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US.
나디크지역으로 나가있던 퍼랫트중대의 괴멸로 인해
토트크롬에는 비상이 발효되고 소니소대를 비롯한 크롬부대는 국방성명령과 크롬의 내부지침명령을 동시에 받으면서 나디크지역으로의 정찰을 수행하게 된다.
로스를 비롯한 소니소대는 비어스들에게 급습을 받았고..이내 2틀에 걸쳐 혈전을 치루게 되는데..
R.WORD.
피언트(대형): 대대급피언트와 중대급,소대급피언트는 그 개념이 기본적으로 모두 같다
트라이언트대형: 소대정찰시 취하는 대형. 전방,좌현,우현의 삼
각형 형태를 취한다.
녹어프대형: 급작스런 적의 출현때 취하게되는대형
인원수에 맞게 크로스형태를 취하게된다.
셔트대형: 비어스들을 상대할때 주로 이용되는 대형
제2차 연합군을 이끌었던 셔트대령에 의해 창안.
일점사에 해당된다.
라키스대형: 도망가는 적을 칠때 효과적인 대형
1개소대의 경우 4개 이상의 편대를 짜게된다.
와이드대형: 점광슈류탄등을 투척하기 좋은 대형.
언덕위쪽에 있을때 그 위력이 배가된다
투카스대형: 산개되어있는 적군을 향해 언덕위쪽에서 돌격을 행할때
취하는 대형
11화. 승리의 함성 Alphart457.11.28.
슈우우우우~
7개의 물체들이 공중을 비행하기 시작했다..
각각의 물체들은 자체엔진에서 불길을 뿜으며 하늘을 향해 날고 있었다..
"점화!"
피어프는 거친음성을 내뱉으며 점화명령을 내렸다..
로스와 분대원들은 점광슈류탄의 원격점화버튼장치 스위치에 손을 얹었다..
"쿠쿠쿠콰콰쾅~~~~"
일곱개의 점광슈류탄들은 공중에서 일제히 폭파되었다.
이내 수많은 파편들이 분해되어 떨어졌고 그파편들또한 낙하하며 2차 폭팔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파파파파팡~~파파파파팡~~"
수많은 불꽃들이 일제히 땅에 비오듯 쏟아져내리기 시작했다..
"끼이이이악~""끼이이이룩~~"끼이이~~~"
언덕을 향해 내달리던 비어스들은 자신들을 향해 쏟아져내리는 점광파편들에 맞아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알파트 스페이스마린의 주요 특수무기중에 하나인 점광슈류탄의 위력이 빛을 발했다..
(점광슈류탄 한개에는 엄청난 낙진을 일으키는 500여개의 초소형폭탄들이 이차폭발할수 있도록 장착되어 있다)
약 700평방에 이르는 지역에 있던 비어스들이 순식간에 점광슈류탄에 몰살되었다..
자갈밭에 이르러 우왕좌왕하던 비어스들은 난데없이 하늘에서 쏟아지는 죽음의 파편들에 의해 더욱더 혼란을 일으켰고 이내 자신들의 동료를 짓밟으며 탈출을 시도했다..
앞쪽으로 내달렸던 비어스들은 더욱 앞쪽으로 내달렷으며 따라오던 뒷쪽의 무리들은 이내 자신들이 달려왔던곳으로 되돌아 도망가기 시작했다..
"좋았어! 이 쓰레기들! 이젠 너희들이 당할차례다!!"
언덕위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피어프상병이 외쳤다.
"분대원 투카스대형으로 전환한다! 이제 우리차례다! 사정볼것없어! 갈겨버려자구!!"
"투카스 대형 고고고!!"
"고고고!"
피어프의 명령이 떨어지자 로스를 비롯해 언덕위에 있던 피어프분대원들은 투카스대형을 갖추었다..
"분대원 전진!"
"고고고!" "투투투투투~"
피어프 분대원들은 일제히 유투건의 방아쇠를 당기며 언덕아래쪽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점광슈류탄에 의해 앞쪽으로 몰려오던 비어스들은 갑작스런 피어프분대의 공격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끼이이이~~""끼이이이악~`"
"투투투투~~"
"갈겨! 갈리라구!!! 고고고!!"
