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영어공부도 정확하게 진단한 뒤 시작하라!!

[데스크♡]

[토익] 영어공부도 정확하게 진단한 뒤 시작하라!!





나는 어휘가 모자라서 영어가 안되는 것 같다!
나는 문법에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
나는 외국어 적성이 없는 것같아!

필자를 찾는 많은 영어 학습자들이 자신의 영어 능력에 대한 진단은 신념에 가까울 정도로 고집스럽다. 마치 의사에게 질병을 진찰받는 환자가 <내 병은 내가 다 안다>라는 고집을 피우며 자신의 의견대로 처방전을 요구하는 것과 흡사한 현상이다. 영어 학습에 대한 잘못된 개념 때문에 스스로 오진(誤診)하고, 그에 따른 그릇된 처방전을 통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의 낭비가 뒤따르게 되는 것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영어 능력에 대해서도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짐작하고 판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어 스스로 문법 능력이 모자란다는 진단을 내리고 라는 처방을 내리고 그 목표에 마치 목숨을 걸듯이 시간과 노력을 바치는 것이다. 또는 <역시 어휘 수가 문제야!>라는 판단아래 를 사전 편찬자처럼 암기하는 학습자들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그러한 버거운 목표를 달성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매우 편향된 영어 능력을 갖추는 수준에서 끝을 맺는 경우가 흔하며, 중도에 패배감과 함께 그 학습을 중단하게 된다.

이렇게 섣부른 자가 진단은 영어 학습 방향을 크게 잘못 이끌 수 있다. 영어 학습에 있어서도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굳이 유명한 영어 강사나 영어 학습 권위자를 찾을 필요는 없다. 권위있는 영어 능력 테스트물을 시중에서 또는 인터넷을 통하여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시험들이 일정한 영어 능력을 갖춘 뒤에 치르는 시험으로 생각하지만 필자의 오랜 경험으로 볼 때 수험생이 어떤 수준의 영어 능력을 갖추고 있든지 간에 전반적인 영어 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도구로써 권장할 만한 시험들이다.

■ TOEFL 토플(www.ets.org)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능력 측정 시험으로써 중 고급 영어 능력자의 문법/ 독해/ 청취/ 작문 능력을 평가해 볼 수 있다.
■ TOEIC 토익 (www.ets.org/toeic)
일상생활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청취, 어법, 독해 등의 영역을 7 개의 파트별로 나누어 측정함.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영어능력 측정시험.

■ TOEIC Bridge 토익 브릿지 (http://appbridge.ybmsisa.com/septtwt/sept01_1.asp)
토익 시험이 중고급 이상 영어 능력을 갖춘 시험이라면 토익 브릿지는 초중급 영어 능력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시험이다. Listening score, Reading score, Total score 이외에 5개영역(functions, grammar, listening skills, reading skills, vocabulary)에 대한 평가결과를 제공해 줌으로써 수험생의 취약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

■ Michigan Test 미쉬간 테스트 (www.lsa.umich.edu/eli/melab)
미시간 대학교 영어 연구소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작문, 듣기 평가, 문법, Speaking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Speaking Test는 신청자에 한해서만 볼 수 있다

■ G-TELP 지 텔프 (www.gtelp.co.kr)
일상생활과 관련된 일반적인 성격의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다섯 단계의 등급시험(Level Test)과 말하기 능력시험을 평가하는 구술시험 (Speaking Test), 작문능력을 평가 하는 작문시험(Writing Test), 초.중등 학생 영어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주니어시험(Jr. G-TELP)으로 구성되어 있다.

■ TEPS (www.teps.or.kr)
서울 대학교에서 개발한 토익과 유사한 형식의 시험으로써 청해. 문법. 어휘. 독해 영역 을 측정한다.

