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쓰는 방언, 모음집!
곡기다: 목 또는 숨이 막히다
과랑과랑: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는 모습
놀멍 쉬멍: 놀면서 쉬면서
늘짝: 천천히
두렁청하다: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일이나 말을 하여 얼떨덜한 상태
들러키다: 날뛰다
놉뜨다: 잘난척 날뛰다
듬삭하다: 기름기 많아 입맛을 돋울 때
무사: 왜
무사 경햄시: 왜 그렇게 하느냐
배롱하다: 어둠 속에 빛이 희미하게 빛나는 상황
어랑어랑허다: 아주 여리고 부드럽다
얼망얼망: 바닷물 속에 얼룩진 빛 그림자
얼얼하다: 어지러울 정도로 정신 없다
영: 이렇다
왁왁하다: 캄캄하다
요망지다: 똑똑하다
우영밭: 텃밭
혼저옵서.
- 어서오십시오.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 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 저기, 바구니 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합니다.
* 출처: 네이버 부동산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