"투투투투~~""투투투투~~"
상황은 소니소대쪽도 마찬가지였다..뒤쪽으로 도망쳤던 비어스들은 소니소대의 셔트파언트로 인해 섬멸되기 시작했다..
"투투투투투~~" "소대원! 전원 일점사를 시작한다!!"
"700방향 샷건!""700 샷건!""투투투투투~"
"730방향 샷건!""730샷건!" "투투투투투~"
"1215방향 샷건!""1215샷건!""투투투투투~"
소니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기 시작했다..당황한 비어스들이 흩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그들무리의 공격이 무서운건 앞쪽의 무리들이 쓰러지더라도 뒤쪽의 무리들이 흔들림없이 공격을 감행하는 인해전술때문이지 흩어져 있는 비어스들을 처치하는것은 너무나도 쉬운일이었기 때문이다..
"분대원 가자!! 고고!! 갈겨!! 갈겨!! 고고고고!!"
피어프는 마치 비어스 사냥을 나온듯 즐겁게 외쳐대고 있었다..
"투투투투투투~"
30분가량이 흘렀다..일방적인 '학살'이라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비어스들은 몰살당했다..
400여마리에 달하는 비어스들은 피어프분대와 소니소대에 의해 전멸당했던 것이다..
대승! 마침내 피어프분대와 소니소대는 마지막 비어스무리들을 처치하고 돌무덤 가운데서 만났다..
"충성! 피어프상병외 6명! 소니소대장을 영접합니다!!"
로스를 비롯한 나머지 분대원들도 피어프의 경례에 맞추어 제식경례를 했다..
"충성!"
소니소대장은 피어프 분대를 바라다 보았다..
코끝이 찡해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합류하지 않았더라면 비어스들의 공격에 무너지기 쉬운 흙벙커 안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전멸당했을지도 모르리라..
때맞춰 피어프분대가 합류해 주었고..과감한 돌격과 절묘한 협공으로 비어스무리들을 몰살시킬수 있었다.. 소니소대장은 피어프분대원들이 그리고 아무흔들림없이 저돌적인 돌격을 감행한 자신의 소대원들이 자랑스러웠다..
소니소대장은 경례에 답한후 피어프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를 있는힘껏 와락 껴앉았다..
"샷 피어프! 수고했어! 수고했어!!"
"이야아아~!"
누군가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야아아!" "이야아아!"
이내 소니소대원들은 누가 모랄것도 없이 모두다 함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생존의 기쁨,희생당한 전우들에 대한 애환, 승리에 대한 환호가 하나가되어
그들의 함성속으로 파뭍히기 시작했다..
"이야아아아아!!"
로스도 그들의 함성과 함께 하며 치열했던 자신의 첫전투를 기념했다..
"이봐 터너중령..그렇다면 이번에 제 3대대의 퍼랫트중대를 괴멸시킨것도 비어스무리들이란 말인가?"
크롬중령은 심각한 인상을 지으며 옆쪽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니코중령에게 되물었다..
토트크롬 제3회의실..크롬대대의 장교들은 ARD소속 사이콘대위를 따돌린체 은밀히 그들만의 작전회의를 수행하고 있었다..물론 23연대로 작전결과가 송신될수 있도록 일체의 장비들도 피코중위가 이곳3회의실로 옮겨왔다..
"크롬대장님..아무래도 나디크지역에는 토리어트군이 없는건 거의 확실합니다..이곳에는 엄청난수의 비어스들만 우글거리고 있을뿐.."
"으음..어째서 저그스족들이 ..협약을 무시하고 샤론행성너머 이곳까지 진출해 있단 말인가..
토리어트군들의 움직임도 이해가 안되는군..아무리 자신들의 동맹인 터브스행성을 위한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그들이 저그스족까지 끌어드릴정도로 절박한 상황도 아닐진데..."
크롬은 스디담배를 파이프에 넣었다..옆에 있던 피코중위가 인상을 쓰며 담배불에 불을붙여드렸다..
평소에 피코중위는 토트의 흡연량을 상당량 관리하고 있다..하루에 한갑이상을 못피게 하는데..지금은 벌써 작전회의중에 한갑이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어쩔수 없는일이다.. 수많은 대대병들의 목숨이 달려있는 회의가 아닌가..
