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문화회관에 갔는데.... 이론이론 포토존도 없고 포스터도 없고 팜플릿은 당연히 없고.... 사진 찍을만한게 업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이 보러올 줄은 꼬맹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ㅎㅎㅎㅎ
규현이라서 그렇나.... 자리가 마니 남아서 막 풀었나.....ㅎㅎㅎㅎㅎ
암튼 뮤지컬 베르테르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했던데... 보고나니까 역시 이극은 소극장에서 하는게 더 좋았겠다 싶다.
7열에서 보는데도... 배우얼굴은 보이는데 표정이 파악이 안되니...감정이입이 더디다...특히 규현이 얼굴이 너무 조그맣고 하애서 더 표정이 안 읽어졌던거 같다.. 규현이 티비에서 볼때 그냥 그랬는데 실제로 보니 키도 크고 비율도 좋고 잘생겼더라.ㅎㅎ
그리고 공연에서 이렇게 배우들 등을 많이 보고 온 공연은 첨인거 같다. 상황은 알지만 우리를 보고 연기를 해달라고용~~!!
글고 전미도님 역시 제일 좋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귀염고 상큼터지는 모습이 롯데역에 딱이였다.
어떻게 보면 현대판으로 베르테르는 찌질남이고 롯데는 어장관리녀였는데... 베르테르가 좀만더 용기가 있었더라면, 결혼전에 떠나지 말고 한번더 용기냈더라면 둘이 잘됐을거 같은데.... 내용도 아쉽고 전체적인 공연도 아쉽고 그랬다...
그리고 나도 예전에 말도 잘통하고 일할때 손발도 맞고 하는 직장동료였지만 애인은 될수 없는 이유가 있는 그런 남자가 있어서, 계속 곁에 두면서 좋은 동료로만 유지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나한테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절교하고 어색해진 남자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롯데의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도 그러면 안되는 거였다고 내선택이 옳은 거였다고 옛추억도 떠올려봤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