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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 1차 분들 시그널
신낙남 210km 6일간 연속 종주
210km 6일간 누적시간 54시간 30분
평균 속도 3.8km
무거운 카메라가 목에서 덜렁 거려 속도를 내지 못해 휴대폰으로 담아 둡니다.
주말이면 지맥산줄기을 가야 하는데 미소대장님은 영동 울트라 마라톤 가신다고 하시고
마침 회사일이 조금 뜸한 상태라 신낙남이나 한번 가볼까하고 무작정 배낭만 들고 집을 나선다.
딱히 어디까지 간다는 계획도 없이 해빠질때 까지만 걷기로 하고
대구에서 진주 도착해서 다시 옥종가는 버스편으로 옥종면에 도착하고
아침 식사나 할겸 어느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는데 주인분과 친구 분이라며
돌고지개 위에서 별장 하신다고 차 테워 주시겠다고 하신다. 오늘 택시비 벌었네^^
돌고지재에 펜션 하신다는 분의 차량으로 돌고 돌아간다는 돌고지재에 도착한다.
몇해전에 대간과 그 오래전에 낙남 하면서 벌써 3번째인가.
신백두와 신낙남 정맥 갈림길
백토재로 가야하고
천왕산
멀리 지리산 방향
신 백두길
옥산
옥산 삼거리에서 백토재로
백토재 직전의 대나무밭
백토재
신백두길과 우측의 옥산
예전에 없건 임도길이 많이 생긴듯하다.
밤나무 단지에서 밤 수확 하시는 어르신
옥정봉에서
솔티고개 방향으로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서 철길을 건넌다.
비닐하우스 절골 안에 수도있음 보충하고
철길 건너 마을 안으로 들어와서
저곳으로 내려와
돌고지재
도로 공사하는곳을 지나고
카메라가 목에서 덜렁거리니 진행에 불편해서 배낭에 넣고
이제부터는 휴대폰 카메라도 담아본다.
공원묘지를 지나고
솔티고개 예전과 완전 다르다.
앞에 짬봉집이 보이지만 행단보도 건너 임도로 오르니
새로 생긴집들이 보이고 주인 내외분들이 못가게 막는다.
결국은 다시 돌아가 아스팔트로 이동
애향재를 지나고
잠시 오르막 오르니 태봉산 도착
오늘 산행은 고가도로 아래 요기까지 30km 8시간 하고
진주 택시 연락해서 진주로 갑니다.
다음날 대구에서 진주로 이동
오늘은 부련이 고개까지 40km진행
다시 어제 그 개인택시분께 연락해서 고가도로 밑에서 시작합니다.
고가도로 밑으로 잡풀속으로 희미한 족적 따라 오르니 온통 거미줄이다.
잠시 걷다가 보니 한적한 시골 뒤산길이 이어지다가 나무 농원이 나온다.
가화천 인위적으로 만든 강이다.
다리 건너 우측 산길로 접어 든다.
비리재 도로 이정표
이곳에 오기전에 온통 감나무 밭이다.
홍시 몇개 주워 먹고
등로가 좋아서 진행이 잘 된다.
실봉산 정상
해넘이 쉼터에서
데이트 하시는 부부께 부탁해서
지리산 방향
등로는 비행장 활주로 수준이다.
온통 감나무 밭이고
화동 마을로 내려와 진주 ic 굴다리를 두번 지나서 좌측 마루금으로 오르니
젊은여자분이 개인사유지라고 다시 돌아가라고 야단인데
남자분은 그냥 지나가란다.
잠시 설전 하다가 양해를 구하고 마지막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난다.
모산재 지나서 만나는 배밭
이곳에서 잘익은 배 출하 하려고 한창 바쁘게 움직이는 아가씨께
등산객인데 배하나 맛보여 주시면 안되요 하니 ...큰녀석으로 고르더니 두개나 주신다.
허리가 땅에 닿도록 인사하고
배 부르게 먹어본다.
거의 마무리 다되어 가는 도로를 지나
대나무 밭인가 아무튼 긴거 정신없이 지난듯한데
지나와도 기억이 안남.
돌장고개 오기전에 도로 공사하는곳과 감나무 단지 마루금상의 임도길 땡볓에 기분좋게 걷고
돌장고개 도로 굴다리를 지나와서
보스톤 대장님께 차량 지원 부탁 드리고 부련이고개로 갑니다.