"고마워 피코..움..오늘따라 담배가 상당히 안빨리는군..이런 제길..비어스 무리라.. 이봐 ..티카소령 이번에 복귀한 기트퍼소대의 피해상황은 어느정도지?"
"소대장 기트퍼소위를 비롯해 23명이 사망했습니다..복귀율은 42프로.. 썩 만족할 상황이 아닙니다.. 게다가 같이 있던 파이나소위의 니트론팩 사용명령으로 인해 일부가 니트론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쾅! 크롬은 책상을 내리쳤다..
"이런제길! 니트롬팩은 사용치 말고 깨트려 버리랬거늘!.."
"그런데..그것이.. 기트퍼 소대장의 명령이 아니라 ARD의 파이나소위가 팩오더시스템(매디크에 장착되어있는 원격니트론팩 작동장치)을 이용해서 교전중에 니트론팩이 작용되었다고 합니다.."
"제기랄..팩오더시스템은 소대장의 명령없이는 의무장교가 사용할수 없는것이 아닌가!! 빌어먹을 ARD장교놈들.."
크롬대대 장교들은 ARD소속 의무장교들의 악랄함에 치를 떨었다..
병사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아무런 대비없이 전투중 급작스런 니트론팩에서 흘러들어오는 니트론산화작용에 당황했을것이 틀림없다..그리고 기트퍼소대장또한 파이나소위와의 지휘마찰로 제대로 부대를 통솔할수 없었으리라..
"제기..될수 있으면 빨리 아직 귀환하지 않은 트댜소대와 소니소대를 찾아야 한다..아마 지금도 비어스들과 교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
"예..회의가 끝나는데로 화이어트부대(FIRE-T)를 편성 나디크N56.6지점부터 시작해서 전부 흩을 예정입니다"
"화이어트건은 재고량이 얼마나 되지?"
"현재 화이어트120정, 가트린2000KG정도가 보유되어있으나 화이어트 가드복은 80개에 불구합니다.."
"움..그나마 그거라도 챙겨온게 다행이군.. 좋아..그걸로도 충분해.. 패너중위와 트셔프소위를 소대장으로한 화이어트부대를 편성하고 즉각 작전지역으로 출동시킬것! 니코부대장은 23연대에 연락을 취해서 화이어트장비일체를 최대한 보급받도록 할것! 이상! 기타 작전건의사항 있나?"
크롬은 절도있는 목소리로 작전명령을 내리며 주위를 살펴보았다..
"대장님..저 더러운 ARD 사이콘자식이 이번에도 매딕을 파견하려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다급하게 패너중위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크롬중령에게 물었다..
사이콘대위! 그를 잊고 있었군..
크롬중령은 이내 인상을 구기며 또다시 새로운 담배를 파이프에 끼웠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 결심한듯 두주먹을 불끈쥐었다..
"이시간이후로 크롬대대는 ARD의 통제에서 벗어난다!!
이는 작전지휘관인 나의 전황판단에 의한것이며 ARD의 의무장교들이 우리의 작전수행능력에 심각한 장해를 일으키기에 피할수 없는 조치임을 밝히는 바이다!!
이후에 발생되는 모든 문제들은 본관이 책임을 지겠다!
다시한번 말한다! 지금부터 우리 크롬대대는 더러운 ARD의 명령따위는 받지 않는다!!
알겠나 제군들?"
크롬은 또박또박 힘주어 말하며 그의 부하장교들을 쳐다보았다..
"옛설!" "알겠습니다 대장!" "SURE!! WE ARE CROM!!"
크롬대대장교들은 누가 모랄것도 없이 충성을 맹세하듯 외쳐댔다..
우리가 누군가.. 항상 최전방에서 알파트행성을 지켜온 자랑스런 23연대의 불꽃부대 아닌가..
ARD따위는 상관없었다! 우리는 우리식으로 한다!
"좋아! 그럼 이상 작전을 마친다!"
크롬중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자신의 전용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갔다.
어쩌면 지금의 결정이 항명으로서 23연대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올지도 모른다.
나아가 자신을 지휘해고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건 상관없다. 자신은 주어진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할뿐..