■ IELTS Test (www.ielts.org)
영연방권 내 대학에 진학하려는 외국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영어 능력 평가 시험으로써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응시 목적에 따라 전공
(academic)과 일 반(general) 중 택일하여 치를 수 있다

■ SEPT Test (http://exam.ybmsisa.com/septtwt/sept01_1.asp)
한국의 토익 위원회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중고급 영어 구술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

■ SLEP Test (http://www.ets.org/slep)
SELP(Secondary Level English Test) 시험은 미국 사립 중,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외국학생의 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만점은 67점이며 대부분의 학교가 50점 이상의 학생을 원한다.

일부 학습자들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일정 단계까지 학습을 진행한 후에 진단 테스트를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준비없이 시험을 볼 때의 당혹감 또는 참담함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영어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고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위의 테스트 중에 본인의 학습 목표에 적합한 테스트를 선택하여 부담없이 시험을 치러 볼 것을 권장한다.

흥미있는 것부터 시작하라 !

능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후에는 본인에게 적합한 교재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때 일반 생필품을 쇼핑하듯이 새 영어 교재를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어떤 계기를 통하여 굳게 결심하고 영어 학습을 새롭게 시작하는 학습자들은 대개 < X 일 완성 영문법>,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단 새 교재를 구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간 영어 학습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던 학습자들은 특히 새로운 방법과 새로운 교재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내 시들해지고 결심은 무디어지게 된다. 외국어 학습에서 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하지만 학습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부담스러운 교재를 선택하는 일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정식 교재가 아니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주제와 내용을 담고 있는 간단한 교재를 읽고, 듣기를 반복하는 학습을 하기 바란다.

필자의 충고를 듣고 평소 개를 키우는 것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던 한 학생은 인터넷 서핑을 통하여 애견관련 영문 사이트를 검색해 보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전혀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이 학생은 애견과 관련된 몇 개의 영문 사이트를 즐겨 찾기에 넣어두고 매일 접속하면서 조금씩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한 수강생은 자신이 평소 즐겨 암송하던 성경 구절을 영어 성경을 통하여 확인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첫 장부터 끝까지 성경 전체를 영어로 읽어 보겠다는 큰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 평소 본인이 마음 속에 깊이 새겨 두었던 구절을 찾아 영어로 읽었다. 묵상하고 싶은 구절을 발견하면 메모지에 따로 옮겨 적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암송하는 일을 즐겁게 반복하였다. 두 학습자 모두 이런 방법으로 점화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진지한 집중적인 실력 향상 노력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스스로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의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꾸준하게 매일 학습하라 !

한꺼번에 많은 양의 시간을 학습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규칙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외국어 학습법이다. 예를 들어 매일 30 분씩 듣기와 매일 30 분씩 읽기 공부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하게 학습해야 한다.

자폐증 환자 역할을 맡았던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중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평소 전화번호부 읽기를 좋아하는 그가 어느 날 식사를 하기 위하여 음식점에 들렀다. 식사 주문을 받으러 다가온 식당 여종업원의 가슴에 달린 이름표를 보고 그녀의 집 전화번호를 웅얼거린다. 깜짝 놀란 그 여종업원이 어떻게 자신의 전화 번호를 알게 되었느냐고 묻자 그저 간단하게 <전화 번호부에서 보았어요.>라고 대답한다. 놀라운 기억력이다. 하지만 그는 환자이다.

영어 학습자 중에는< Rainman 증후군>이라고 부를만한 증상을 갖는 경우가 있다.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암기력에 너무 지나친 기대와 동시에 실망감을 보이는 것이다. <아 ! 또 까먹었어요.> <어젯 밤에 외웠는데!> 등의 푸념을 늘어 놓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낱말 하나를 외우는데 있어서도 <첫 번째 암기→망각→두 번째 암기→ 다시 망각 ...... >의 과정이 16 회가 반복되고 나서야 비로소 완벽하게 학습된다고 한다. 이렇게 철저한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외국어 학습은 매일 양치질하고 세수하듯이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외국어 학습이다. 그러나 인내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게 되면 어느 순간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본인 스스로 느끼게 된다. 어학에 적성이 영어 학습의 성패에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은 근거없는 이론이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외국어 학습의 성패는 77 % 이상 개인적인 노력과 주변 환경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꾸준히 노력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