2시간 정도면 될듯한데 일단 빠르게
1시간 안걸린듯
봉대산
이곳에서 해는 넘어 가고 부련이고개 1km전에 역으로 진행해오시는 보스톤 대장님을 만나서 이동합니다.
부련이고개에 도착하니 어두워진다.
산행시간 9시간 30분
대장님 차로 1시간 걸려 마산으로 이동해서 물회 한그릇 사주셔서 맛나게 먹고 대구 집으로
다음날 그만 둘까하다가 진행한게 아까워서 다시 마산으로 이동
오늘은 산마실 지부장님께서 부련이 고개로 이동시켜 주십니다.
부련이고개-신고개 25km 출발시간은 늦은 관계로 조금만
오늘 산길은 잡풀과 덤불이 거미줄이 많다
작은 거북 등껍질같은 오르막이 많으나 힘 안들이고 오름
목장인가 철조망 안은 훤하고 정맥길은 온통 잡풀이다.
철조망 넘어가고 싶은데...
걸리면 약도 없을것 같아 꾹 참고 간다.
어느 도로로 떨어지니 철조망 철문이 나타난다 우측 임도길로 한참 간다.
마루금상에서 조금 벗어난곳이지만
큰재에 오면 뭐 먹을것 있나 찾아보니...
백운산에 잠시 앉아
산마실 지부장님께 오늘은 신고개까지 진행 한다고 말씀 드리고
차량 부탁드립니다.
신고개 오기전에 낙남정맥 하시는 산님 한분을 만나서 한장 부탁하고
오늘도 해바지기전 신고개에서 마친다.
신고개 임도길에 산마실 지부장님과 소스님 오셨는데 소스님이 잡채와 막걸리를 한병 가지고 오셨다.
마산으로 와서 유명한 맛집 삼계탕집에 가게 되고
하루 종일 지부장님게 민폐만 끼치고 온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음날 아는 선배님께 부탁해서 어제 많이 못한것 오늘은 좀 일찍 출발 합니다.
신고개에서 6시 30분 출발 탕근재 필두산 지나 가을날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축축한 억새 밭을 지나
용암산 바위 전망대에서 지나온 산길을 봅니다.
앞은 필두산
오늘은 신고개-쌀재구간 45km 13시간
울산 팔강님과 옥녀봉
음나무재에서본 적선산
오늘 산행은 거북 등껍질같은 봉들이 여럿이다.
깃대봉
드디어 여항산 산군들이 지척에 보인다.
작은 봉을 지나서 온 산길
발산재 민가에서 물보충하고
본격적인 여항산 지구
6.25전쟁 격전지 산군들과 만나게 된다.
잘 정리된 소나무 단지 그사이로 국군유해 발굴지역을 만나고
2년전에 호국산행 하면서 지나던 그길이다.
오봉산 방향은 방어산 가는 곳이다.
2년전에 달아둔 시그널
앞은 여항산 그리고 멀리 서북산
미산령 지나서 본 우측의 661고지
661고지 전투는 6.25 전쟁 기간중 여항산-서북산 전투지역중 최고의 격전지이다.
여항산 직전의 돌탑
이곳에서 전사하신 미군 전사자분들께 고마움을 표시하고
여항산 정상
앞은 대부산
그뒤로 광려산 3시간 정도 잡으면 될듯
산행 4일째 여항산 정상에서
뒤로 높은곳은 서북산 저곳까지 1시간 타임.
서북산은 몇번 왔지만
올때마다 마음 숙연해 지는곳이다.
6.25전쟁 낙동강 전투 워커라인 미군이 담당한 왜관-마산 지역중 최고의 전투지역이다.
이곳에서 대부산으로 갑니다.
급경사 지대를 지나니 임도길이 아주 좋다.
서북산에서 이곳까지 별로 힘 안들이고 이동
여항산에서 이곳까지 두시간 조금 걸린듯하다.
오늘 해지기전에 갈많큼 가야하는데 시간은 없고 일단 식당에 가본다.
주인 아주머니께 밥하고 반찬 하나만 달라고 해서 5분 만에 먹고 아이스크림과 물만 사서 나온다.
하루 해는 넘어 가는데 갈길은 급하다
광려산 비알길 30분 잡고 부지런히 움직인다.
한치재에서 40분 걸려 도착한 광려산
이곳에서 화개지맥이 갈라진다.
