에 비하면 약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수돗물도 약수가 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수돗물을 기피하고 있다. 참 불행한 일이다. 국가 시책에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는 것이 불행한 게 아니라 좋은 수돗물을 국민들이 등한시하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일이고, 국민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염려스럽다는 것
이다.
미국 수도국의 J. 뮤어와 C. 코레어는 실험을 통해서 우리들이 보통 생선을 구
워 먹게 될 때는 TRP-2, GULP-1, GRU-1, 4-5 F, MelQ 등 여러 가지 발암 물
질이 생기는데 그 것을 어떤 것보다도 유효하게 없애는 것이 결국은 염소 잔류
량이 0.2-1.5ppm인 수돗물이라는 것을 밝혀 냈다.
일본의 물과는 확연히 다른 한국의 수돗물에는 셀레늄이라든지 간암을 예방하
는 구리 같은 좋은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낙동강물에는 다른 강에
비해 게르마늄이 비교적 많이 섞여 있고, 그런 광산이 있다는 것은 광물 속에
금속이나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광물질을 거쳐
나오는 물이라면 좋은 이온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물 과학의 상식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언론에서 낙동강물 전체를 못 쓰는 것으로 소개하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한때 페놀 방류에 의한 수돗물 악취 소동으로 전국이 신
경증적인 상태까지 치달았던 데에는 언론의 확대 보도가 큰 역할을 하였다.
예를 들어 감자와 양파, 버섯, 녹차 속에 들어 있는 폴리테놀은 대장암을 억제
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페놀 성분은 우리 몸 안(세포 속의 라이소옴과 마이크
로소옴)에서 외부로부터 충격을 조절하는 일에도 관여하고 있다.
컵에 갓 담은 수돗물에서 화장품 냄새가 난다면 벤젠, 톨루엔 같은 발암성 방
향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또 흙 냄새가 난다면 농약이 들
어가지 않았나 의심해야 한다.
미국 수도협회(AWWA)는 최근 프랑스 환경청의 협조를 받아 수돗물에서 맡
을 수 있는 냄새를 다음 8가지로 분류해 일반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렇게 분류
해 알린 이유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원인 규명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빠
른 시간 내에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표-5)수돗물 냄새의 종류 및 원인
-흙 냄새: 배수관의 세균 번식, 농약 잔류 가능성
-염소 냄새: 염소 소독
-나무나 풀 냄새: 조류 번식
-늪지 및 하수구 냄새: 황성분 포함
-야채, 꽃, 화장품 냄새: 벤젠-톨루엔 등 방향 물질이나 기름류의 유입
-물고기 냄새: 조류나 미생물 분해로 발생
-약품, 페놀류 냄새: 클로로페놀 등의 성분
-화학제 냄새: 원수에 폐수가 유입될 경우
이러한 수돗물을 마시고자 할 때는 흔히 정수기를 이용하여 불순물을 걸러 낸
뒤 그대로 마시는 방법을 이용한다. 그런데 활성탄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필터를 자주 교환해야 한다. 그리고 활성탄을 이용한 단순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은 pH6.8 정도로 오히려 약산성에 가깝다. 정수기 제작 회사를 선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터 교체 시기를 앞당겨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