피코중위가 황급히 크롬을 뒤따랐다..
피코는 크롬을 바라보며 새삼 그가 자랑스러웠다..
'그래..오늘은 담배를 맘껏 피게 해드려야지.. 커트일병에게 로진주도 한잔 준비시켜야 겠는걸..'
토트크롬의 5층에 위치한 C3459호실..이곳은 원래 ..중령이 쓰던곳으로써 지금은 ARD소속 사이콘대위가 그의 임시 집무실로 쓰고 있다..
방안에는 사이콘과 ARD소속 15명의 매디크와 정보장교들이 크롬이 비밀리에 행한 작전회의를 도청하고 있었다.. 사이콘의 입가엔 음흉한 미소가 지어졌다..
"이건..쿠테타야!! 23연대의 크롬이 ARD를 향해..자랑스런 우리의 조국 알파트제국을 향해 쿠테타를 일으킨거야!!"
"당장 ARD본부에 보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이지.. 코사소위가 지금 당장 ARD본부로 향할것! 가서 직접 이 녹음테이프를 전하라!"
사이콘은 밤사이 자신의 정보장교들을 시켜 토트크롬의 주요 회의실에 도청장치를 해놓았다..
물론 크롬장교들이 회의시작전 도청방지를 위해 검색을 했겠지만 ARD의 도청기술력은 전방장교들이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진보되어 있다..
이번에 사용된것은 5나크 정도에 불과한 크기로서 회의장근처에 떨어 뜨려 놓기만해도 상당량의 도청이 가능할정도로 성능이 뛰어나며 실콘트재질로 되어있어 금속탐지에 전혀 반응을 안하게 되어있다..
'멍청한 크롬대대 녀석들..너희들은 이제 끝이야..'
사이콘 대위는 기분이 좋았다. 어제의 작전회의때 당한 수모가 오히려 득이 될줄이야..
원래 자신은 신형니트론57D팩의 성능을 조사하기 위해 전방으로 파견된 903AD작전팀 장교중 한명이었고
자신이 가장 우수한 작전수행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전방에 배속되어 있는 7사단중 가장 전투를 치를 확률이 큰 23연대를 택했었고..그중에서도 우수한 크롬대대를 택했던것이었다..
그러나 크롬대대는 회의때 자신의 ARD국방명령서에 의거한 니트론팩 사용을 교묘히 피해갔었고..
이번에 뒤따라갔던 매디크들도 겨우 1명만이 니트론팩 임상실험결과를 채득할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것은 상관없었다..자신은 본래의 임무보다 더 큰것을 수확해 내었다..
비록 크롬대대만의 작전명령불복에 불과한 사항이었지만.. 사이콘은 치밀히 앞으로의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이번건은 크롬에게만 해당되지는 않을것이다..
대대장에 불과한 자가 감히 어떻게 ARD의 명령을 거부할수가 있단 말인가..
분명히 23연대측과 내부교류가 있었을것이다..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아니 어쩌면 7사단전체가 관여된 일인지도 모르리라..
이번건으로 인해 자신의 승진은 틀림없어 보였다..
적어도 3계급 특진정도는 문제없으리라..
사이콘의 입가엔 음흉한 미소가 지워지지가 않았다..
11화를 마치며
어느덧 2001년의 마지막달이 왔습니다..
정신없이 일년을 보내온것 같은데 막상 뒤돌아 보니 아무것도 해논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너무 늦은 후회인가요..후후..
11화부터 다른 에피소드로 갈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일단은 이번에피소드를 마감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리하게 건너뛰다 보면 쓰는 저조차 혼란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로스장군'이 탄생하기엔 무언가 아직 부족한듯해서.. 좀더 로스를 단련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로스가 "이야아아아"란 함성을 내지를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아아아아"
로스가 함께했던 크롬부대원들의 함성속에 제 함성도 뭍어봅니다..
떠나보낼 이번년도의 아쉬움과 절망..때론 기쁨으로 가득했던 모든 추억속의 시간들을..
그리고 그 외침속에서 남은 12월의 시간들을..
정말 행복하게..행복하게 보내리라 결심해 봅니다..
라크를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이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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