우측 멀리 여항산
해는 완전히 넘어가고
왜관에서 작은 악마 운영자님이 쌀재로 마중 오신다고 연락이다.
7시30분까지 도착한다고 이야기 하고 쌀재 포인트가 담긴 지도를 전송 시켜주고
쌀재로 빨리 움직인다.
마창대교 방향 야경인데 사진으로는 별로
대산 정상
7시 30분경 쌀재에 도착
쌀재에 도착해서 마창진 종주 하시는분들 만나러 상점령으로 이동 합니다.
그곳에서 반가운 지부분들 만나서 컵라면 .커피도 마시고
다음날 다시 찾은 쌀재
오늘은 전국구님께서 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이동시켜 주셨습니다.
10시간 뒤 5시 30분정도에 상령점에 도착하니 교통편 부탁 한다고 말씀 드립니다.
전국구님께 감사 드리고
오늘은 등로가 좋아 빠르게 이동 하려고 간편하게 왔습니다.
이곳에서 상점령까지 41km 딱 10시간 잡고 이동
등로 좋은 산길에서
쌀재에서 무학산으로 금방 올라오고
멀리 대산
마창대교 방향
무학산 인증
할일없이 시작한 신낙남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 입니다.
그동안 인증사진 못 찍은것 오늘은 산객이 많아서
이제 다시 갑니다.
마제고개
천주산 가는길에 예전에 공사하던 도로위에
이쁜 들꽃들이 자리한다.
거북이 등껍질 같은 오르막 몇개 간단히 오르고 내리니
천주산에 도착한다.
쌀재에서 3시간 거리
가을인가
산객분들리 엄청 많이 올라와 있고
철쭉
동쪽에 자리잡은 천주봉 급경사 내려가는길에
도로 두번 건너서 자리잡은 운동 시설봉에서 인증 담고
신풍고개에 라면 먹으러 갑니다.
어이없게 완전 밀어 버리고 라면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용봉식당인가
식당에서 파는 음료수 몇병 사서 보충하고
오리는 비싸서 말도 못꺼내겠다 그리고 시간도 없고
소목고개 오기전에 지팡이 삼을 대나무 하나 주워들고
사격장인가 소목고개인가
그곳에서 22분 걸려 도착한 정병산이다.
이제는 완전 지친듯
배낭에 렌턴도 없는데...갈길은 멀고
멀리 희미한 부분은 무학산 그리고 우측으로 지나온 산길
가운데 끝부분 용지봉
이곳에서 용지봉까지 11km가 조금 넘는 거리
일단 2시간 30분 잡고 속도를 내본다.
비음산 가기전의 장승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참 편안하다. 갈길은 급하지만
이곳까지 한시간 조금 걸린듯 비음산은 치우고 대음산으로
대음산 직전 암릉에서 뒤돌아본 뽀복한 부분 정병산
대암산까지 1시간 58분 도착해서 인증 담고
해 빠지기 직전이다.
전국구님께 문자를 보냅니다.
1시간뒤에 상점령 도착이라고
용지봉 가지전의 돌탑군들
정병산-용지봉까지 2시간 20분 걸려 도착
이곳에서 구낙남과 신낙남이 갈라진다.
구낙남길은 무척지맥으로 가고
내일 가게될 우측이 불모산
좌측은 군부대대문에 돌아가는 화산
지나온 산길
정병산 방향
용지봉 정자
해는 모두 넘어가고 아직은 보이는 산길 빠르게 넘어 어두워진후에 상점령에 5시 35분에 도착
전국구님께서 가지고 오신 물몇명으로 간단하게 씻고 진해 어느 짬뽕집으로 갑니다.
6일째 "비바람과 함께 가다"
23km 7시간 30분
이른 아침 마산에 도착 산마실 지부장님과 버스 터미널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상점령에 도착한다.
도로따라 불모산 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바람이 엄청 거세게 불어온다,
지부장님은 다시 마산으로 돌아 가시고
불모산 정상에 근무하시는 허극영님은 퇴근 하시고 다른분이 근무하시기에 같은 회원이라고 말씀 드리니 정상 부근의 사진 촬영 협조 해주신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 풍속 70 이라는데 우산은 목이 꺽여 날아가 버리고 겨우 인증 하나 찍고 돌아서서
경비 아저씨와 잠시 이야기 나누다가 바람과 함께 을숙도로 향한다.
시맨트 임도따라 이동
경고 안내판에서 우측 철조망따라 화산 한바퀴 돌아간다.
