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밭. 심전(心田) 3
들여다보기,
마음을 들여다보기를 하면 화가 본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火)는 불같은 성질이 화(禍)가 됩니다. 재앙입니다.
번뇌(煩惱) 번(煩)자는 불화(火)자와 머리혈(頁)자가 합쳐진 글자입니다.
번뇌(煩惱) 뇌(惱)는 괴롭다는 뜻이니. 머리에 불이 났으니 괴롭지요..
마음이 괴로우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합니다. 고민이 많으면 머리가 아프다고 합니다.
동의학(東醫學)에선 심장(心臟)은 불[火]이고 신장(腎臟)은 물[水]이라 합니다.
불이 났으면 당연히 물로 꺼야지요.
몸속에 뱃속 가슴에 난 불을 무엇으로 끄겠어요.
목욕으로 물을 밖에서 끼얹는다고 속에서 난 불이 꺼지겠습니까?
바로 신장(腎臟)의 수기(水氣)인 물 기운을 심장으로 끌어올려 불기운을 잠재우는 것입니다.
물은 올리고 불은 내린다. 이것을 수승화강(水昇火降) 수화상제(水火相濟)라고 합니다.
성났다. 핏대 났다. 불났다. 화났다. 모두 마음의 병이지요. 마음인 가슴이 타는 것이 불난 것입니다.
수승화강이 잘 되면 화(火)가 가라앉고, 수기(水氣) 위로 올라가 순환이 잘 되고 안 되면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수승화강에 좋은 방법은 걷기 등산 운동 춤 노래 서예 붓글씨 큰소리로 웃기 염불기도 절하는 등등 많습니다.
숨을 아랫배 단전까지 깊이 마시고,
그 숨을 길게 내뿜으며 큰 소리로 길게 <석가모니불>을 반복하며 화가 어디서 났는지 살펴보면 본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게으르면ㅡ
더우면 덥다고 못하고,
추우면 춥다고 못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못하고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못하고
배부르면 배부르다고 못합니다.
시원하면 놀아야 하니 못하고
따듯하면 따듯하다고 못하니
이래저래 못합니다.
기도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