오늘은 태풍 간접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해서 완전 중무장 해서 왔는데
새로산 우산은 딱 한번 펴보고 맥없이 부러지고
이런 철다리 3개를 건너서
비가 많이 오니 금방 도랑이 된듯
헬기장 앞의 준희 선배님 표찰
소나기는 내리고
질퍽한 등로가 인상적이다.
굴암산 정상
굴암산 정상 지나서 6각정자.
불모산에서 이곳까지는 등로가 좋은편이다.
이후로는 지맥길 수준이고
굴암산 이후에 오르길에서 만나는 신낙남 하시는 분 힘내세요
힘내서 갑니다.
아래 동네는 비가 안오는지
축축하게
등로는 지맥길 수준이지만 길찾기는 편하다
보배산 오름길도 거침없이 오르고
보배산 지나서 만나는 정맥길 입니다.
낙남하면서 만났던 정맥 1차분들 시그널 너무 반가웠습니다.
멀리 불모산 송신탑이 보이고
이제 빗방울은 가늘어 졌고
보배산 이후 공동묘지 근처인가 첫번째 만나는 자갈길 임도에서
정맥꾼분들은 대부분 어느 한쪽길로 빠진듯하다.
자갈길 임도에서 마루금따라 직진하니 희미하던 등로는 거친 지맥길로 변하고
사람다닌 흔적이러고는 아무것도 없다.
겨우겨우 빠져 나오니 도로 절개지 최상위에 서있는 나를 발견한다.
도로때문에 모두 우회를 한듯한데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나
좌측에 보니 횡단보도가 보여 방향을 왼쪽으로 잡아 절개지 칡덩쿨 가득한 시멘트 테라드로 진행해서 내려온다.
횡단보도 건너기전
횡단보도 건너 어디로 가야하나 보이는건 칡덩쿨 뿐이라 마구잡이로 칡덩쿨 잡고 기어 오른다.
칡덩쿨 지역을 한참 오르니 공원 묘지는 복합물류 센터 만든다고 난개발 공사중이다.
산길에 난 임도따라 진행 한다.
임도따라 진행 하면서 본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봉화산인가.
봉화산 정상 지나서 만나는 전망대에서
다온듯 하다.
6일간 진행해서 얻은거라고는 ?
인증 담고 내려 가는길에
고마운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희야누님께서 날머리에 마중 오셨다고 문자가 옵니다.
마지막 녹산교
할일없이 시작한 신낙남이 결국 이곳에서 마치게 됩니다.
낙남길에 도움주신 산마실 지부장님. 보스톤대장님.소스님. 전국구님.희야누님
불모산의 허극영님께 감사인사 전하며
후원해주신 천왕산님.동강 할미님 감사합니다.
참고사항
혹시라도 나중에 백두대간 연속 종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하는 방법을 그대로 적용 해볼까 하고 시험삼아 진행
야간산행 없이 일출전 산행 시작, 일몰까지 산행으로 최대한 조망 산행에 충실
준비물 갈아입을옷 몇개
물.콜라.비타500 두개.
첫날과 둘쨋날 점심 무렵에 배고픔
세쨋날 부터는 몸은 산에서 적응 배고프거나 다리 아픔 못느낌
조금 일찍 출발 한다면 물만 마셔도 하루에 40-50km 진행 충분하게 가능하고
교통편 멀고 가까운곳 본다면 하루 36km가 적당
대간이나 정맥 연속 종주 계획 하실분 계시면 너무 무거운배낭 매고 가지 마시고
가볍게 한번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지맥길에 너무 골빙 들어서 다음 할일없이 신정맥 산행은 ?
첫댓글 쉽게 쉽게 하시니 부러울 따름...
다음 주에는 용지봉부터 시작해서 신낙남가야겠군요.
새벽부터 쌔빠지게 해봐?
등로 좋으니 쌔빠지게 가보세요
입에서 단내 납니다
오실때 꼭 연락주시고 오십시요. 얼굴한번 뵐께요
6일간 연속 종주로 끝내시다니 대단하신 체력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직 못가본 굴암산과 보배산을 후기로나마 대신해봅니다.
엄청나시네요.너무 대단하셔서 할말이 없어집니다
대단하세요 완등 축하드려요 ``````` ^^
ㅎㅎ 얼굴이 반쪽이네요
힘들긴 힘들었는모양이네요 방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